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진주 노선 운행 전면 중단 1주일째.
6월 1일부터 7월 6일 운행이 중단될때까지 진주에서 천안으로 가는 차는 진주터미널에서 운행을 하려 할때마다 경전여객 직원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운행저지를 해주신 덕에 단 한차례도 운행하지 못했고, 천안에서 진주로 오는 차는 경전여객의 방해로
통영-대전고속도로(3시간)를 타지 못한채 (구)구마고속도로(4시간)를 타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운행저지가
계속되던중 경전여객은 중앙고속의 진주-대전 고속노선을 인수하면서 진주-대전 시외, 고속노선을 모두 획득하며 당 노선에 대한
독점체계를 구축하였고, 6월 중순 진주-대전 노선에대한 형간전환을 공고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까지 진주-대전 노선은
고속터미널발의 경우 고속우등운임을, 시외터미널발의 경우 일반시외운임을 적용하였으나 이 형간전환으로 인해 시외발의 절대다수가 우등버스로 전환이 되면서 30%가 넘는 요금인상효과(...)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결과 진주-대전이 14,900원이지만 오히려 그보다 거리가 더 멀고 시간도 오래걸리는 진주-청주노선은 13,800원으로 요금역전현상이 생겼지요.
이 문제는 국토부에까지 올라갔지만 당사자인 경북코치서비스(노선인가자)와 경전여객(반대자), 관계당국인 경상북도(운수업체
관리자), 국토해양부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한달 넘는 기형운행이 이루어진 끝에 진주에서는 6월 30일부터, 천안에서는 7월
6일부터 해당 노선에 대한 여객수송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 속시원한 답을 내리지
못한채 시간만 끌다 노선 운행 재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고, 결국 이 모든 피해는 승객들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존의 진주-대전-천안 승객들은 더 큰 요금폭탄을 떠안게 되었네요.
언제쯤 이 사태가 해결이 될지. 현재로서는 앞이 안보입니다.
ps. 진짜 누구라도 좋으니 운행만 해주시면. 보라돌이라도 좋습니다.
첫댓글 경전고속이나 자칭 '향토기없 진주차'나 둘다 똑같군요 똑같아 에혀....;;;
개인적으로 동양고속에서 고속면허로 전환해서 운행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되면, 경전여객 측에서 어떤 카드를 꺼내들지 궁금하군요.
진짜 쌍욕만 나옵니다. 그 동네 버스회사는 순 양아치밖에 없습니까? 그나마 부산교통측은 요금이나 서비스면에서 거의 결벽에 가까운 완벽을 추구하여 타고다니는 입장에서 어느정도 부당행위를 참작(?)해줄수도 있겠습니다만.. 경전은 요금도 전환때리면서 올려버린데다 차급부터 시작하여 서비스 수준을 보면.. 예전 대전-진주선 다니던 차 그대로 요금만 올려서 다니고 있습니다. 경남도에서도 중재를 했어야지 뭐했습니까. 천안노선을 환원시켜주던지, 천안노선을 폐지시킬 요량이면 고속전환 때리지 못하도록 하던지.. 깡패 양아치 회사와 경남도의 무능으로 시민만 불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