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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롱 글, 케리 하인드먼 그림, 황유진 옮김 - 출간일: 2020년 8월 13일 - 분야: 아동 교양 - 대상: 초등 고학년 - 200쪽, 전면컬러, 185*240*13, 무선 - 값 13,000원 - ISBN 978-89-6247-225-7 73190 - 홈페이지 www.wisdomhouse.co.kr, TEL. 031-936-4000, FAX. 031-903-3891 - 편집: 김민정 (031-936-4107), 마케팅: 이귀애 (031-936-4045) --------------------------------------------------------------------------------------------------------------------------------------------------------------------------
놀라운 구조 실화를 통해 이웃집 히어로들을 만나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어떤 행동까지 할 수 있을까요? 이 책에는 위험에 처한 가족, 친구, 이웃, 타인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사람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이들 중에는 특수 기술을 갖추거나 훈련을 받았기에 구조 작업에 참여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망설일 시간이 없어 본능적으로 뛰어든 평범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들의 단단한 영혼과 빛나는 용기는 위험에 처한 사람들에게 삶과 죽음을 가르는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지요. 책에 소개된 놀라운 구조 실화를 통해 진짜 영웅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특별한 초능력이나 마스크 망토가 아니라 빛나는 용기임을 확인해 보세요!
하늘, 땅, 바다에서 일어난 기적의 구조 실화를 통해 빛나는 용기를 갖는 법을 알아보다!
이 책은 위험에 처한 타인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과 이들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람들의 실화 28편이 담긴 논픽션입니다. 동굴에 갇힌 태국 소년 축구팀을 전 세계 구조 대원들이 협력해 구조한 이야기, 쓰촨성 대지진 당시 용기 있는 행동으로 친구를 구한 아홉 살 소년의 이야기, 지나가다 우연히 차량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마침 자신이 갖고 있던 소화기로 불타는 자동차 안에 갇혀 있던 사람을 구한 사람의 이야기, 반짝이는 지혜로 다리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차량에서 가족들을 구해 낸 미 해군 건설대의 이야기, 불타는 건물에 갇힌 소년을 구해야겠다는 일념 하나로 맨손으로 화재 현장에 뛰어든 평범한 청년의 이야기, 위기의 순간 현명한 판단으로 강 위에 불시착해 수백 명의 승객들을 살린 ’허드슨강의 기적‘ 이야기 등 세계 각지의 하늘, 땅, 바다에서 일어난 기적의 구조 실화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이웃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보고 도망치지 않고 온몸을 바쳐 도와주는 모습은 실로 놀랍습니다. 또한 세계 각지에서 활약한 이웃집 히어로들의 용감한 행동을 보다 보면 놀라움을 넘어 전율에 휩싸이게 됩니다. 구조자 중 누구도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여기지 않았지만, 그 덕분에 목숨을 건진 생존자들은 이들을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영웅으로 여겼습니다. 하지만 책에 실린 이 모든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아이들은 이를 통해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영웅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특별한 초능력, 마스크, 망토가 아니라 단단한 영혼, 빛나는 용기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고 나면 그동안 알아차리지 못했던 내 주변에서 활약하고 있던 히어로들의 모습이 하나둘 눈에 띄기 시작할 테고요. 아이들과 함께 우리 주변에 있는 히어로들을 찾아보고, 그들의 노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에 담긴 구조 실화를 기사, 영화, 다큐멘터리로 다양하게 감상하다! 『사람을 구한 이웃집 히어로』 속에 나오는 28편의 이야기는 모두 실화입니다. 짧지만 나름의 서사와 완결성을 가진 각 에피소드는 실화 특유의 리얼리티가 살아 있어 읽다 보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또한 세련된 삽화는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해 내가 사고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듭니다. 긴장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는 것 같은 즐거움이 있습니다.
특별히 더 호기심이 생기는 사건은 각 에피소드에 표기된 키워드와 사건 발생 연도로 관련 기사와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당시 사람들의 생생한 감정을 느껴 보고, 사건 발생 후 어떤 후속 조치들이 있었는지 살펴보고, 생존자들은 그 후 어떻게 지내는지를 두루두루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책에 나온 구조 이야기를 다룬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들을 감상하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색다른 방법입니다. 동굴에 갇힌 태국 소년 축구팀 구조 이야기를 다룬 영화 ’더 케이브‘나 곧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방영될 다큐멘터리도 함께 감상해 보기를 권합니다.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교양 시리즈 <지식의 힘>
<지식의 힘> 시리즈는 초등학생을 위한 지식 교양서입니다. 세상에 눈뜨기 시작한 아이들이 욕심껏 지식을 빨아들이는 시기에 아이들 스스로가 생각과 지식을 정리할 수 있도록 사회, 역사, 인물, 과학, 문화, 예술 등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식 정보를 선별해 엮었습니다.
