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진들 7 - 중경(重慶)

[보현산]

중경시(重慶市)의 설명

- 1997년 6월 18일 충칭시를 중앙정부 관할 직할시로 승격시켰다. 서부지역으로 가는 관문이자 양쯔강 상류에 있는 충칭을 서부지역 개발의 전초기지로 삼은 것이다. 현재 중국에서 직할시는 충칭과 더불어 베이징·상하이·톈진 네 곳뿐이다.

도심지와 주변 성시, 농촌을 포괄하여 탄생한 충칭직할시의 인구는 2007년 현재 3200여만 명. 인구 수에서 세계 최대 도시이고 면적도 한국보다 약간 작은 8만2400㎢에 달한다.
충칭의 역사는 유구하다. 기원전 11세기 한족과 다른 문화를 지닌 파(巴)족은 충칭을 수도로 왕국을 건국했다. 청두에 자리 잡은 촉(蜀)왕국과 서로 겨루며 성장했던 파왕국은 진시황에 의해 멸망당하기 전까지 강력하고 호전적인 사회 기풍을 지닌 독특한 문화를 발전시켰다.

충칭은 본래 위저우(?州)라 불렸다. 남송시대 충칭의 태수였던 조광중이 왕위에 오른 뒤 '경사가 겹친다'(雙重嘉慶)란 뜻에서 충칭이란 지명을 딴 후 지금에 이르렀다.
1938~1945년 기간에는 중일전쟁의 전란을 피해 중국 국민당이 난징에서 충칭으로 수도를 옮겨왔다.

상하이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또한 국민당과 함께 기나긴 여정을 거쳐 충칭에 이르렀다. 전시 수도의 여러 흔적과 임정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는 지금도 충칭 곳곳에 남아있다.

중경의 몇군데 여행사진들입니다.

홍애동(洪崖洞)

23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중경의 명물로 현재 고대 중경스타일의 건축물로 재 탄생된 번화가

해적영화를 테마로 한 건물 

9층의 건물로 건물내에 식당가, 상점들이 있음

옛날 홍애동 주위의 건물형태라 함

차 마시기 멋있는 다방

중국의 대표적인 샤브샤브인 중경 샤브샤브의 유래  - 부둣가에 일하는 가난한 노동자들이 춥고 습한 겨울에 불 피워놓고 큰 솥을 얹어서 저렴한 부위의 고기와 생선을 넣어서 중경 특유의 매운탕에 넣어서 먹으며 추위를 이겼다고 함.

고대 중경식 건축양식을 본떠서 만든 건물들

자기구(磁器口) 고진(古 镇)

가릉강(嘉陵江)변에 위치한 도심 속의 전통마을로 일명 골동품 거리라고 하며 송(宋)나라부터 번화한 옛 거리로 1700년의 역사를 가진 자기구.
명나라를 세운 홍무제 주원장의 손자인 혜제(비운의 건문제)가 숙부인 연왕(명 3대 황제 영락제)의 반란으로 물러나 이곳 보륜사에 와서 매일 ‘용은선원’이란 글자를 새겼다는 전설이 있어서 용은진이라 불렸다가 후에 도자기 생산지로 이름을 날리면서 자기구로 불렀다고 함.

과거 이곳은 가릉강 하류의 물자 집산지였으며 청나라 말에는 최대의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함. 
“낮에는 일천명이 손을 잡고 다니고,  밤에는 일만개의 등불이 어둠을 밝힌다”는 말로 번화함을 묘사했다고 함. 

중국항일전쟁때는(민국시대) 곽말약, 서비홍, 부포석, 파금, 빙심을 비롯한 중국의 유명한 名人들이 난을 피해 온 곳임.

옛날 풍경이 남아있는 자기구 골목길로 다니면 다양한 먹거리,  골동품, 많은 인파들을 볼 수 있는 중경시내의 대표적인 유적지임. 

 

가릉강변에 위치한 자기구

분위기 좋은 찻집 

 골동품 

비가 오는 날이지만 구정의 풍취를 만끽하기 위해 온 많은 사람들

우리나라 강정과 같은 맛인 중경 강정

운수보는 곳이 많음

 떡

인도 넓은 빵(飛甁이라 함)

찻집 - 노래 공연

골동품 시계

골동품

절구

촉나라의 유적이 많이 남아 있는 중경시의 장비표 소고기 - 연쇄점 같은데 장비변장을 한 사람이 서 있음

 당나라때 부터 있었다는 천년고찰 보륜사 

臭두부 (냄새나는 두부)- 중국 남쪽지방에서 많이 먹음

차산죽해(茶山竹海)

6백만평(한국평수)의 다원과 1천만평(한국평수)의 거대한 대나무 숲이 있는 차산죽해  

비가 오고 안개가 낀 날씨인데 날씨 좋은날 오면 경치가 아주 좋은 곳임.

