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으로 나는 여러분에게 또 하나 문제를 말하겠다. 바로 수련생들이 수련 중에서 줄곧 명확히 말하지 못하는 한 가지 일인데, 바로 ‘하늘(天)’이다.
지금의 과학이 말하기를, 우주선이 높고 드넓은 하늘 밖(外太空)으로 날아갔고 많은 별로 날아갔는데 사람이 있는 것을 보지 못했고 神의 세계가 있는 것을 보지 못했으며, 또한 사람이 말하는 이른바 삼계(三界)의 각기 다른 하늘의 그 상태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므로 현대인은 이 이론으로 종교를 부정하고 과거의 오랜 전설을 부정하며 사람의 가장 본질적인 것을 부정하고 있다.
사실 신이 가리킨 ‘하늘’과 사람이 본 ‘하늘’은 전혀 같은 개념이 아니다. 나는 늘 사람의 이 물질공간의 일체는 분자로 구성되었다고 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또 미시적인 물질이 분자를 구성하는 원인이고, 더욱 미시적인 층층의 물질 또한 층층의 부동한 층차의 입자를 구성하는 근본적 원인이라고 했다.
신은 극 미시세계에 있지만, 오히려 극히 광활한 세계, 광활한 공간이다. 내가 매번 여러분에게 미시 세계에 대해 말할 때, 미시적으로 구성된 그 공간은 신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여러분 생각해 보라. 신을, 내가 그날 말했지만, 사람의 이 공간의 일체 공기요ㆍ물질이요ㆍ흙이요ㆍ돌이요ㆍ강철이요 하는, 당신, 이 공간의 일체는 당신의 신체를 포함하여 모두 분자로 구성된 것이다. 그러나 분자는 이 우주 중에서 가장 조잡하고ㆍ가장 표면이며ㆍ가장 더러운 물질이다.
바로 이 분자가, 신의 눈에는 모든 분자가 다 흙(土)으로 보이고 우주 진흙(泥)으로 보인다. 이는 아직 여래(如來) 이 층차의 인식이다. 그러므로 예전에 여호와 혹은 여와가 진흙(泥土)으로 사람을 만들었다는 것은 정말이다.
왜냐하면, 당신의 살은 모두 분자인데 신의 눈에는 모두 진흙(泥)이고 모두 흙(土)이며 가장 조잡한 일종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여러분 생각해 보라. 당신, 이 우주선이 아무리 높게 날았다 해도 당신은 분자라는 이 경지를 벗어났는가? 비행기가 하늘을 날아 당신이 아시아에서 아메리카에 도착했다면 당신은 굉장히 높고 굉장히 멀리 날았다고 느낄 것이다. 사실 당신은 단지 이 분자 더미 속을 달렸고, 땅 위를 달렸을 뿐, 이는 전혀 하늘이 아니다.
신의 눈으로 보면, 단지 이 거리가 멀고 가까울 뿐, 동등한 물질 중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시적인 세계로 구성된 공간 그것이야말로 신이 말하는 진정한 하늘이다. 물질은 미세할수록, 더욱 미시적일수록 그것이 구성한 표면도 더욱 정미하고 정교하다.
분자를 포함하여 일체 물질은 모두 에너지가 있다. 다만 사람 신체와 주위의 일체는 모두 분자로 구성되었고, 에너지를 측정하는 그 기계도 모두 분자로 구성된 것이기 때문에 당신은 분자의 에너지를 측정해 내지 못한다.
그런데 물질은 더욱 미시적일수록 그것의 에너지가 더욱 크고 방사성(放射性)도 더욱 큰데, 미시적일수록 커진다. 이것이 바로 왜 神, 그의 에너지, 그의 존재 형식이 그러한지 하는 것이다.
내가 다시 여러분에게 좀 더 분명하게 말하면, 지구인들이 보는 달ㆍ태양ㆍ금성ㆍ화성, 당신이 보는 은하계, 우주 바깥(外太空)과 아득히 먼 천체 등등을 포함하여 모두 하늘이다. 당신이 말해 보라. 당신이 화성에서 지구를 본다면, 그것도 하늘에 있는 것이 아닌가? 역시 하늘에 있는 것이다. 이는 속인의 사유방식을 타파한 인식이다.
