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가 끝나고 나면 가을인가요?
혹여 가을 오는 걸 시샘하듯 이 비가 매운 맛을 보여줄지도 모르니
비 피해 없도록 가정마다 각별히 마음 쓰셔야 할 거예요.
어찌됐든
입추(立秋)가 지나간지 십여 일 넘었고, 오죽 더우면 세 번으로 나눠
몸을 보신하던 복(伏)날도 다 가고,
이제 머지 않아 더위가 본격적으로 가시기 시작한다는 처서(處暑)가
다가 옵니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날씨만큼이나, 효경의 이번 여름도 아주 뜨거운
일들이 많았네요.
용광로에 잘 담금질된 쇠가 제값을 하듯, 여러 간난신고를 거치면서
아마도 알알이 튼실한 효경이 되어가겠지요..
물론 지금도
한가족처럼 담금질을 견뎌내며 정성과 열의를 다하는 여러분이 있으니까
어느 기관보다도 효경은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곳이라고 자랑하고 싶어요.
어려울 때 효경의 역사를 함께 쓰고 있는 여러분이 어르신들과 더불어
효경의 주인이고 효경의 희망이고 효경의 보배랍니다.
더위에 지친 맘, 불황탓에 슬픈 맘, 일상의 자잘한 모든 것에 상처 받은
모든 맘을 이번 빗물에 다 씻겨내고,
정결하고 풍성한 마음으로 '새로운 날, 좋은 아침'을 맞이합시다.
여러분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오늘의 전달사항
<직원들만 공유>-일부생략
1.----
2.----
3.----
4.오늘(8/18)은 이정예 실장님과 후원,봉사자 헬레나씨의 영명축일(헬레나)
입니다.
기쁜 맘으로 축하표현 아끼지 마시고 듬뿍 전해 드리세요.
5.이른 아침에 효경식구들을 위해서 미사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 생의 마지막날인 듯 정성을 다해 살아봅시다.
6.비가 많이 오는 날엔 어르신들 심리적 상태가 좀 우울해지기 쉽지요.
우리 모두가 더욱 밝고 사랑에 찬 맘으로 잘 대해 드려야겠어요.
오늘은 아주 특별히 가을풍경의 대명사인 <감나무>사진을 올립니다.
사계절마다 제 멋을 가진 나라에 산다는 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는 날입니다.
오늘 하루도 어르신들과 더불어 행복하게 지냅시다.
====우리 직원들 저마다의 향기와 빛깔을 존중하고 사랑하고자 노력하는 보듬이가=====
|
첫댓글 멋집니다. 우리 원장님 글솜씨와 카페손질 실력이 나날이 발전하는데요..언제나 청춘처럼 노력하시는 원장님을 존경합니다. 원장님의 지칠줄 모르는 담금질에서 많이 배웁니다. 그 모습에서 아테네에서 메달 사냥을 하는 운동선수들의 투혼을 보는 듯 합니다. 사랑해요
효경은 역시 남다른데요.. 이렇게 전 직원이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다니..축복이 있을겁니다. 노력하시는 원장님..아마 이런 분은 전국에 단 한 분 뿐일걸요.. 그럴싸한 홈페이지 돈들여 만들어놓고도 거미줄 치게 놔두는 시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정말..효경 사람들 대단합니다. 원장님 애 많이 쓰십니다. 행복하세요.
효경에는 사계절 언제나 감처럼 달콤한 풍성함이 넘쳐나리라 확신 합니다.
우와!!! 잘하시고 계십니다.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