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6월 9일 경기도 양평 전수리(여름철새)
새 사진을 담고자 시도한 이후, 현재까지 가장 잘 담은 사진이다.
본격적으로 탐조를 시작한 것은 아니고, 짬을 내서 도전을 한 것이기에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조류에 대해서는 이전에 들꽃을 시작할 때보다 더 모른다. 게다가 조류사진은 찍기가 쉽지 않고, 오랜 기다림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하루에 한 종에 대해 10컷만 담을 수 있어도 대성공인 것이다.
물론, 장소나 새집을 맡으면 조금 수월하겠지만...
수소문을 해보고, 조류도감을 찾아보니 '알락할미새'라고 한다. 맨 처음엔 '백할미새'인줄로 알았는데, 백할미새는 겨울철새란다. 거울 철새거 왜 여름에? 그런데 궁금증은 해결되었다. 백할미새는 얼굴이 눈 부분에 가로로 까만 줄이 나있고, 안락할미새는 그냥 하얀 얼굴이란다.
이 작은 차이가 다른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이다.
게다가 하나는 여름철새, 하나는 겨울철새이니 그 작은 차이가 작은 차이가 아닌 것이다.
쉽지 않는 작업이다.
대형서점에 갔는데 쓸만한 조류도감이 없다. 이 쪽을 팔지 말지....한 번 파기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니까.
첫댓글 사진을 보니 할미새도 목사님을 보는것 같아요 먹지도 못하고 주저하는 모습입니다..아니면 할미새가 아니라 아가씨새라서 부끄럼을 타는건지^^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