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0.11 15:11 | 수정 : 2013.10.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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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그룹 소녀시대 제시카(좌), 유리(우)/네이버 프로필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제시카(본명 정수연·23)와 유리(본명 권유리·23)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빌라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중·소형 빌딩자산관리 업체 위더스에셋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제시카는 2011년 12월 2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 10차 230㎡(70평)를 경매로 12억118만원에 낙찰 받았다. 채무관계가 복잡해 2번 유찰됐던 물건으로, 감정가(15억50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싸게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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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지 리츠빌 10차 모습/지지옥션 제공
제시카는 해당 주택을 매입하면서 본인 이름으로 1억200만원을 하나은행으로부터 대출 받았고 2개월 뒤 모두 상환했다. 소유권 이전은 2012년 1월에 마쳤다. 방 3개 욕실 3개로 구성됐다.
위더스에셋 관계자는 “채무가 복잡해 경매에 나온 뒤 2번 유찰되면서 40% 가량 할인된 물건을 3회 경매에서 최저가 수준으로 입찰하는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시카가 매입한 상지 리츠빌 10차는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28)가 2007년에 매입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시세는 19억원 정도. 청담동에서도 고급 빌라촌이 많은 곳으로 보안이 매우 철저하고 빌라 내부에 고급스러운 정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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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지 리츠빌 9차/다음 로드뷰 캡쳐
소녀시대의 또 다른 멤버인 유리 역시 작년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9차 200.8㎡(95평형)를 작년 9월 16억7000만원에 매입했다. 유리는 7억원 가량을 대출 받았다. 현재 해당 물건의 시세는 18억~19억원선이다. 방 4개, 욕실 3개로, 각각의 방에는 붙박이장과 욕실이 설치돼 있다. 이곳 역시 보안이 철저해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위더스에셋 관계자는 “급매물을 잡아 시세차익도 2억~3억씩 남겼다”라며 “청담동 고급 빌라 촌으로 올림픽 대로 진입이 쉽고 생활환경이 쾌적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