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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기91년 2월 7일 원불교 안암교당 화요정전공부방
□ 제3수행편 中 제13장 최초법어 - 4. 지도인으로서 준비할 요법
□ 강연자 : 전농교당 서혜원 교우님-
※안암 엔터테인먼트 공연※
▷ 김현덕(바이올린)&김혜향(피아노) - 눈의 꽃
▷ 기획총무부(이제선 이진성 윤효근 이기홍 교우님) -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 이제선&모화종 - 사랑보다 깊은 상처
※교무님 설법※
노래 눈의 꽃 들었는데 눈 와서 이동하는데 불편하셨죠?
아까 혜원 교우님께서 기본적으로 다 해주셨고 생활에 맞춰서 예를 들어 설명해주셔서 이해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하죠?
指導人 : Head. 머리가 되는 사람.
지도인은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강자 약자가 변화하듯이 지도인과 피지도인도 정해져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단체는 반드시 지도인이 있어야 조직이 꾸려지고 강자 약자, 지자 우자가 나누어집니다. 인격적으로는 평등하지만 그 일에 대한 경험과 지식 덕 준비 등이 있는 사람은 지도자로서 서 줘야 합니다.
과거에는 봉건사회에는 역량보다는 계급이나 신분에 의해 지도인이 결정 되었다.
준비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일의 성공은 80%는 준비에 있다. 준비가 없으면 창황전도한다. 자리가 낯설 때 그 자리에 가지 못하고, 갔다할지라도 본인 스스로가 괴롭고 능력 발휘를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금방 지도인의 자리에서 짤리게 됩니다. 행사 하나만 해도 준비가 필요하다. 가수가 공연 하나 해도 리허설 몇 번을 한다. 노래를 잘 해서 가수가 됐지만 음반을 발표하기 위해 엄청난 연습을 한다.
오늘 천안을 다녀왔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노래도 하고 브레이크 댄스도 하고, 얼마나 잘 하는지 몰라요. 그것을 보면서 얼마나 준비했을까를 생각했다. 음악에 동작을 맞추고, 또 사람들과 맞추고.. 율동 하나 하고 노래 하나 하는데도 그렇게 준비를 하는데, 인생을 살면서 또 내생에 대해 얼마나 준비하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깝깝하다. 막연하다. 준비가 없으면 안된다. 준비라는 것은 그 사람의 포부와 경륜이 들어있어야 한다. 자기 목표가 없다? 그러면 준비를 안 한다. 나는 무슨 목표와 어떤 포부를 갖겠다. 그것을 불가에서는 서원이라고 한다. 그 목표도 어떤 수치로 계산할 수 있는 데이터가 나올 수 있는 목표를 잡을 수 있지만 그 목표가 목적에 바탕한 목표여야 한다. 목적에 바탕한 목표라는 것은 의사라면 베드가 몇 개짜리 병원을 세우겠다는 것이 아니다. 목적이라는 것은 존재 자체이다. 나는 어떤 환자들을 치료하겠다. 나는 저 어린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겠다. 나는 중생들에게 대종사님의 법으로 끌어줘야겠다. 대종사님의 목적은 제생의세이다. 최초법어도 알고보면 제생의세를 위한 방안들이다.
제생의세는 대종사님만의 목적이냐? 원불교에 있는 인연들은 반야용선에 같이 타고 같이 노를 젓고 있는 것이다. 혼자 딴 짓 하는 사람들은 결국은 그 배에서 벗어나게 되어 있다. 준비 하나도 목적과 서원이 구체적으로 되어야 한다. 그것이 유념으로 이어진다. 하루를 어떻게 살겠다~ 했으면 전날부터 준비가 들어가야 한다. 아침에 수양을 하려면 전날 일과를 일찍 마치고 자야한다. 고시를 준비하면 기간도 구체적으로 잡고 그 기간에 맞는 구체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 목적이 안개속이라면 준비도 안개처럼 했다 안했다 한다. 그 사람 인생은 안개인생이다. 이 사람이 과연 성공이라는 진리의 선물을 받을 수 있겠느냐? 제 생각에는 받기 어렵다고 봅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그 목표에 대조하고 보고 들을 때마다 그것을 생각합니다. 내가 게임이나 오락을 많이 하고 잠을 많이 잔다. 이 사람은 준비가 없는 사람이고 목표가 없는 사람이다. 이 사람은 육도윤회에서 강급할 것이다.