계단식으로 이어저 있는 다원의 단일규모로는 아시아 최대라고 설명되어 있음.

처음보는 차로 만든(?) 술

중국 영화 십면매복의 촬영지라 광고하고 있음

직접 보면 장관인 대나무 숲

황관 모양의 다원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찻집 - 중국 수많은 차를 가지고 공연을 함. 구정이라 휴무 (약간의 보수공사한다고 함)

대용량 자사호

중경에서 80km의 거리인데 차산죽해가 있는 永川市 전경

* 한국 지명과 중국 지명이 동일한 것이 아주 많습니다. 경북 영천시가 내 고향인데ㅎㅎ

 라이탄고진(涞滩古镇)

송(宋)나라때부터 있었던 오래된 마을로서  중국인들이 뽑은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통마을" 10곳 중 하나라 함.(내가 보기에는 아님~~)

삼면이 절벽으로 둘러쌓여 적들이 침공하면 방어하기가 좋은 요새화 된 마을임. 현재 볼 수 있는 건축물들은 청나라 말기때의 건축물들임. 

결혼식 거행되는 노천 식당?

라이탄 고진 입구

옹성 - 적이 쳐 들어오면 꼼짝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음

 구정 연휴라서 인파들이 많음

각종 골동품 판매  

문창궁 - 현재 명절때 연극 공연하고 행사하는 곳으로 변한곳

나무 조각들이 예술적인 가치가 높다고 함.

3면의 절벽으로 둘러쌓였음

노천 다방

아래로 바라보는 가릉강변의 전경

  비가 오고 안개가 끼어져 전경이 밝지 못한데 날씨가 좋으면 멋있는 전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장소  

라이탄 고진의 대표적 유적지인 이불사(二佛寺)

당나라때 지어져 송나라때 아주 흥성했다는 고대 사찰로 상하 양전(上下两殿)으로 구분됨

상전(上殿)은 대규모의 사찰 건물이었어나 문화대혁명때 대부분이 파괴되고 근래에 지은 사찰건물들임. 이전 유적으로는 산문이나 패루만 남아있음.

상전아래에 위치한 하전(下殿)은 2층 건물의 건축물로서 대규모의 마애석각불상들이 있음.

당나라때의 석가모니불상은 높이가 12.5미터로 사천성에서 2번째 큰 불상이라 함.(가장 큰 불상은 러산의 불상)

많은 나한상들이 있으며 선종육조(禪宗六祖)조상(造像)은 중국 석각에서 유일하다고 함.

송나라때 석각된 많은 불상들(1,700여존)은 중국에서 보기 드문 불교 선종(禪宗)의 조상(造像)이라 하며 한때는 중국 최대의 선종도장(禪宗道場) 중의 하나였다고 함. 

멋있는 곳에 위치한 이불사 하전의 전경

이불사 하전은 양쪽 바위 중간에 지어져 있는 것 같음

 양쪽 바위에 문화대혁명때 파괴된 흔적과 풍상의 흔적이 보임

당나라때 석각했다는 12.5미터의 거대한 석가모니설법도 상

 약사불 

송나라때의 석각된 달마, 수보제, 미륵대사 상

관음상

나한상들

이불사 상전

아래는 오래전 찍었던 사진들입니다(4장은 인터넷상에 가지고 온 사진들)

장강을 마주보고 있는 오래된 마을 - 서타 고진 (西沱古鎭)

도교의 성지라는 풍도귀성(豊都鬼城) - 실제 가보면 별로임(사원에 근무하는 도사들의 얄팍하고 비열한 상술때문에 아주 기분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10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합니다) 

 석보채(石寶寨)

명나라 만력제때 짓기 시작하여 청나라 건륭제때 재 보수하여 완공된 사찰(도교와 불교가 혼재)로 실제 보면 대단한 찬사밖에 나오질 않는 12층 56미터의 목조건물이 있음. 중국사람 말로는 세계 8대 기이한 건축물이라 평가함.

