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논술 시간에는 뭘해도 괜찮아 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진로에 관한 책인데, 앞으로 내가 뭘 해야 할지에 대해 쓴 책이다.
뭐...지루하게 설명하고 강의식의 책은 아니다. 그말인즉슨 에피소드 형식이란 말이다.
이 책은 주인공 태섭이 자신을 한탄하면서 시작된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이 공부에 대한 의지가 매우 부족해서인데,
그 의지 때문에 어떤 계획을 세워도 곧 무너지고 지켜지지 않기 마련이다.
그런 태섭은 곧 이번에야말로 공부를 똑바로 하겠다고 결심하는데,
이것도 사실 기말고사 성적 때문에 화를 내는 엄마 때문에 그런 것이다.
어쨌든 그렇게 계획을 하고 이번엔 한번 제대로 해보겠다는 뜻으로 독서실로 향한 태섭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정확히는 길을 지나가는 여자아이가 너무 예뻐서 넋을 잃고 보다가 자전거가 도로로 나가서 그런 것인데, 뭐 태섭이 잘못이지...
쨌든 그렇게 다리를 다쳐 그의 공부 계획은 다시 물거품이 되고, 그 예쁘고 자신을 병원에 신고까지 해준 그 여자아이를 생각한다.
결국 태섭이는 그 아이에게 답례 선물이랍시고 안에 메시지를 넣을 수 있는 기린인형 안에 좋아한다는 메시지를 넣었다.
그리고 그녀를 만나는데, 그날 긴장한 탓에 유독 실수를 많이 해서 안 좋은 결과만 낳았다.
그 후 태섭은 자신은 뭘 해도 안된다고 생각하게 되고, 농구 시험도 건성으로 친다.
그런 그에게 체육선생님은 일 처리의 유형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는데, 그건 좀있다가...
쨌든 선생님의 그 말에 자극을 받은 태섭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강의도 들으러 다니고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
그런데 뜻밖에도 좋아했던 그녀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가 도서관 사서선생님과 태섭에게 인터뷰를 청한다.
태섭은 나중에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게 되고, 곧 그녀가 장애인 친구들을 위해 영상을 찍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후의 이야기는 직접 책으로 읽어보시길...
줄거리를 좀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이 있지만 그 이유는 느낀점을 좀 쓰기 위해서였다.
난 이 책이 일단 다른 정보를 주는? 책들처럼 지루하지는 않았다.
앞에서 말했듯이, 그냥 설명하는 게 아닌 에피소드 형식이었기 때문이다.
또. 좋은 메시지들도 많이 얻었다. 특히 그 일 처리 유형은 정말 공감이 많이 되었고 내 태도?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 재밌지는 않았지만 유익했고 특히 진로 문제로 고민하던 나에겐 큰 힘이 되어주었다.
이런 정보적인 책 치고는 재밌게 읽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