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정맥 6번째 방죽재~백운공원
언 제 : 2012. 10. 20. 법원출발 05:00. 홈프러스 05:20분, 경부고속도석적정류소경유
어디로 : 방죽재~안현분기점~비룡사~하우고개~장수분기점~철마산~만월산~백운공원
누구랑 : 비실이부부 한남정맥종주일당
가을바람쌀쌀한 시월중순입니다. 이미 대청봉엔 얼음 얼었고요. 가을단풍은 남진 중이내요.
한남정맥도 이젠 반을 넘었으니 시원한 날씨이고 하니 인천 장명이고개까지 내달릴작정으로 가다
힘들면 백운공원에서 자빠질 작정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기 때문에 고민해 보이소, 올라가면서 구르마에서 정정 하기로 합니다.
도로길 알바가 없다면 멀지 않은 거리이기 때문에 진행엔 문제가 없겠지만 아파트 숲길이 문제죠
광명시를 통과하믄서 인천에 접어들어 가는길이 걱정이지만 달리 방법이 없는 곳이라 지나가죠.
북진했던 그림 잘 보시고 연구해 보이소.
한남정맥 3번째 장명이고개-목감네거리
산행일자 : 2006.09.22.06:15분 날씨 : 맑음.
산 행 지 :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입구
산행코스 : 장명이고개-철마산-아나지고개-원적산-구루지고개-백운역-만월산-
철마산-비루고개-서울외곽순환도로장수ic-거마산-성주산-하우고개-
여우고개-시흥ic.-민들레농원-계수네거리-비룡사~방죽재~목감네거리
산행동료 : 비실이부부. 떼제베서광서.금복주김장범.갈~남자 임채득.
산 행 개 요.
종주계획이 변경 되었다.
떼제베가 넷째주일에 부부동반 산행이 있어서 토.일요일 산행을 하루 앞당겨서 금.토요일에 종주하기로 변경 하였다.
다섯명이서 하는 종주를 한사람 빠지는 산행이 마음에 걸려서 금복주의 제의로 인하여 변경하여 진행 하기로 하고. 2일동안 연속산행이라 피곤하여 이번에는 대리운전사를 이용 하기로 하고 관광버스기사를 대리운전사로 쓰기로 하였다.
목요일 저녁 12시에 출발하여 장명이고개를 6시에 오르기로 계획 하였다.
아저씨는 목요일 부산친구들과 신불산 아래에 있는 에덴벨리골프장에서 골프를
마치고 저녁 10시에 집에와서 배낭 챙겨서 출발 하자니 엄청 바쁘다.
각시가 옷을 챙기긴 했지만 쌀쌀한 날씨라면서 겨울샤쓰를 챙겨놓아 가을 샤쓰로 바꾸자니 각시의 입이 튀어 나온다.
허겁지겁 챙겨넣어 택시를 타고 가니 벌써 떼제베는 도착하여 기다리고 있고.
대리운전사와 함께 있지만 금복주가 가스를 넣어 온다며 조금 기다리라는 전화가 온다.
기다리는 동안 올라 가면서 잠이나 잔다면서 생맥주를 먹고 오니 금복주만 기다린다.
대리운전사는 어디에 갔느냐고 물으니 작은차는 운전하지 못 한다면서 가 버렸단다.
대리운전사를 믿고 술까지 먹고 왔는데 기사가 없으니 걱정이 되었다.
괜히 각시에게 테테만 당하게 되었다.
큰차를 운전하는 사람이 적은차를 운전하지 못 한다는 것이 믿기 어렵지만 가고 없는 운전사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하니 어찌하랴.
무조건 출발은 하지만 걱정이 되어 통 잠이 오지 않는다.
구미에서 임채득에게 운전을 맏기기로 하였으나 금복주가 술을 먹지 않고 왔으니 천만 다행이다.
야간운전이라 길이 막히지 않으니 쉬지도 않고 인천에 3시간이 조금 더 걸려서
장명이고개 아래 돼지갈비식당에 도착 하였다.
지난 구간에 지나갔던 식당 앞이라 제대로 도착 한 것이다.
마침 24시간 영업하는 집이라 쇠주4병을 잠시 비운다.
점심으로 공기밥 한 그릇씩 챙기고 배낭에 담으니 식당 아줌마가 이상하여 자꾸 물어 온다. 인심좋게 김치까지 덤으로 주니 점심 걱정은 해결 하였다.
