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국호를 영어로 표기하는 문제에 있어 기존 Korea를 Corea로 고치자는 운동이 해내외에서 일고 있다.
이 운동은 미주에서도 시작됐다. 1일 오후6시30분 로스엔젤레스 소재 로욜라 법대 강당에서 미주의 통일맞이나성포럼과 한국의 통일연대 학술위원회가 공동주관한 'Corea 를 되찾자 학술세미나'에서 한국의 학자, 김상일 교수와 서굉일 교수, 그리고 미주에서 오인동 박사 가 각각 자신들의 논문을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정준규 나성포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학술발표회에서 학자들은 모두 과거 우리나라는 주로 Corea를 영문국호로 사용해 왔으나 이것이 일본의 조선반도 강점시기를 전후하여 Korea로 바뀌었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영.미권 문화가 지배하는 시대에 들어와서 Korea로 되었다고 지적하는 두가지 설로 압축해 설명했다.
이들은 1884년 우정국에서 최초로 발행한 우표는 Corea 로 표기된 사실을 증명했으나 1895년에 발행한 우표는 또 Korea 로 표기되었다고 설명해 주었다.
오인동 박사(의사,코리아2000 대표)는 Corea 를 쓰게 된 연원은 1천년전의 아랍문헌에서 프랑스, 이태리, 포르튜갈, 네덜란드 등의 문헌들로 이어진다고 설명하며 첫 기록은 1255년(고려 고종 41년)이었다고 밝히고 이 어휘들도 Caoli, Corai, Core 등으로 표기되어 오다가 Corea 로 된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별도 논문 게재 참조]
[사진은 왼쪽부터 서 굉일 교수, 오 인동 박사, 김상일 교수, 사회자 정준규 나성포럼 회장]
서굉일 교수(한신대 국사학과 교수, 통일연대 학술연구위원)는 작년 월드컵 대회에서 꼬레아(Corea)라는 말로 이른바 붉은 악마 응원단이 사용하였던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이 경기가 이북 방송에 중계된 이후에 이북 학자들이 Corea에 대한 연구자료들을 내놓았던 것도 역사적이었다고 지적하는 한편 이 같은 Corea쓰기 운동은 민족에 이익에 되고 자주성과 주체성을 세우는 관건이 된다면 못바꿀 이유가 없지않느냐고 반문하면서 6가지 이유들을 제시했다.
[별도 논문 게재 참조]
김상일 교수(한신대 철학과 교수, 통일연대 학술연구위원)는 우리나라 국호의 영문표기의 문제에 대해 "문명 전환에 편승한 일제의 음모"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미국 선교사들도 국호 변경에 일제를 도왔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국민여론 확산, 공청회, 여론조사, 국회 통과 등 어려운 일들이 산적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초등학교 명칭변경에서 경험한 것 처럼 반대세력에 대해서 문명사적 거시적 안목을 가지고 노력하면 국호되찾기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낙관한다"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이에 대한 이북학자들의 관련 논문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웹사이트 www.hanism.ogr 에 게재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별도 논문 게재 참조].
학자들의 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의 질문들과 발언들이 쇄도했다. 사회자는 이러한 질문들과 발언들을 모두 수렴하지 못한채 이날 행사를 마감해야만 했다.
[민족통신 공동취재반 8/1/2003]
민족통신 8/1/2003 minjok@minj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