10월달에 시험이 있다고 하면 9월달에 시험이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끝내고 한 달간은 Repeat 해야 한다. 그 중간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므로 미리 연마를 해놓아야지 기간에 맞출 수 있다. 실패한 사람은 핑계가 많다. 성공한 사람은 분명한 목표치가 구체적으로 되어 있다. 구체적으로 되어 있지 않으면 곤란한다. 엠티를 가도 구체적 프로그램이 있는 단은 훨씬 은혜로운 시간을 보낸다. 준비가 부족한 단은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실재로 나타난 은혜는 적을 수 있다. 모든 것은 나타나기 이전에 준비에 따라 나타날 뿐이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그것을 과소평가하고 나타난 것만 생각한다. 오늘 서울역 앞에 지하철을 타는데 로또 광고를 한다. 그런 사람들은 준비가 없어서 어쩌다 로또를 해서 대박을 꿈꾼다. 이소성대로 정성을 들여서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쓸데없는 홍보를 한다.
본문 들어갑니다.
1. 지도받는 사람 이상의 지식을 가질 것이요.
피지도인보다 지식이 이상이 되어야 한다. 지식은 지혜의 준말이다.
지혜라는 것은 도학을 말한다. 도덕. 도학은 마음공부를 말한다. 마음공부라는 것은 비우는 공부이다. 놓는 공부. 맑히는 공부.
지식이라는 것은 과학을 말한다. 데이터. 예전에는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강자가 되었다. 채우는 공부.
지식을 가질 것이요 하는 것은 도학과 과학을 최소한 자기 분야는 전문가가 되어라. 바이올린을 하는데, 선생님은 제자에 비해 반드시 지자가 되어야 한다. 그냥 지자가 아니라 바이올린에 대한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대답할 수 있는 능이 나야 한다. 능이 난 사람은 그 원리를 알아서 쉽게 설명을 해준다. 교무라면 지도받는 이상의 지식을 갖출려면 일원상의 진리 정도는 깨치고 사은사요 삼학팔조에 대한 질문은 어떠한 것이라도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자라면 아이들의 꿈에 대한 철저한 연마와 준비가 있어야 한다. 철저한 연마와 준비를 하기 위해서 강자를 찾게 되어 있다. 때로는 벤치마킹, 때로는 책을 통해, 때로는 찾아가서 묻고 배우고 묻고 배우고..
제가 아까 한의대 식구들 셋이 와서 얘기를 했다. 바로 군대를 간다고 해서 1년 정도 하고 갔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의사로써 처음에 어떻게 출발했다 하는 당위를 알아야 한다. 한의학의 매력에 빠져서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보람과 기쁨을 가져야겠다 하는 목표가 있을 것이다. 그러려면 공중보건의할 때 놀러다녀야겠느냐? 공부는 내가 해도해도 부족함을 느껴진다. 더 강자를 찾게 된다. 스스로 나를 더 점검하게 된다. 당구를 치고 바둑 두고 장기를 둬도 실력 없을수록 대충한다. 실력 있는 사람은 두 세수 앞을 보고 한다. 어떤 단체 책임의 95%는 지도자에게 있다. 그런데 지도자는 권리는 갖고 싶지만 책임감은 없고 준비는 하지 않는다. 나중에 핑계를 댄다. 경기가 안좋으면 장사가 다 안되나? 그렇지 않다. 잘 되는 곳은 경기에 상관없이 잘 된다. 지식이 많을수록 비례하여 은혜도 커진다. 자기가 하나씩 커 나갈 때 얼마나 기쁜가? 좀 안다고 묻지도 않고 배울려고도 않고.. 여러분은 그렇지 않죠?
놓은 공부도 보통이 아니다.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져서 채우고 채우고...
내가 세무사 사무장이면 어제 바뀐 법도 알아야 한다. 부동산 사업을 한다면 미래에 어떻게 될 것인지까지 알아야한다.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그러려면 얼마나 바쁘겠느냐?
원불교 공부하면서 안 바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나는 다 보이는데 다른 사람은 잘 안 보이나보다.
