이인제, 피고발인신분으로 경찰청장에 압력행사 의혹?http://www.pressbyple.com/news/articleView.html?idxno=8935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이 자유선진당 대표시절 전당대회 부정선거 사건과 관련해 김용판 서울지방경찰청에 압력성 전화를 한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미디어오늘>과 경찰에 따르면 자유선진당 전당대회 부정선거 혐의로 고발당한 이인제 의원이 지난 7~8월경 김 청장에게 전화를 걸어 공정한 수사를 해달라고 요청을 했고, 이 같은 사실은 김 청장이 <미디어오늘>과 직접 통화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청장은 "이인제 의원이 전화를 걸어 억울하지 않게 수사를 공정하게 해달라고 요청해와 경찰이 없는 것은 만들어 내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었다"고 전했다.
또 같은당 이명수 의원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직접 전화해 "수사를 빨리 진행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피고발인이 수사기관장에게 전화통화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행위라고 반발했다.경찰관계자는 "서울경찰의 최고 지휘권자에게 피고발인이 전화를 한 것은 부당한 일이고 경찰 지휘권에 대한 훼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인제 의원은 지난 5월 자유선진당 전당대회에서 '유령당원' 500명을 동원해 대의원 투표를 했다는 혐의로 자유선진당 당원들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