운양에 있는 장비묘

 

천연의 요새 백제성과 장강삼협

백제성

전한(前漢) 말(BC 1세기경)에 군웅(郡雄)의 한 사람이던 공손 술(公孫述)이 이 곳에 왔을 때, 우물 속에서 백룡(白龍)이 나오는 것을 보고 한(漢)나라의 명운(命運)을 자신이 받게 되었다고 하여 자기를 백제(白帝), 그 성을 백제성이라 이름붙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3국시대(3세기) 촉한(蜀漢)의 소열제(昭烈帝)가 이 곳의 견고한 지세를 이용하여 오(吳)나라군의 침입을 막고 물리친 후 영안(永安)이라 개명하였다. 이 곳에는 유비(劉備) ·제갈 양(諸葛亮) 등을 제사지낸 묘당(廟堂)이 있고, 이백(李白) ·두보(杜甫)도 백제성을 읊은 시를 지어, 역사와 전설로 가득찬 성으로서 유명하다 

 그 유명한 장강삼협은 백제성을 기점으로 호북성 의창의 남진관에 이르는 193km의 협곡으로 구당협, 무협, 서릉협 세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진 협곡임.
백제성 구간은 500미터의 강폭이 150미터의 폭으로 급격히 좁아지면서 물길이 빨라서 군사적인 요충지인데 삼국시대 촉나라 유비가 죽어서 더욱 유명해진 곳임.
 

조발백제성 [早發白帝城]

이백
朝辭白帝彩雲間(조사백제채운간)
千里江陵一日還(천리강릉일일환)
兩岸猿聲啼不住(양안원성제부주)
輕舟已過萬重山(경주이과만중산)

아침 일찍 오색 구름 감도는 백제성에 이별하고
천리길 강릉을 하루만에 돌아왔네
강기슭 원숭이들 울음소리 그치질 않는데
가벼운 배는 만겹의 산을 지나왔다네

이백은 만년에 영왕(永王) 이린(李璘)의 거병에 가담하였는데, 이린의 거사가 실패하자 그도 체포되어 지금의 구이저우성[貴州省] 서북부의 야랑(夜郞)으로 유배되었다. 야랑으로 가는 도중에 백제성(白帝城)을 지나면서 이백은 자신의 사면 소식을 접하였고, 자유의 몸이 되어 강릉으로 돌아가면서 이 시를 지었다.

제목은 '아침 일찍 백제성을 떠나며'라는 뜻이다. 백제성은 쓰촨성[四川省] 펑제현[奉節縣] 동쪽의 백제산(白帝山)에 있는 산성이며, 강릉은 후베이성[湖北省] 장링현[江陵縣]으로 두 곳의 거리는 양쯔강의 물길로 약 300㎞이다. 양안(兩岸)은 무산(巫山)과 협산(峽山)의 양쪽 언덕을 가리키며, 그 사이로 양쯔강이 흘러가는데 강폭이 좁아 유속(流速)이 최고 시속 24㎞에 이를 정도로 빠르다고 한다. 또 이곳은 원숭이들이 많은 지역이다.

유배에서 풀려난 이백은 한시라도 빨리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아침 일찍 서둘러 백제성을 떠나 배를 타고 강릉으로 향한다. 강가 양쪽 언덕에서 쉼없이 울어대던 원숭이들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남아 있는데, 세찬 물살에 가벼워진 배는 겹겹이 쌓인 산들을 빠르게 지나 천리길 같은 강릉에 하루만에 도착한다. 자유의 몸이 된 기쁨을 빠른 물살처럼 경쾌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詠懷古跡 -4  영회고적 -4

두보
蜀主征吳幸三峽 崩年亦在永安宮        촉주정오행삼협 붕연역재영안궁 
翠華想像空山裡 玉殿虛無野寺中        취화상상공산리 옥전허무야사중

古廟杉松巢水鶴 歲時伏臘走村翁       고묘삼송소수학 세시복엽주촌옹

武侯祠屋常 ?近 一體君臣祭祀同       무후사옥상인근 일체궁신제사동

고적을 읊음 -4
촉주가 오를 정벌하러 삼협으로 갔으나        죽을 때도 또한 영안궁에 있었네.
생각하면 천자기는 산에 나부꼈는데           옥전은 허무하여 야사들 속에 있네.
옛 사당의 소나무에는 수학만이 깃들었고    여름겨울 제사 때는 촌로들만 달려가네.
제갈무후 사당이 항상 곁에 있거니          군신은 한몸이라 제사 또한 다 같다네.

