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로 사회사업하자고 운동하는 사회복지사
- 김종원 선생님
<홍보로 사회사업하기>책으로만 만났던!
김종원 선생님께서 한동대학교에 오셨어요.
오시기 전부터 블로그 이웃신청도 하고,
강의를 듣기 전 함께 저녁 먹는 자리서부터
“원래부터 홍보 일을 하고 싶어서 시작하신 것인가요?”
“선생님 대학시절에는 전공이 사회복지였나요?”
“선생님께서 요즘 하고 계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마주앉은 자리에서
궁금했던 점 하나하나 여쭤보니,
강의가 더욱 기대되었어요.
‘이번 기회 놓칠 수 없다!’
‘내가 제일 잘 누리리라!’
다짐에 다짐을 하며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는 선생님의 어렸을 적 이야기로
시작되었어요.
애플컴퓨터 앞에 서있는 사진을 보니
마치 컴퓨터전문가의 어린 시절 같았어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만졌던 것이
지금의 김종원 선생님을 만들었구나!
흥미로웠어요.
나는 어렸을 때 무얼 하고 있었을까?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모든 업무가 사회사업의 구실이다’
이번 강의를 들을 때,
어떤 일을 맡든, 그 일로 ‘정체성이 있는’ 사회사업 해야겠다!
이러한 초점으로 강의를 들으라 하셨어요.
사회복지 홍보에 관심이 있는 저는,
‘어떻게 하면 홍보로 사회사업 할 수 있을까?’
이것에 집중하여 들었습니다.
1. 사회복지 기관홍보
‘메시지’를 전달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 기관이 자랑하기에 급급한 홍보를 하게 된다.
병원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
최상의 의료진! 최고의 시설!
사회복지 기관 역시
우리 복지관은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사회복지의 서비스는 병원처럼
'건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래요.
다양한 장소, 다양한 공간에서 서비스가 이루어 진대요.
그러니까 ‘지역사회’가 한 일을 홍보하는 건 어떨까?
사회복지 기관 홈페이지 들어갔을 때
우리 동네 이야기가 있다면
얼마나 정겨울까
기대되었어요. 이런 복지관은
더욱 '우리동네 복지관' 같겠구나
생각했어요.
현대, 두산과 CJ
세 기업의 광고를 보여주셨어요.
“광고의 차이가 무엇일까?”
현대와 두산은 기업자체를 광고했고,
CJ는 제품, 서비스를 광고해요.
“그렇다면 왜 그런 차이가 생겼을까?”
현대와 두산은 보통의 소비자가
광고를 보더라도 구매할 수 없고,
반면에 CJ는 소비자들이 접점이 많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광고한대요.
지역주민과 시민과 관계가 많아야 하는
‘사회복지’도!
기관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땀 흘리는 모습’
‘활동’과 ‘서비스’를 알려야 한다!
2. 사회사업 정체성
사회복지사로서의 절대 반지
다른 것 다 뺏겨도 홍보담당 사회복지사가
뺏기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홍보담당 선생님은 사회복지사다.
사회복지사답게 일하자!’
그 다음 들려주신 사례는
홍보도 사회사업이구나!
제대로 알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한해 말 자원봉사자에게 감사하는 날
사회복지사가 직접 봉사자들을 초청하지 않고
당사자들이 직접 초청했대요.
다 같은 초청장이 아닌
당사자들의 가족사진이 담긴
다섯장 뿐인 특별한 엽서
당사자가 직접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했대요.
고마운 분과 당사자가 직접 만남
당연히 그걸 받은 봉사자들 감동하여 왔고,
받은 초청장 답장도 썼대요.
이야기를 듣자 옆에 앉은
지연언니, 기쁨언니 놀라며 말했어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감동했어요.
보통 봉사하면 연말에 받는
'봉사자 초청의 밤' 문자
아니면 단체 편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초청장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초청장 하나로 당사자의 관계를 돕는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홍보도 잘 되고
사회사업도 잘 되고
그저 감동이었어요.
“장애인은 왜 삶에 봉사자가 있어야 하나요?
보통 사람의 존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초청을 당사자의 손으로 하고
관계를 도우니
절로 해결되었대요.
어떠한 일이 있을 때 사회복지사가 아닌
잘 도와줬던 그 봉사자와 당사자의 관계로!
강의를 마치고 선생님께서
남아있는 학생들을 위해
동영상과, 자료들 소개해주셨어요.
메타블로그, social metircs 등등
선생님께서 보여주시는 것마다
학생들 모두
"우와" 신기해했어요.
열심히 적었어요.
맨 앞에 의자 가지고가서 넋놓고
설명 듣고 질문했어요.
모자이크를 한 당사자의 사진들
베푸는 사람 드러나고,
당사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사진
불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
"그렇다면 제가 기관에 입사했는데,
기관에서 사진을 모자이크하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졸업 후 사회사업 할 때
나도 당사자가 드러나는
아름다운 사진
당사자가 자랑스러워하는 사진
찍고 싶었어요.
강의실을 떠나
숙소에서도 밤 늦게까지
김종원 선생님께서 직접 만드신
책갈피명함 신기해하며
지연언니, 드보라, 화빈, 유영준선생님까지
오늘 강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홍보로 사회사업하기>
책 맨 앞장에
사인도 받았습니다.
저자의 사인이라니!
더욱 소중해졌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내내
모르던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었어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어요.
필기하는 손가락이 바빴어요.
홍보로도 사회사업 제대로 할 수 있구나!
앞으로 어느 자리에 있든지,
그 자리에서 사회사업 제대로 해야겠다!
준비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좋은 강의 들려주시고
맛있는 땅땅치킨까지 사주신
김종원 선생님 고맙습니다!
첫댓글 민선, 기록 잘 남겨줘서 고마워요. 잘 읽었습니다.
강의 내용이 한 눈에 들어오네요.
홍보에 관심 있는 학생과 홍보로 실무하는 실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김종원 선생님 수고하셨어요.
네 선생님~
홍보에 관심있던 저는 물론이고, 홍보로 사회사업하는게 무엇인지 몰랐던 제 친구들도 잘누리고 갔어요~
강의기록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리한 글을 읽으니 기록이 새록 새록 나네요.
저를 되돌아봅니다.
열심히 들어주고 반응해줘서 고마워요.
힘이 납니다.
힘이 나셨다니...!!!! 고맙습니다 선생님 :)
선생님께서 주신 명함도 친구들에게 자랑하면서 이런 명함 만들고 싶다 나누고 있어요! 앞으로 하시는 사회사업도 응원하겠습니다!
김종원 선생 멋지다 !
참 고마운 인연... 학생 민선이와 친구 종원이가 만나다니... ^^
^0^ 정말 신기하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껴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홍보사회사업은 기관의 '가치'를 알리고
당사자, 지역사회가
가치에 참여하도록 돕는 것이구나! 깨달음 얻었습니다.
김종원 선생님 명함의 멋진 사진에 얽힌 고생이야기 들으며 재미있었습니다.
선생님 또 뵙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