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위원 경기북부 일반명부 기호2번] 최인엽
선거가 시작되고...
당협임원 선거도 준비해야 하고, 당대의원, 전국위원, 도당 임원, 당대표단......
당협 위원장, 이 직책을 맡게 된 것은 [우클릭]하자는 그녀?의 제안에 동의하지 않았고, 이러다가 당이 없어질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당을 지켜 내자고 호들갑?을 떨다가 등 떠밀려서 2년동안 [최군분투]했다^^*
모두가 당을 지키고 바로 세우는 것에는 동의하면서도 스스로 직책을 맡으려 하지 않는 모습은 고양에 온 지 10년차에도 변함이 없다.
안타까운 마음에 전국위원에 입후보를 하게 되었다. 어라? 경선이네???지나온 시기동안 거의 모든 선거에 출마를 하신 분! 선거준비에나 전념하시지...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은 젊고, 줄서기 싫어하고,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려 하는. 그래서 당원들과 소통을 잘할것 같은 내가 하는게 서로에게 좋을것 같은데...물론 지나온 2년동안 당협위원장으로, 대의원으로 뚜렷하게 이룬 성과는 없다. 어쩌면 대장 보다는 참모가 나에게 어울리는 직분일지도 모른다. 전국위원은 참모의 역할이라 본다. 당원의 참모, 지역의 참모, 대표단의 참모...소통의 매개(대장, 참모 이야기가 나왔으니 잠시 소설속으로 들어가 보자)
지난 2년, 아니다 고양에 발디딘 10년간 줄곧 내부투쟁이 이어졌던 것 같다.
어쨌거나 최근 전투를 중심으로...
어찌어찌 하다가 당의 깃발은 지켜냈으나 장군들이 투항하고 참모들만 남은 가운데 전쟁을 치러야 했고 성 안의 병사들은 어떻게 할지를 고민하던 차에 다행히 늙은? 의병장의 출현으로 城은 지켜내었다.
노병은 옆동네 작은 성의 성주와 손을 잡고 성곽을 서로 연결하는 방어선을 치게 되었고 강건너 동네에서도 강이 얼면 응원군을 보내겠노라는 연통이 날아 들기도 하였다.
적군에게 투항한 장수들이 몸만 간 것이 아니라 군량미를 모두 짊어지고 나갔는데, 그 뿐 아니라 우물물에 독까지 풀어 넣었다. 먹을것도 없는데...
그러나 길고 긴 겨울을 견뎌 내더라도 강이 얼면 걸어서 응원근이 온다는데...먹을게 없는데 또 적이 쳐들어 오면 어찌할 것이며, 눈앞에 대치중인 전투는 또 어떻게 소화해 낼 것인가? 춘궁기는 또 어찌할까?...그러던 어느날 남아있던 참모들이 스스로 정규군임을 내세워 대장질을 하려 하였다. 그러면서 전투를 하지말고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우물을 다시파고 물이라도 먹으면서 원군이 올때까지 기다리자고 하였다. 그것도 방법이기는 하겠다. 이 소식을 들은 두 성주는 장수는 전장에서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며 돌격대를 구성하여 성문을 나섰으나 적의 본진을 치지는 못하고 각자 화전(火田)부락으로 쫒겨난 변방을 찾아 다니며 주민들을 규합하고 다녔다...(하략)
당 바로 세우기!
모두들 자신이 적임자라 말하는데...모두들 그런 의지가 충천하리라 믿습니다
줄서기, 연서명 등의 이야기들에 약간 마음이 상합니다
저도 당원자 180명 이상이 거주하는 지역의 성주(?)인데 이 동네에는 그 어떤 전갈도 날아들지 않더군요. 당을 함께 지켜냈고, 새롭게 당을 세우는 일이 너, 나 가 어디 있겠습니까? 누가 당선이 되든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당원의 뜻을 받들어 길고 험한 싸움을 해나갈 채비를 해야지요. 내것만 내생각만 고집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나온 시기동안 저를 포함하여 모두가 특별히 잘 한 일은 없지 않나요? 제가 전국위원에 출마하는 행위 자체에도 스스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더 잘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제 공약을 조금 다듬어 보겠습니다
-황무지를 다시 일구는 마음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경북영덕 오십천변 아까시 나무숲을 개간하여 복숭아 밭을 일구는 일을 4살부터 12살이 될 때까지 경험했습니다. 포항에서 87~96까지 청춘의 작업복을 벗어두고 왔습니다. 젊은 당원들 뿐 아니라 젊은 주민들과 소통하고 우리당과 친하게 만들고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가)연대의 집을 중심으로 노력하겠습니다<농부의 마음으로>
-당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또한 보고하겠습니다
==>>당의 일상과 중요한 사안들에 대하여 꾸준히 듣고 설명하고 보고 하겠습니다
선거때 투표만 하는게 아니라 도당 집행부가 경기도 전역을 순회하며 지역 당원들과 상호소통할 수 있도록 도당운영위 지역 순회 개최를 제안하겠습니다.
-전국위원회, 당대회에 반드시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당원 상호간 소통을 통해 서로를 보살필 수 있는 일명 마이너연대(당원 재능연대/생계연대)를 실천하겠습니다
==>>당원들의 재능이 당에 녹아들 수 있도록, 당원들의 일상에 소통을 통해 녹아들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2.지역일반 노조 건설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고양, 파주 일반노조 준비위가 꾸려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배제된 자들의 연대를 실천하는 중요한 과업으로 받아 안겠습니다
3.지역 거점공간 활성화(평등의 집/평화의 집/생태의 집/연대의 집/민중의 집/ 농민의 집 등)에 기여하겠습니다
==>>일단 고양을 중심으로 노력하고 경기북부에도 지역거점 활동 공간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4.우리 당이 만들어 가려고 하는 세상의 모습에 대한 밑그림(반자본, 반외세, 반독재에 맞서는 정당)을 그리고 그 그림을 하나하나 색칠 해 나가는 당의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데 함께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당의 정체성을 세워 나가는 부분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분히 감당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내용은 지역에서 사회적 경제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도록 당원들과 소통하고 협의하여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5.2012년 대선에서 김소연, 김순자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들을 1차적으로 모으는 당원배가 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당장은 정치적 이슈도 뚜렷한 것이 없는 만큼 전당적으로 지난 대선시기에 김소연, 김순자를 지지한 유권자들을 당이 만나는 사업을 지역에서부터 실천하겠지만 전당적으로 진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