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갯길이라는 파쏘 가르데나 (Passo Gardena)
(파쏘는 ‘고개’,가르데나는 ‘정원’을 뜻한다.)
남쪽으로는 셀라 산군이, 서남쪽으로는 사소룽고가 돌로미티의 아이콘답게 그 육중하고 장엄한 자태를 뽐내면서 가르데나 고개를 내려다보고 있다.고개 너머로는 돌로미티 최고봉인 마르몰라다가 펼쳐져 있다.
주차장 위 초지에 오르면 북쪽으로 치르 연봉이 백운암의 특징인 약간 붉은색을 띠며 햇빛에 빛나고 있고, 산기슭에는 단테르세피스 산장이 둥지를 틀고 앉아 있다.
셀라산군
고개 가까이에 있고 너무 크서 한 앵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전에 사소룽고 오르내림이 힘들었음을 고려하여 산책 코스에 가까운 이곳으로 왔다.
고개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정도 되는 단테르세피스 가까이에서 왼쪽으로 난 폭 넓은 트레일을 따라 400m 정도 걸어가 얕은 언덕을 오르니 십자가 있는 전망대에 도착한다.
전망이 상당히 좋은 곳이었으나 서쪽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여 좀 아쉬웠다.
고개에 차를 대고 내리기만 하면 사방이 이름난 산군들로 둘러싸여 있는데다가 이름에 걸맞게 초지마다 각종 야생화가 만발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매력있는 곳 이었다.
치르 산군
고개 뒷쪽 풍경
셀라산군
산 마우리지오 예배당
예배당과 셀라 산군
고개 뒷편
가운데 흰 눈 봉우리가 마르올라다 정상
치르 산군 아래의 단테르세피스 케이블카 승강장
치르산군
왼쪽은 셀라산군,오른쪽 언덕너머 사소룽고
한 가운데가 가르데나 고개
치르 산군
향촌 뒤에는 셀라산군
왼쪽은 이 지역의 주인공 사소룽고, 가운데 저멀리 시우시 너머 쉬렐른산이 보인다.
전망대 십자가아래서 기도드리는 향촌
치르 산군
셀라 산군
첫댓글 산마우리지오 예배당 뿐 아니라 트레킹 시작부터 예배당만 접하면 모두 크리스찬 아닌 옥대장과 함께 좋은 날씨를 선물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 드렸고 기도 덕인지 이틀 간의 비 예보를 비껴가게 된 큰 행운을 얻었지요. 귀국 후 우리 선발대 다음의 큰 그룹 열 명을 가이드 하던 이대장 ( 우리를 안내한 트래킹 전문가를 옥대장 급으로 예우?)이 우리가 떠난 후 폭우와 천둥 번개로 일정이 엉망이 되고 있다고 우리에게 열심히 기도해 달라고 목맨 부탁 메세지를 보내 온 일이 있었는데 정말 이 번 트레킹도 우리에게 행운의 일정 이었습니다.
향촌 십자가 아래서 기도드리는 사진도 올렸는데 다른 몇장과 함께 날라가 버렸네요. 나의 실수.
향촌 기도하는 자세가 좋았기에 우리가 덕을 좀 봤지 싶네요.
@옥선호 기도 사진 올려 놓았어요.
@옥선호 기도 사진 올려 놓았어요.
@옥선호 기도 사진이 추가 됐네요 !!
돌로미테의 너무 멋진 경관에 빠져 내 생애 처음으로 계속 좋은 날씨 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옥대장 따라 한 것이었지요 .ㅎㅎ
거대한 바위 절벽이 기묘하고 장엄한 산맥을 이루고
산과 산 사이 낮은 지대에 만발한 야생화가 천상화원을 이루는 곳.
선계가 따로 없고 샹그릴라가 거기 같았지.
사람(人)이 산(山)에 들면 선(仙)이 된다고 하던데
그 속을 걷는 우리가 정말 그랬지.
더구나,
쉼터마다 큰 유리잔 가득 넥타르 같은 맥주가 찰랑거렸으니!!
능선따라는 늘 낭만적이야.
나는 요소요소에 산장(레스토랑을 겸함)이 있다고만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