지식이라는 것은 실천적 지식과 이론적 지식이 합쳐져야 한다. 그래야 그 힘이 더 커진다. 능히 글로도 쓰고 말로도 할 줄 알아야 한다. 교수를 평가할 때 아무리 연구를 잘 해도 어떻게 잘 가르칠 것인가 연구를 해야한다. 논문은 잘 쓰고 학벌은 좋다는데 듣고 있으면 학생들이 자 버린다? 좋은 교수가 아니다.
나는 앞에서 말 못해요. 이런 사람도 안된다.
어떤 사람은 몸으로 하는 것만 좋아한다. 하지만 이론적인 것도 갖추어야 한다. 몸으로만 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빠른 것 같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교무를 잘 하려고 해도 사회현상이나 미래에 어떻게 변할지 연구해야 한다.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을 할까?
언제 어디서나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미리 준비해야한다.
과학공부만 하면 어느새 도덕의 힘은 사라지고 물욕의 힘에 끌려 살게 된다. 도학과 과학이 같이 겸전하여 지식이 되어야 한다.
2. 지도받는 사람에게 신용을 잃지 말 것이요.
신용을 잃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안 믿는다. 자기는 불신만 주고 따라오라고 하면 오겠느냐? 제가 교무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요새 사람들이 약은가. 가능하면 오해하려고 한다. 그 사람들에게 신용을 받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자기가 철저하게 신용을 지켜야 한다. 약속을 너무 남발해도 안 된다. 신용을 누가 안 지키고 싶겠느냐. 힘이 없고 무지해서 안 지킨다. 속 깊은 공부가 없으면 어느새 신용이 없어진다. 그 사람 깨쳤는가 안 깨쳤는가 어떻게 알 수 있냐? 누구를 만나도 다니느냐. 돈을 어디에 쓰느냐. 시간나면 뭐하느냐. 이 세 가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세 가지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사치하고 술마시러 다니는 사람이 신용할 수 있을까? 시간나면 게임하고 비생산적인 일 하는 사람이 신용을 얻을 수 있을까? 나도 나를 믿기 어려운데 다른 사람 믿기가 얼마나 어려울까?
소개받고 온 사람을 만나보면 안다. 소개해준 사람이 말을 잘 했으면 거부감이 없다. 별로 말을 안했으면 째려본다. 신용을 지키려면 기복이 없어야 한다. 날씨따라 기분따라 굴곡이 생기면 믿을 수 없다. 정원 교우 전화를 받았는데, 이 사람이 쓸데 없는 전화를 안하는 사람이다. 직장도 화요일에 시간 안주는 곳은 선택도 안한다. 이렇게 공부방 4년 무결석 했다. 이런 사람은 믿음이 간다. 통계로 나온다. 신심은 출석으로 이어진다. 카페에 글 많이 쓴 사람 명단이 올라왔다.
신용받기가 어렵다. 자기 희생이 있어야 한다. 내 것만 다 챙기면 그 사람 안 믿는다. 약삭빠른 사람 셋이 있는데 신심 있고 공심 있는 셋 다 사람 좋아하더라.
종교에서는 신맥을 대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과 의리가 있다. 스승을 만났으면 확실히 순종하고 지도인으로 받들 것인가. 대의와 명분이 있어야 한다. 중요한 일이다. 강연한 사람을 봐도 강연의 본래 목적-혜두 단련, 사리연구-을 하는 사람이 있고, 재밌게 하려는 사람이 있다. 내가 드러나기 보다는 그 법문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용을 못 지킬 수 있는 상황은? 말도 안하고.. 전화도 끊어버리고.. 신용을 못 지키게 되었으면 빨리 연락을 해야 한다. 미안하니까 피하는데 미안하니까 빨리 연락을 해야한다. 가게를 하는데 신용하나로 기업이 된 사람이 많다. 돈을 볼 것이냐 자존심을 볼 것이냐 신용을 볼 것이냐. 신용이 바로 보증수표이다. 당장은 내가 조금 손해봐도 신용의 보증수표를 얻어놓으면 미래에 큰 이익이 된다. 능력이 좋아도 신용이 없으면 소개 안 해준다. 신용을 지킬려면 발바닥에 땀난다. 안 그러면 신용을 어기게 된다. 약속 시간이 다 되었는데 천천히 걸어간다? 약속을 생명같이 알아야 한다. 도로가 막히는 것이 신용사회를 막는다. 막힐 것 같으니까 빨리 가야한다.