蜀主(촉주) ; 촉(蜀)의 선주(先主) 소열제(昭烈帝)를 가리킴.
吳(오) ; 오(吳)의 손권(孫權)을 말함.
永安宮(영안궁) ; 선주(先主)가 패전하여 분사한 궁전으로서, 제갈량이 그의 유명을 받은 곳.
翠　(취졸) ; 천자의 기. 푸른새의 깃으로 장식하였음.

 이 시(詩)는 선주(先主)를 읊은 것이다.   선주(先主)는 자 현덕(玄德). 묘호 소열제(昭烈帝). 전한(前漢) 경제의 황자(皇子) 중산정왕(中山靖王)의 후손.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신발 ·돗자리를 팔아 생계를 잇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15세 때 노식(盧植)에게 사사하여, 동문 공손 찬(公孫瓚)과  교의를 맺었다. 그러나 학문을 즐겨하지 않고 호협(豪俠)들과 교유하는 한편, 관우(關羽)·장비(張飛)와 결의형제 하였다.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자 무리를 모아 토벌에 참가하여  벼슬길에 올랐으며, 그뒤 공손 찬에게 의탁하여  원소(袁紹)와의 대전에서 공을 세웠다. 조조(曹操)와 서주목(徐州牧) 도겸(陶謙)과의 대전에서 도겸을 도왔으므로, 도겸이 죽자 서주목이 되었다.
196년 원술(袁術)로부터 공격을 받자 조조의 구원으로 원술을 물리치고, 진동장군의성정후(鎭東將軍宜城亭侯)에  임명되어 조조에게 의탁하였다.  그러나 조조 모살계획에 참가하였다가, 이 계획이 사전에 누설되자 하비(下?)로 탈주하였다. 원소 ·조조의 관도대전(官渡對戰)에서 원소와 동맹하고, 이에 패하자 형주목(荊州牧) 유표(劉表)에게로 가서 객장(客將)이 되었다. 
이 무렵 삼고지례로 제갈 양(諸葛亮)을 맞아들여 그의 계략으로 형주에서 기반을 구축하던 중, 유표가 죽고 그의 아들 유종(劉琮)이 조조에게 항복하자 조조가 대군을 거느리고 형주를 공격해왔다.  손권(孫權)과 동맹하여 적벽전투에서 조조를 대파,  형주를 확보하였다. 조조가 한중(漢中) 침입을 기도하자, 익주목(益州牧) 유장(劉璋)의 요청에 따라 명장 관우를  형주에 잔류시키고, 촉(蜀)에 들어가 유장을 항복시키고  촉을 수중에 넣었다. 그러나 형주의 영유문제를 놓고 손권과 대립하여, 명장 관우가 패사하고 형주는 손권이 영유하게 되었다. 
이때 유비는 한중을 공격하여 한중왕이 되었으며, 220년 조비(曹丕)가 한나라 헌제의 양위(讓位)를 받아 위(魏)의 황제가 되자, 221년 그도 제위에 올라 한의  정통을 계승한다는 명분으로 국호를 한(漢:蜀漢)이라 하였다. 다음해 형주의 탈환과 관우의 복수를 위해 오나라를 공격하였으나, 이릉(夷陵)의 싸움에서 대패하여 백제성(白帝城)에서 후사를 제갈 양에게 위탁하고 병사하였다.

박물관이 볼 만합니다.

아래는 장감삽협 사진들입니다.

 

장강 삽협 : 제 기억으로는 중경에서 의창까지 3일배를 타고 가면서 보았음

아래 사진들은 장강 삼협 중 무협이 있는 무산(巫山)에 있는 소삼협

천갱 - 중국 장이머우 감독의 영화 '황금갑'에 나온 장면

[구심]

여행 잘 했읍니다. 감사합니다.

[보현산]

감사합니다.

[琴堤]

장강삼협 가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또뽑기 하는 것은 또 이곳과 비슷하군요.ㅎㅎ
강정 하는 것도 이곳 설풍경이랑 비슷하고,
한곳 한곳 흥미있게 아주 흥미있게 영상기행하고 갑니다.
차밭에 이쁜새댁한테 안부를 전합니다.
멋지게 사십니다.우리도 배워 갑니다.

[보현산]

장강삼협은 배타고 3박4일 여행하시면(중간에 몇군데 멈춤)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