하기는 한남종주길에 고개길을 수없이 넘나들고 시가행진이 많으니 식사 걱정이야 없지만 산길에서 허기지면 바로 죽음이니 지고 다녀야 마음이 편한 것이 산꾼들 아니던가.
지나온 장명이고개까지 잠시 걸어가는 동안 날이 밝아온다.
넘오 왔던 계양산의 기억을 더듬으며 좋았던 조망이 다시 보고 싶은지 자꾸
계양산 안테나 방향으로 고개가 돌아 간다.
들머리에 붙어 중구봉에 오르니 아침운동 나온 지역주민들이 하나씩 모이기 시작하고
날이 밝아 온다.
중구봉 정상엔 돌무더기 탑이 제법 크게 세워져 있고.
폐초소가 있어서 철조망이 녹쓸어 있다.
중구봉 정상의 지역주민인 젊은 부부가 몸을 풀고 있는데 울트라 마라톤을 하는 부부란다. 울트라 마라톤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다리 근육이 제법 엄청나다
각시가 농담을 건넨다. 얼굴이 축구선수 이영표를 많이 닮았다면서 쳐다보니
그런소리 가끔 듣는다면서 씩 웃는다. 떼제베가 대구에 오면 울트라마라톤에서
함 뛰자며 거들다가 지나가 버린다.
헬기장 몇 개를 지나면 철마산에 이른다.
철마산을 지나 떨어지는 언덕으로 내려서면 철조망이다.
아래로 보이는 인천 시내의 아파트 숲들이 숨을 막히게 하지만 대구보단 심한
편이 아니다. 군부대 초소를 지나 우회길로 떨어지면 바로 아나지고개에 닿는데 육교를 넘어야 하지만 아저씨가 무단 횡단을 해 보았지만 육교가 아니면 넘을수 없다,
바로건너 경인고속국도를 넘어야 하는데 육교외엔 길이 없다.
서인천 나들목 전방의 육교를 넘어 도로를 건너 산길에 붙어 22번 송전탐을 따라 계속 진행하여 가다보면 원적산에 닿는다.
양 옆으로 백운사와 철마사를 아래로 두고 철탑을 따라가면 다시 2철마산에 닿는다.
27번 송전탑을 따라가다 내려서면 장고개이다.
장고개를 넘어 30번 송전탑을 지나서 떨어지는 고개가 구루지고개이다.
구루지고개는 인천을 버리고 부평에 닿는 문턱이다.
지난날에는 부천시였지만 이젠 인천시부평구이다.
산불감시초소를 넘어 가면 지하철 1호선인 백운역을 지난다.
백운역을 지나는 동안 인천에 출장을 다녔던 옛날 기억으로 잠시 젖어 본다.
임도를 따라 약간 내려서면 46번 국도에 닿는데 여기서 잠시 쉬어 간다.
만월산을 오르자면 별수 없는 법이다.
만월산에는 정자가 있는데 만월정이라 적혀 있어서 팔각정에 올라서 맥주한잔하구.
점심책겨 먹어야 한다.
송전탑을 따라내려서니 시가행진을 한참 하면서 헤메는 신세가 된다.
주유소를 지나고 개 사육장의 개새끼 소리에 정신이 없다.
알바를 잠시 하고 능선에 올라 붙으니 부평공원묘지인데. 공원묘지의 규모를 보고 놀라 자빠 질뻔 한다. 얼마나 규모가 크던지..
공원묘지를 옆으로 두고 우측으로 틀어들어가면 마지막 철마산에 이른다.
기놈의 철마산이 3개나 되어 헷갈리기 일쑤이다. 산이름 붙일게 그렇게 없었는지 철마산이란 이름이 3개째이다.
이제 인천 남동구를 지나는 중이니 아마 인천을 버리고 부천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인가 싶다. 군부대철조망을 한참 가다보니 아래로 떨어지니 비루고개이다.
저녁에 밤잠 설치고 왔으니 이제 다리도 아프고 잠도 오고 피곤해 지지만 내놓고 말 하기도 그래서 참고 잇는디 금복주가 한마디 한다. 잠시 쉬어 가잔다.
천하철인인 지리산 칠선계곡의 사나이도 별수 없는가 보다.
비루고개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 나들목이 바로 아래에 있다.