나의 친구, 이웃, 모르는 타인을 구하기 위한 행동도 빛나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일상 속에서 안전 수칙을 지켜 나부터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일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빛나고 귀중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자신만만한 용기로 당장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가슴 압박 방법, 소화기 사용법, 화재 현장 대피 방법 등을 남에게 가르쳐 줄 수 있을 만큼 평소에 철저하게 배워서 익혀 둔다면, 언젠가 내 눈앞에서 위험한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큰 도움을 주는 영웅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사람을 구한 이웃집 히어로』 속에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위험천만한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위험 속에 뛰어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어쩌면 독자 여러분에겐 그 모든 사람들이 영웅처럼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고, 재난과 사고가 우리 삶과는 거리가 먼 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재난과 사고는 결코 ‘남에게만 일어나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나와 내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영웅이 되고, 빛나는 용기를 가지려면 항상 사고에 대비한 안전 수칙들을 잘 지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 주는 것이 그 첫 번째 시작입니다. 안전 수칙들만 잘 배우고 익혀 둔다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누구보다 용감하고 침착하게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용감한 사람들의 멋진 구조 활동이 담긴 『사람을 구한 이웃집 히어로』의 감동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위기 상황에서의 용기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오영환 (전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특수구조대원, 현 국회의원) -
재난 현장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하는 구조 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이런 단체들이 개인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쉽게 잊곤 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숙련된 전문가라고 해도, 구조 활동하는 매 순간 위험에 노출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웃집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보고 도망치지 않고 온몸을 다 바쳐 도와주는 모습은 실로 놀랍습니다. 책에 실린 모든 이야기는 실화이며, 세계 각지에서 활약한 영웅들의 용감한 행동을 보다 보면 놀라움을 넘어 전율에 휩싸이게 됩니다. 불타는 차에서 친구를 끌어내고, 지하 깊은 곳에서 앞장서 길을 찾고, 우주 비행 중 문제가 생겼을 때 우주 비행사를 구하는 등 책에 실린 놀라운 이야기들을 통해 인간의 영혼에 담긴 특별함, 용기, 투지를 확인해 보세요. (본문 11쪽 중에서)
형제는 혼돈 속에서 정신없이 구조 작업을 계속하느라 물속에서 몇 명을 구조했는지 세어 보지도 못했다. 두 사람이 살린 승객은 최소 20명이 넘었다. 사고 전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은 90명이었고, 그중 반 이상이 물에 빠져 죽었다. 작은 마을에 닥친 비극이었다. 그러나 샤바르시와 카모 형제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을 것이다. 수영 챔피언 샤바르시는 젊고 건강했지만, 쉬지 않고 여러 번 잠수하는 바람에 몸에 이상이 생겼다. 그날 집에 돌아간 샤바르시는 고열로 쓰러졌다. 차갑고 더러운 저수지물 때문이었다. 완전히 탈진한 그는 결국 거의 한 달간 병원 신세를 졌다. (본문 26쪽 중에서)
거대한 자연재해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달아난다. 위험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그런데 우리는 위험한 현장에 뛰어드는 구조 대원들의 용기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매번 이런 상황을 겪는다. 그들은 늘 사람들이 달려가는 곳과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 위험 속에 스스로를 내던진다. 그것이 그들의 직업이고 그 일을 한 대가로 월급을 받는다고 해서, 용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본문 73쪽 중에서)
3개월 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린 하오는 중국의 기수가 되어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영광을 누렸다. 린은 그곳에서 만난 모든 이들이 자신을 영웅으로 치켜세우자, 겸손히 말했다. “친구를 구한 건 당시 복도 당번이었던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어요.” (본문 76쪽 중에서)
그날 제다의 사고 현장에서는 전문가들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릴 수가 없었다. 불길이 너무 빠르게 번져서 건물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최대한 빨리 소년을 구해야 했지만, 길 건너 사람들 대부분은 길을 건너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뜨거운 열기와 위험을 감수하며 소년을 구하기로 결심한 것은 용감한 청년 2명이었다. 둘 다 재난 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었고, 현장에는 사다리조차 없었다. 그들은 그저 빨리 움직여 소년을 구조해야겠다고 결심한, 평범한 청년들이었다. (본문 87쪽 중에서)
다른 군인들은 호송차를 버리고 최대한 멀리 대피했어야 했다. 폭탄이 터지기만 하면 채닝뿐 아니라 근방 10미터 내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죽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도망가지 않았다. 심지어 채닝의 바로 옆자리에 있던 제레드 엔젤은 재빨리 구급상자를 열고 응급처치를 했다. (본문 126쪽 중에서)
조종사는 산 아래로 돌아가자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 사람 모두 헬리콥터를 타고 돌아간다 해도 탓할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제시는 여전히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했고, 데이브와 크리스 둘 다 헬리콥터가 추락했다고 해서 위험에 처한 제시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본문 178쪽 중에서)
글 데이비드 롱 「선데이 타임스」, 「타임스」 같은 영국의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이며, 「타임스」에 실린 주간 만화를 창간했다.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으며, 런던의 숨어 있는 장소와 사람들을 소개하는 책을 여러 권 썼다. 국내 출간된 책으로는 『시간 여행자의 일기장』이 있다.
그림 케리 하인드먼 런던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지도 제작자이다. 스튜디오에서 편집, 홍보, 출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골드스미스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친다. 마이클 모퍼고와 함께 만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 첫 작품이다. 옮김 황유진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한겨레 어린이 청소년 번역가 그룹’에서 공부하고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림책으로 전하는 0.5도의 위로와 감성’이라는 모토로 ‘그림책 37도’를 운영하며 그림책테라피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기관에서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그림책 시간;이라는 그림책 읽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쓴 책으로 『어른의 그림책』이 있고,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쓰레기 대폭발』, 『커져라! 자기조절력』, 『키스 해링』, 『내 머릿속에는 음악이 살아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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