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서 민박을 하고 싶었습니다. 호텔식사에 일단 질렸고... 또 비싸고... 트리플 룸이 없을때도 많고...
그러던중에 결국 들른 짤즈부르크의 3성급 호텔... 우리는 스위트 룸에 침대 하나 더 넣고 잤습니다.
조식포함 130유로! 최고금액입니다. 체코에서는 4성급에서 110유로 주고 기겁을 했었는데... 유럽 여행 4일째 간이 붓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냥... 쉬자~
첫 날 환승하기 위해서 들른 베트남에서 부터 속이 별로 안 좋아 보이던 녀석!!!
정로환 신봉자! 준!
그는 유럽에서 만난 버터와 치즈들과 맞서기 위해서 정로환을 남발하기 시작했습니다...우리는 말렸습니다. 치명적인 결과과 나올지 모른다고...
일본인들이 동남에서 물갈이 하기를 막기 위해 만든 독하디 독한 정로환!!!
준은 속이 좋지 않다면서도 아침을 거르지는 않았습니다.
그날도 버터와 치즈를 곁들인 살라미와 베이컨... ....
그것도 한국인 답게 든든하게 4접시!!!
그날 아침... 그는 .... 상비 복용하던 정로환을 4알이나 먹어야 했습니다.
드디어! 우리가 우려했던 결과가 그날 나왔습니다.
그는 40분 넘에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행을 시작하게 묽게 변을 봐서 복용한 정.로.환.!!!!
버터와 치즈! 정로환 남용!
이들은 화려한 변신을 하니!!!
그것은 돌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준!
그가 사투를 다하고 나온 40분 후의 화장실은 바로 전쟁터였습니다.
유럽의 화장실 바닥에는 배수구가 없습니다.
그가 얼마나 힘겼워했던것인지... 바닥은 온통 물 바다 였습니다.
그 친구 말로는... 나오는 순간 물건인줄 알았 봤답니다.
너무나 극적인 순간이었고... 요로 결석으로 119에 실려 가 본적이 있었던 그는... 그 극적인 찰라에... 그 때의 생각을 했어야 했답니다.
몸속에 들어 있었던... 그 변형된 괴물은... 변기속으로 빠져 나가는 순간! 굉장한 파장을 만들어 냈고... 친구는 아이를 낳아도 이만큰 고통스러운 것인가? 하면서... 변기에서 일어 났다고 합니다... ...
파편은 튀고... 친구는 마무리 잘 하기 위해서 물로 씻어 내다 보니... 화장실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준!
지금은 잘 살고 있니?
첫댓글 참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제가 잼있어 한다는 것은 하이코미디를 구사하신다는 말이에요~ ㅋㅋㅋ
그러다,,, 치질 걸리는데;;
너무 재미있넹~준님은 고통스러웠겠지만.. 전 왜케 재미있는지...^^살짝콩 지송해질려구 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