시가행진을 한참해야 거마산 방향으로 붙을수 있다.
게속되는 능선의 양쪽에는 군부대 유격장인디 유격장을 보면 남자들은 아마 징그러운 사람들 많을 것 같다.
오늘이 금요일이라 그런지 유격장의 총소리가 나는데 사격이다.
사격을 마치면 유격이 끝나는 날이라 아마도 금요일에 유격을 마치고 토요일에
부대로 복귀하는 것이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가 보다.
와우고개를 넘어 여우고개로 가는 길은 마을길이라 잘 정리된 산길이다.]
지도를 보니 부천시 소사구이다.소사구를 넘으면 시흥이구 인천을 완전히 벗어나는 지역이다.
하우고개에서 우측으로 바로 꺽어여 정맥길인디 아차하면 직진 하여 알바를 하게 된다.
소사라 하면 아저씨가 생각나는게 많은 지역이다.
총각 시절에 부천 소사에 있는 국일농산이라는 통조림 공장이 있었는데.
당시에 이 공장은 시온(종교)의 운영업체였는데 포도 통조림의 재고가 있다는
정보를 가지고 무조건 방문하여 상담을 했는데 당시엔 귀했던 포도 통조림이 엄청 많았지만 자금이 없었던 내 형편으론 엄두를 낼 수 없어서 서울의 이종칠과 대구의 삼성상회영감님의 도움을 받아 몽땅 구매를 했지만 빌린자금의 댓가를 치르고 나니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던 기억이 있구,
지나온 소래에 있었던 대화산업의 우모(닭털)사료 공장을 함께했던 나가시마와의 기억과 변사장. 양사장과의 사료공장과 얽힌 지난날의 기억이 나를 식-- 웃게 하고 있다.
여우고개에서 아래로 보이는 외곽순환도로 시흥요금소와 들머리가 마치 활주로
처럼 펼쳐진 장면이 이런 정맥길이 아나고선 보지 못하는 상황이다.
서울을 수없이 다녔지만 그냥 지나만 가 보았지 내려다 보지 못 했으니 지금 한남정맥을 가는 우린 엄청 행복 한 순간이다.
소사고등학교를 지나서 이어지는 능선에는 계속 송전선 철탐이 이어지는데 철탑의 규모가 마치 10츨 빌딩규모의 송전탑이 이어지는데 과히 놀라지 않는 사람이 이상할 정도이다. 이제 부천을 지나 광명시에 이른다.
283번 지방도를 따라와 시가 행진을 하면서 지도를 자세히 보니 계수동 네거리옆을 지나 떨어지면 비룡사 절에 닿는데 오늘은 여기에서 접어야 할 것 같다.
모두들 피곤 하기도 하고.
30여분을 더 진행 하면 안현분기점의 로타리에 닿지만 여기에서 다리를 접기로
한다.
계소동 네거리에 와서 보니 용설 순대국전문집이 있는데.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있는 집이란다.
한남정맥을 하면서 유달리 순대국집과 인연이 많다.
것고개에서 2일을 순대국집과 함께 했는데 이번에 또 순대국집에서 하산주를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용설 순대국집의 내력을 보니 아들. 딸들이 각각 지점을 개설하여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5개 지역에서 용설 순대국집을 운영 하고 있단다.
용설이라... 용설란이 꽃을 피우는데 100년이 걸린다더니 이걸 두고 지은 이름일까...
하산주를 마치고선 금복주 차에 가스 넣으려고 시흥을 잠시 헤메다 시흥에서 모텔에 들러 하루 산행을 완전히 마치고 각시와 함께 합숙을 하는데 각시에게 좀
미안하다.
허긴 50이 넘은 이 나이에 함께 하는게 뭐 그리 이상 하기야 할려고,
그래도 그래서 딴방을 잡고자 해 보니 어찌 마음이 내끼지 않은 것은 함께하는
대원들이 부적절하여 불편 할 것 같아서 아무렇게나 하기로 한다.
아마 각시는 속 마음이 다를런지는 모르것다.
아래에 붙인 사진은 디지털사진이 아니라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을 정지영상으로 잡은 컷이라
화면이 맑지 못합니다. 그저 산행 소재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계양동 숯불돼지갈비집에서 아침부터 해장술로 맥.소주폭탄으로 한잔하고서 장명이고개로 출발 합니다.
