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짜장은 양파, 양배추, 감자를 굵직하게 썰어서 춘장과 함께 볶다 물과 전분을 넣어 만든 짜장면으로 우리가 흔히 짜장면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옛날짜장이다. 반면 간짜장은 춘장에 물과 전분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기름에 볶아낸 짜장면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바로 볶아내기 때문에 좀 더 기름진 맛이 느껴진다. 유니짜장은 유니 혹은 유미 짜장으로 불리며 돼지고기를 곱게 갈아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유니짜장은 모든 재료를 곱게 갈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삼선(三鮮)짜장은 3가지 이상의 해산물이 들어간 짜장면을 말하는데 보통 새우나 갑오징어, 건해삼을 넣어서 만들며 재료의 씹는 맛이 충분하게 느껴진다. 쟁반짜장은 춘장과 면발을 함께 볶아낸 뒤 커다란 쟁반에 담아내는 짜장면으로 2000년대 들어서부터 유행하기 시작하였으며 부추를 첨가해 볶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과 중국의 짜장면
‘장’을 볶는다는 의미의 짜장면(炸醬麵). 실제 중국에도 짜장면이라는 음식은 존재하지만 한국의 짜장면과는 모습부터 다르다. 중국의 짜장면은 삶아낸 면 위에 춘장, 숙주나물, 오이, 완두콩 등 다양한 재료를 곁들인 채 비벼 먹는다. 한국의 짜장면 맛이 달다면 중국의 짜장면은 짠맛이 강하고 중국 특유의 향신료 맛도 강하다. 이에 반해 한국의 짜장면은 춘장을 볶다 물을 넣어 짠맛을 연하게 풀어주며, 양파와 양배추 등 야채를 듬뿍 넣어 전체적으로 단맛이 나게끔 만든다.
참고 문헌: 양세욱, [짜장면뎐], (프로네시스, 2009) |
첫댓글 올 점심메뉴로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