3. 지도받는 사람에게 사리를 취하지 말 것이요.
친구들과 짤짤이 해봤어요? 당구칠 때 고리시 쳐 봤어요? 화투 쳐 봤어요? 돈거래를 하면 관계가 멀어진다. 어떤 사람이 돈 잃고 기분 좋은 사람이 어디 있어~? 하더라.
공공사회에서 사리를 취하는 것도 아니라 요구한다. 완도에 있을 때 차에서 내리면서 ‘아~ 출장비도 안 주고...’하는 공무원들이 있다. 직장 내에서도 고마움 정감의 표시로 하는 것은 예외가 될 수 있다. 설 명절에 직원들에게 명절 잘 보내라고 하나씩 주는 쎈쓰가 있어야 한다. 살면서 덕행이 있어야 한다. 어떤 사람은 난 절대 주지도 받지도 않겠다 하는 분도 있다. 돈이나 물건은 돌려야 한다.
빙공영사. 국가에서 하는 일들을 보면 정말 알뜰하게 국가를 위해 일을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아닌 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NGO들도 국가에 압력 넣어서 돈 받고, 소비자 고발 센터도 보면 기업들에서 다 갖다 준다. 여러분들은 나올 것이 없으니 갖다주는 것도 없지만 국회의원 되면 힘이 막강하다. 떡값 다 받아먹고 어디(감옥) 들어가신다.
옛날에 관리들 같은 경우. 사리를 많이 취했다. 제가 어릴 때에도 동사무소에 무엇을 떼러 가면 어린 꼬마에게도 무엇을 원한다. 시골 학교 가보면 노트가 다 있다.
이 3조는 공적인 지도인이 되어라. 1조는 지식을 갖춘 지도인. 2조는 신용을 갖춘 지도인.
공적인 사람도 먹고 살아야 하지 않냐? 그래서 공도자 숭배를 내주셨다.
사리를 취하지 않기가 어렵다. 정신수양의 힘이 없으면 어렵다.
4. 일을 당할 때마다 지행을 대조할 것이니라.
어떤 초등학교에 가봤더니 ‘지행일치(or 지행합일)’라고 써 있더라. 내가 쓴다면 ‘지행대조’라고 쓰겠다. 종법사님께서 다 살려내자는 법문을 내주셨다. 아는 것과 하는 것에 gap이 잇다. 생각이 먼저 들고 말로 하고 힘이 더 쌓이면 실천이 된다. 이것도 신앙할 수 있어야 한다. 생각이 바로 실천까지 되기 어렵다. 실천까지 되기 위해 대조공부가 필요하다. 자기 서원에 대조하고, 목표에 대조하고, 교법에 대조한다. 4조를 보면 참회의 생각이 나야한다. gap이 있었을 때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참회가 거기서 나오고 일기가 거기서 나온다. 대조공부를 하면 반드시 참회를 하고 일기를 기재한다. 대조가 거기서 나온다. 그래서 새 생활을 개척하는 초보가 된다. 어떤 사람이 교무님 설법 들을 때 찔리는 사람이 있다. 찔려서 재미없으니까 안나오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찔리니까 안 찔리도록 잘 해야겠다 하는 사람이 있다. 법회 때 자극을 받아서 자기 학대를 할 것이냐? 발전의 원동력을 삼겠느냐? 자기 하기 나름이다. 내성이 강해야 한다. 약한 사람은 자학으로 들어간다. 대조하는 사람은 참회를 하고 고쳐나간다. 나도 살리고 남도 살린다. 이것이 불공이다.
