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011200.KS/중립): 3Q24 Re: 3분기 서프라이즈, 4분기 추정치도 상향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3분기 영업이익 1.46조원(영업이익률 41.1%) 기록
HMM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 목표주가 17,000원을 유지한다. 3분기 매출액은 67% (YoY) 증가한 3조 5,520억원, 영업이익은 1828% 증가한 1조 4,614억원(영업이익률 41.1%(+37.6%p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큰 폭 상회했다. 3분기 SCFI는 7월 초를 기점으로 빠르게 하락했으나 2분기 대비해서도 평균 운임지수가 더 높았다. 또한 높았던 시황이 실적에는 1~2달 가량 이연되어 반영되면서 컨테이너선 사업부 매출액이 83% (YoY)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조 4,680억원(영업이익률 46.0%)이었다. 반면 벌크선 사업부는 유조선 수익성 악화 및 용선료 비용이 증가하며 3분기 7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분기는 영업비용이 2% (YoY) 증가에 그쳤는데, 용선료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증가폭이 완화되었고, 항화물비도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영업외로 외화환산손익이 발생하며 1723% (YoY) 증가한 1조 7,38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예상 대비 컨테이너선 시황이 좋다
현재 SCFI는 2,300pt 수준에서 머물러있는 모습이다. 운임 하락이 예상 대비 완만한 바, 4분기 매출액은 61% (YoY) 증가한 3.15조원, 영업이익은 1.06조원(영업이익률 33.6%)으로 추정치를 상향한다. 2025년 매출액/영업이익도 각각 10.1조원/1.54조원으로 상향하여 제시한다.
■트럼프와 HMM
컨테이너선의 공급 증가 구간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홍해사태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2024년 글로벌 컨테이너 해상 물동량(톤마일 기준)은 유럽노선의 희망봉 우회로 18% (YoY)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선복량은 10% 증가한 것인 바 공급 증가 효과가 아직까지는 크게 나타나지 못하는 시점이다. 2025년은 물동량 증가율보다는 선복량 증가율이 더 크고 기저도 부담스럽다. 추후 컨테이너선 해상운임은 하향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하나, 속도는 예상 대비 더딜 수 있다. 트럼프 취임 이후 관세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는데, 미국 노선의 물동량 위축보다는 주요 선적/하역/환적 항만 변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이 보다 우려된다. 유럽 노선의 희망봉 우회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공급망 변화는 해상운임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전문: https://bit.ly/3O7Gv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