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동주공아파트 재건축 시동
재건축조합 창립총회 개최
29층 규모 1,330세대 계획
2026년 하반기 입주 목표
원동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원동주공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설립을 위한 동의율 80.1%를 확보해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11일 원주시에 조합 설립을 신청했다. 시는 조만간 조합 인가를 할 예정이다. 조합은 올 10월께 시공사를 선정해 지하 3층~지상 29층 규모 총 1,33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는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1·2차로 구성된 원동주공아파트는 원동 295번지 일대 6만5,397㎡ 부지를 차지하고 있다. 각각 1987년과 1989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2017년 정밀안전검사 결과 D등급이 나와 재건축이 확정됐고, 시는 지난해 5월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을 고시했다.
이에 따라 원주지역에서 재건축이 추진되는 아파트는 단계주공, 원동주공, 세경1차 등 3곳이 됐다.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올해 초 시로부터 정비구역 변경 고시를 받고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를 준비 중이다. 세경1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명륜동 1만6,419㎡에 아파트 473세대, 상가, 부대시설 등의 건축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김동우 원동주공아파트재건축정비사업조합장은 “아파트가 30년 이상 되다 보니 불편이 커 삶의 질 개선의 취지로 재건축이 시작됐고 조합원의 열의가 높다”며 “원주의 중심인 원동에 명품 아파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2021.6.22 김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