때로는 자기가 실수도 좀 해봐야 한다. 안 그러면 남의 세정을 알아주지 못하고 용납하지 못한다. 상을 내는 것도 똑같다. 상을 내면 눌러버리고 싶다. 대조하는 사람은 나도 저렇겠구나 하고 살려내는 불공을 할 수 있다. 대조하지 않으면 밟아버린다. 지도인은 대조해야한다. 말로 한대로 꼭 해야 한다.? 그럼 지도인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대조라는 말에 같이 붙는 말이 공부인이다. 대조하는 공부인이 되자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심판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심경을 이해하고 살려내는 불공을 하자는 것이다. 어머니같이 감싸주고 의사같이 치료해주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다. 경찰같이 잡아가고 검사같이 형벌을 내리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 아니다. ‘너 그럴 줄 알았어.’하면 안된다. 아픈 사람이 있을 때 ‘얼마나 아프겠냐?’하고 위로할 줄 알아야한다. 덕을 베풀 줄 알아야한다. 살려내는 불공을 해야한다.
지도인의 요법의 근간은 수신의 요법이다.
※질문과 답변※
Q) 모두 지도인이 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지도하는 동시에 지도받기도 한다. 지도하는 것이 직업인데, 2조에 신용을 잃지 말라는 말이 있다. 저는 이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했는데, 다른 분들을 봤을 때 옳다고 하는 것이 상충될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率性은 道로써 하고 人事는 德行으로 해라. 내가 할 일은 도로써 하고, 다른 사람과 관련된 일은 덕행으로 해라. 수행은 소승으로 제도는 대승으로. 그런데 보통은 반대로 하고 싶다. 내가 바쁠 때 길이 막히면 다 쓸데없이 차 끌고 돌아다니는 것 같다. 나를 바라보는 눈과 대타적으로 바라보는 눈이 달라야 한다.
강자에게는 철저하게 부드럽게 배워라. 성경교우는 할 수 있다.
Q) 지도해주는 사람이 사리를 요구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내가 큰 목표가 있다면 때로는 들어줄 수도 있다. 더 크게 보은하기 위해서. 그것이 아니라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뜯어고치기는 어렵다. 내가 커서 강자가 되면 할 수도 있다. 교화를 하면 알아서 대조한다.
Q) 지도자의 입장에 있는 사람이 지도하기를 포기하면?
A) 불행한 일이다. 책임을 포기한 동시에 권리도 포기한 것이다. 이유야 있겠지만 갈 데까지 간 것이다. 그럴 때에도 전체를 봐야한다. 대소유무를 사람이 알아야 한다. 지도인은 세계를 하나로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는 법문이 있다. 대를 잃지 않고 소를 봐야 한다. 낮에 도로에 전기불이 켜 있으면 에너지 낭비, 세금 낭비를 생각해야 한다. 근무하는 곳에서도 집에서 아끼는 것처럼 써야한다. 대를 여의지 않고 소를 활용해야 한다. 지도자는 절대 분파를 만들면 안된다. 지도자는 아랫사람 입장을 잘 알아야한다. 손님이 많았으면 공동분배로 직원의 노력도 어느 정도 인정을 해줘야 한다. 지도자는 전체를 봐야한다. 내가 그 사람을 처처불상 신앙으로 불공해 나갈 때 그 사람이 나와 함께 한다.
※ 새로오신 분
☆ 모하규(이제선 교우님 후배) : 올해 졸업하고 원래 원불교 집안이고 한의대 봉황 활동도 했다. 어쩌다보니 노래도 했는데, 교무님 말씀이나 여러분들 다 좋았다.
☆ 박지환(이제선 교우님 후배) : 원불교는 아니고 이런 자리에 처음 왔다. 좋은 말씀 잘 들었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건명교우님(영산대4학년) : 안암교당 청년회가 공부를 잘 한다는 소문을 듣고 왔습니다.
첫댓글 누군지 몰라도 정리 참 잘 했다 ㅋ
늘 느끼는 것이지만, 어떻게 이렇게 정리를 잘하시는지.. 감사합니다!!!
'올바른 지도인' 은 결국 살려내는 불공인이구나~~ 핵심정리가 다~ 되어버린다. 고마우신 교무님~~ 교우들~~ 참으로 행복하다~! 내가 이 나이에 이런 '삶의 현장' 에서 숨쉬고 있다니...
그것 진리다.
호겸 교우님께서 정리 하셨고요. 전 이날 저녁.. 급조.. 사진만 넣어 올린 것이랍니다. 제가 정리한 줄 아셨죠?? ㅋㅋ 대단하시져??
순명교우님......^^; 긴장되어요...^^;
긴장하시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