그러나 더욱 깊은 인식에서 여러분 생각해 보라. 무엇이 하늘인가? 당신이 미시적인 그 공간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바로 하늘이다.
내가 가장 간단한 예로 옛이야기를 하겠다. 과거에 한 수도(修道)하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서 거리를 지나다 갑자기 한 사람을 보았는데, 이 사람이 바로 자신이 찾고 있던 도를 닦을 만한 사람이었다. 수도인은 이 사람을 제도하려고 그를 도제(徒弟)로 삼고자 했다.
수도인이 이 사람에게 물었다. “나를 따라가 수도할 생각이 있는가?” 이 사람은 오성(悟性)과 근기가 아주 좋기에 대답했다. “수도하고 싶습니다.” “자네가 나를 따라갈 용기가 있는가?”라고 하자 그는 대답했다. “있습니다!” “내가 어디를 가든, 자네가 다 따라올 수 있겠는가?” “예.” “좋아, 그럼 자네가 나를 따라와 보게!”
그가 말하면서 그 손바닥만 한 술 주전자를 땅에 놓고 마개를 열더니 단번에 술 주전자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는 사부가 뛰어들어간 것을 보고 역시 사부가 하는 대로 따라서 술 주전자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구경꾼들이 모두 그 술 주전자 입구에 엎드려 안을 들여다보았다. 야, 들여다보니 그 속은 광활한 세계였고 굉장히 컸다. 이렇게 작은 술 주전자인데, 사람의 사유로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큰 사람이 거기로 뛰어들어갈 수 있겠는가?
만약 당신이 그 공간으로 들어가려면 당신 신체의 일체 상태가 모두 그 공간의 상태에 부합되어야만 당신은 비로소 들어갈 수 있다. 공간 간격을 꿰뚫으려면 신체는 반드시 그 공간의 상태로 진입해야 한다.
왜냐하면, 물질의 입자는 더욱 미시적일수록 그것의 층차면이 더욱 광활하고 더욱 크기 때문이다. 미시적인 입자, 그런 층차 중의 술 주전자의 표현형식은 사람이 볼 수 있는 형태가 아닌 모든 입자가 연결되어 통하고 있는 그런 것이다. 사람이 보는 크고 작음은 단지 동일한 입자로 조성된 시공의 일종 표현형식에 불과할 뿐이다.
그럼 다시 말하면, 이 주전자의 표면은 분자로 구성되었는데, 당신이 보는 그것은 곧 이러한 모양이다. 그러나 미시 상에서 그 주전자는 이런 모양이 아니며, 그것은 그 경지의 우주와 한데로 연결되어 있다. 내가 한 말의 뜻을 알겠는가? (박수) 나는 곧 그 뜻을 말한다. 사람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사람의 개념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말하는데, 내가 여러분에게 알려주겠다. 당신이 갑자기 돌 속으로 뚫고 들어갔다면 하늘로 올라간 것이 아닌가? 당신이 물질로 형성된 이 돌의 표면을 뚫고 속으로 들어간다면, 그것은 안 된다.
당신이 분자 입자로 조성된 미시입자의 경계면을 뚫고 들어갔다면 하늘로 올라간 것이 아닌가? 당신이 자신을 축소하여 당신 신체의 미시적인 그 한 층으로 들어갔다면 당신은 하늘로 올라간 것이 아닌가?
당신들이 어떤 한 층 공간의 표면 입자의 미시입자 속을 뚫고 들어간다면, 즉 그것보다 작은 그 한 층 입자 속으로 들어간다면 당신은 바로 하늘에 있는 것이다. 다만 하늘의 층차가 같지 않고, 미시의 정도가 같지 않을 뿐이다.
