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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바이크존
 
 
 
카페 게시글
▒투 어 일 정▒ 스크랩 지례흑돼지 - 삼거리 불고기
바이크존회장(최홍록) 추천 0 조회 83 09.10.06 21:3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내 기억속의 김천 지례 흑돼지는 3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그 때는 우리나라 시골에 가면 집집마다 대문간 옆에 돼지 한 두마리는 키웠는데

토종돼지는 성장속도가 느려 영국에서 들여 온 수입종 요크셔 또는 바크셔라는 흰돼지를 많이들 키웠다.

당시 김천 지례의 흑돼지는 황토흙 우리에 풀을 먹이는 방법으로 사육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돼지의 비계가 얇고 살고기가 유독 붉은것이 돼지의 독특한 꾸리한 냄새가 난다

그래서 일까?

지례 흑돼지는 흰돼지에 밀려 사양길로 접어드는듯 하드니

어느날 신토불이를 외치며 토종돼지가 다시 붐을 일으키며 지례 흑돼지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 곳에 흑돼지촌을 만들고 지역특산물로 육성하고 있는데....

 

이런 곳에 가면 으례히 원조 싸움을 하는데 그 중에 삼거리집은

초창기 이 곳 돼지 고기 식당들 중 하나는 맞다

 

30년전의 연탄불 아궁이가 아직도 홀 중앙에 그대로 자리하고 있고

예전에 이 곳 대리석 테이블에 앉아 소금 뿌려가며 고기굽고

막걸리 한 잔으로 목 축이든 기억도 생생하다.

 

언제부터인가 지례 흑돼지도 양념구이가 등장 했는데 이것은 양념치킨의 영향이 큰듯한데

요즘은 대부분의 손님이 이 양념구이를 찾는다고 한다.

하지만 흑돼지의 본래 맛을 느끼려면 그래도 소금구이가 제격이다.

 

이 집에서 빼 놓을수 없는 특별한 맛은 고추장물이라 부르는 이 양념장이다

매운 풋고추를 다지고 멸치 육수에 찐마늘과 집간장을 함께 넣고 졸여 만드는 이 양념장은

어릴때 더운 여름날 찬물에 밥말아 고추장물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 딱 해치우곤 했었다.

돼지고기를 쌈 쌀때 이 고추장물과 함께 싸면 매콤한 맛이 한결 돼지고기의 느끼한 맛을 반감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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