화로숯불갈비집에서 장명이고개로 출발
장명이고개 대형 주유소
장명이고개 들머리를 올라가는디 06:10
멀리 계양산
계양산 전
계양구 시가지를 떠납니다.
일출이긴 한디 맑은 하늘이지만 색갈이 왜 저러지유..
천마산으로 올라오니 울트라 마라톤 선수도 만나고.
일출에서 한 컷 잡아 봅니다. 카메라가 아니고 캠 영상 복사본이라 아쉽지유
울트라 마라톤선수부부
마라톤하기 좋은 코스이긴 합니다.
비실이 아줌씨 벌써 걷어 부치시남
부평시가지랍니다.
천마산 안내판
아나지고개를 가는중
아나지고개 육교를 넘어가는중
육교를 넘어가고
철마정을 넘어서가야 합니다.
이 아줌마가 감홍시맛에 취했나.......
이럴땐 이 맛이 좋았엇는데
일당들의 수업태도가 AA ++
철마정으로 가다보면 정자도 보이는디.
만월산에서 보이는 부평시가지
철마사
그루지고개
학교앞을 지나서
46번국도에서 신호대기중
부평공원묘지
만월산에 약수터
만월산팔각정
부평공원묘지
비루고개
이고개를 넘으면 장수 IC로 갑니다.
이가백숙집에서 쇠주 한잔 할려다가 휴업중이라서..
후답자들은 기대 하지 마세여..
이런 운전학원 땜시 전국적으로 혼이 나고 있습니다. 수강료 덤핑....
유격장 보는사람 징그럽지유
이넘의 철조망이 와우고개로 가는중입니다
성주산인디
아줌씨들이 창을 부르고 있었는디 금복주가 한가락하고서리
여기가 와우고개랍니다.
올라가다 맥주한잔하고서리
하우고개
부천시 소사구
여우고개로 가는디 여우는 없고 견공만..
비실이 아저씨 오늘도 여전히 바쁘고
계수동네거리 이정표를 지나고
비룡사에서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계수네거리에 내려와 순대곱창으로 하산주를 마무리 하고
지금까지의 사진은 이 비실이 아저씨가 담아온
캠코더 영상을 정지영상으로 잡았기에 화질이 아주 좋았지요. 지송 합니다.
대신에 사진으로 잡은 나팔꽃으로 오늘을 마무리 합니다.
한남정맥마지막으로 나팔이나 불고 가세여
드디어 시흥시에 도착 했습니다.
비룡사를 출발 합니다.
비룡사를 출발하는 비실이 아줌씨
비룡사 들머리를 넘어가고.
안골을 넘어가는 밤나무밭
송전탑이 빌딩규모로 세워져 있습니다 345.000V
서울외곽 순환도로 99번지점.
지하차도를 지나 창성포장이 있는 정문에서 좌측 들머리를 찾는중
아직도 날씨가 덥습니다.
표지기 전담반 떼제베.
군부대철조망 이제 징그럽습니다.
철학박사의 묘.
방축재에서 비실이 아저씨
당겨서 한번더
도리재
방축재에서 도로를 따라가다 운흥산방향으로 가는 도리재 들머리를 찾지못해30분을
알바를 하고서리 운흥산으로 올라가다 알밤주워 구워먹고 가는곳.
운흥산정상에서 바라보이는 서울외곽 순환도로
운흥산에서 바라보이는 물항 저수지전경
운흥산에서 당겨본 목감네거리전경
당시에 넘어갈때 목감 네거리와 지난 구간에 넘어 올때 목감네거리를
비교해 보세요.
첫댓글 이번 종착역은 백운공원으로 해야 것네요
백운공원에 인천 거암님이 막걸리상 차려 놓는답니다.
백운공원에 천막쳐 놓고 놀다 가랍니다.
맞습니다.비실이부부 회원님들에 한남정맥 부평을 통과하는데 축하하는 의미로 이 거암이 막걸이 한잔 대접 하겠습니다.
장소는 아직 잡지 않았지만 답사후 편한 곳으로 잡아 보겠습니다.몇 년전 추풍령에서 만났던 회원님들도 함께 해주시면
더할나위 없이 영광 이겠습니다.
대낮에 벌거벗고 오는건 아닌지 모르것네용.
백운공원에서 보입시다.
이번 산행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합니다
멋진 산행이 되십시요
빠진 구간 땜방하여 사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