미시세계에 도달한 후, 당신이 보면 돌에 들어갔고, 신체에 들어갔고, 어떤 한 물체 속으로 들어간 것을 볼 것이다. 실은 당신이 그 공간과 한데로 연대(連帶)되어 있는 광활한 우주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는 사람의 사유방식이 아니다.
나는 늘 말했다. 사람이 인식하는 동남 서북, 상하 내외가 우주 중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사람의 그런 사유개념이 아니다. 나의 이 말에 여러분은 명백해 졌다. “아, 사람의 사유로 상상할 수 있는 전혀 그러한 일이 아니로구나.” 지금의 과학은 극히 천박하기에, 그것으로는 진짜 하늘을 볼 수 없고 인식하지도 못한다. 그것이 단지 현존의 물질공간 속에서만 기어 다니게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계인이 사람에게 강제로 주입한 과학 역시 여기에 국한되어 있다. 외계인 역시 이 공간의 생명으로서 그것 또한 우주의 진상을 인식하지 못한다.
사람이 신을 믿지 않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닌바, 사람이 사람의 도덕을 훼멸시키고 있다. 사람이 업력윤보(業力輪報)를 믿고, 좋은 일을 하면 좋은 보답을 받고, 나쁜 짓을 하면 나쁜 보답, 악보(惡報)를 받는다는 것을 믿는다면, 사람이 무엇을 하든지 모두 신이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면, 사람은 감히 나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은 좋은 일을 하면 德을 쌓을 수 있고 장래에는 복으로 보답 받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게다가 이는 절대적인 사실이다.
사람이 이러한 것을 믿지 않고, 과학은 지금 이러한 것을 믿지 않으며 미신 짓이라고 여기는데, 이것이 바로 과학이란 몽둥이를 휘둘러 사람의 정념(正念)을 때리는 것으로, 사람의 가장 본질적인 것을 때리는 것이 아닌가?
사람의 도덕ㆍ정신(正信)ㆍ정념(正念)이 모두 공격받아 없을 때, 사람은 곧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가 하고자 하는 짓을 하고 그의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류사회가 부패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이다.
서양사회는 마치 그들이 신을 믿고 있는 것 같지만, 그들은 결단코 정말로 신을 믿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진정 믿는 것은 과학이다. 신도 그들이 상상하는 것과 같은 그러한 인간의 감정을 지니고 있는 생명이 아니다.
나는 방금 여러분에게 한 가지 관건적인 개념을 시정해 주었다. 바로 하늘에 대한 인식이다. 신과 사람이 생각하는 이 하늘, 그것은 같은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수련 중에서 종종 자신이 마치 자신의 신체 속으로 들어간 것 같음을 보는데, 신체 속은 마치 광활한 하늘과 같아, 자신이 하늘 속을 운행하고, 천체 속을 걷고 있는 것 같다. 그 문이 하나하나 열리면서 자신이 앞으로 돌진하는데, 다시 자세히, 사상을 한층 더 넓혀서 보니, 아, 그것은 자기 신체의 혈맥(脈穴)이 열리고 있는 것이었다.
여러분 생각해 보라. 당신이 수련하면, 당신의 신체는 가장 미시적인 데서부터 개변이 되는데, 가장 미시적인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그 다른 신체가 바로 하늘에, 그 경지 중에 있는 것이 아닌가?
단지 사람만이 속인 중에 떨어져 왔을 뿐만 아니라, 당신의 그 일체가 모두 속인 속으로 떨어져 왔으며 심지어 가장 미시적인 그 부분마저도 속인 속으로 떨어져 왔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수련하여 되돌아간다면, 당신을 위해 이 일체를 모두 바르게 되돌려주므로 바로 그런 상태가 나타난다.
역사상 수련하는 많은 사람이 이런 광경을 보았다. 하지만 그는 말로 표현하지 못했다. 때로는 불교 중의 사람들은 부처가 마음속에 있다고 말하고, 도가는 인체가 바로 소우주라고 말하며 어떠어떠하다고 하는데, 바로 그들도 이런 광경을 본 것이다.
(출처 : 미국서부법회설법 李 洪 志 (1999년 2월 21~22일, 로스앤젤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