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편의시설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이고 가장 적은 곳은 노원구이다.
파이낸셜뉴스, 최용준 기자, 2023. 12. 16.
[파이낸셜뉴스] 서울 25개 자치구 중 5개 편의시설(지하철역·편의점·은행·관공서·카페)이 가장 많은 곳은 강남구로, 가장 적은 곳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편의시설 많은곳 2위 종로, 3위 마포이다. 12월 1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다방'에 등록된 25개 자치구에 위치한 5개 편의시설 3만9119개를 분석한 결과 강남구에 총 2993개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은 가장 편의시설이 많아 최하위인 총 807개 노원구보다 3.6배 이상 많았다. 다방의 편의시설 확인 서비스를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지역에는 카페 2만3623개, 편의점 7127개, 은행 7103개, 관공서 962개, 지하철역 297개로, 총 3만9119개의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편의시설이 가장 많은 강남구는 카페 1948개, 편의점 467개, 은행 530개, 관공서 30개, 지하철역 18개로, 총 2993건의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조사를 실시한 5개 편의시설 중 카페, 편의점, 은행이 가장 많은 자치구이기도 했다. 반면, 편의시설이 가장 적은 노원구는 카페 434개, 편의점 179개, 은행 154개, 관공서 29개, 지하철역 10개로 총 807개 편의시설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강남구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5개 편의시설은 강남구(2993)에 이어 종로구(2653), 마포구(2613), 중구(2471), 서대문구(2156), 서초구(2019) 순으로 많았다. 이어 용산구(1749), 영등포구(1679), 성동구(1639), 금천구(1511), 광진구(1414), 성북구(1371), 관악구(1370), 송파구(1367), 동대문구(1331), 구로구(1281), 동작구(1266), 강동구(1182), 강서구(1167), 중랑구(1058), 강북구(1055), 양천구(1040), 은평구(1000), 도봉구(927), 노원구(807) 순이었다.
지하철역 가장 많은 곳은 중구이다. 편의시설 별로 보면, 지하철역과 관공서의 경우 중구가 지하철역 28개, 관공서 90개로 가장 많았다.
지하철역은 중구에 이어 종로구(24), 강남구(18), 용산구(17), 성동구(16), 마포구·영등포구(14), 동대문구·서초구(14), 성북구·송파구·중랑구(12) 등의 순으로 많았다. 관공서는 종로구(83), 용산구(67), 성동구(44), 성북구(41), 서대문구(39), 동대문구(38), 관악구(37), 마포구(35) 등이 뒤를 이었다.
카페는 강남구와 마포구가 각 1948개로 가장 많았다. 종로구(1690), 서대문구(1528), 중구(1452), 서초구(1309), 용산구(1087)가 뒤를 이었다. 편의점은 강남구 467개에 이어 중구(375), 종로구(363), 금천구(342), 마포구(331), 영등포구(321), 서초구(305) 순이었으며, 은행은 강남구(530), 중구(526), 종로구(494), 서초구(361), 금천구(348), 영등포구(343), 용산구(317) 순으로 많았다.
다방 마케팅실 장준혁 실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자치구별 인프라 격차가 예상보다 더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주거환경은 집값은 물론 생활의 질과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치구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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