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광주이주 고려인동포 중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홀몸 여성을 위한 쉼터 ‘집들이 행사’ 를 1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KCC와 한국해비타트는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를 위한 여성 쉼터 공사를 지난 8월 지원했다. 하지만 마당 콘크리트 타설과 LPG가스통 설치 및 가스관 연결, 천장 보수, 보일러실 공사 등 추가공사가 필요하자 고려인마을은 이를 위한 모금운동을 진행해 공사를 마무리한 후 마침내 집들이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집들이 행사에 앞서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와 노인돌봄센터 어르신 등 15명은 실내외 청소와 사전 준비한 침구류와 주방용품, 생필품 등을 비치한 후 축하점심도 함께 했다.
또한 이웃에 위치한 선주민 노인정을 찾아 삼겹살과 상추 등을 제공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함께 나누며 살아갈 것도 제안했다.
여성 쉼터 조성은 주거 환경 시설을 개선해 광주 이주 고려인 동포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고려인마을이 KCC와 한국해비타트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 사업이다.
따라서 고려인마을은 이번 조성된 쉼터를 최근 증가하는 홀몸 여성 노인들과 암치료를 받은 후 요양이 필요한 동포들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쉼터 조성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펼쳐주신 KCC와 한국해비타트에 이어 K-water 영·섬유역본부, 고려인마을 집수리봉사단 등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 항공권 지원사업을 진행해 900여명의 고려인동포가 국내 입국 고려인마을에 정착했다.
하지만 이중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홀몸 노년층이 증가하자 이들을 위한 쉼터 조성공사를 진행해 남성 쉼터와 여성쉼터를 따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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