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표고버섯향, 송이버섯향과 더덕향에 취한 응봉산(鷹峰山)1,103.3m 산행기
산행일자; 2010년10월03일(일). 날씨; 흐리고 비. 산행거리; 9.7km 산행시간; 5시간20분
산의 모습이 매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응봉산(鷹峰山)은 매봉산으로도 불리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산하에 응봉산과 매봉산은 참으로 많다. 덕구온천으로 유명한 999m의 울진 응봉산을 비롯하여 1000m 급의 응봉산, 매봉산만 하여도 다음과 같이 많다.
1)경기 가평 화악산 촉대봉 연결 응봉1,436.3m
2)강원 인제군 북면 [한국의 산들. 설악산] 응봉1,208.1m
3)강원 홍천군 내면. 양양군 서면[백두대간]응복산1,359.6m
4)강원 삼척시 도계읍. 노곡면[등산지도] 응봉산1,267.3m
5)강원 영월군 영월읍 연하리[덕고산 연계산행] 응봉산 1,013m
6)강원 평창군 진부면 [월간산지도] 응(매)산1,238m
7)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등산지도] 매봉산1,271.6m
8)강원 평창군 도암면 강릉시 사천 [백두대간] 매봉 1,173.2m
9)강원 원주시 영월군 수주면 [우리산 길잡이] 매봉산1,095m
10)강원 삼척시 하장면/ 태백 삼수동 [백두대간/낙동정맥] 매봉산 1,303.1m
11)강원 영월군 상동읍 [사람과산97.9] 매봉산1,267.6m
12)강원 인제군 북면[연결산행] 매봉1,062m
그리고 2010.10.3(일) 이번에 답사한 13)강원 홍천군 내촌면, 서석면, 인제군 내면 [등산지도]응봉산1,103.3m이 있다. 이는 강원 홍천군 화촌면과 서석면 사이에 있는 응봉산 (높이868m)과는 혼동하기 쉬우나 높이와 웅장함에 있어 비교가 않되는 산이다.
오늘 찾는 응봉산은 대중교통이 불편하여 인적이 없는 오지중 오지의 산이다. 그리고 등산로 초입까지 대형 Bus 접근이 불가능해 안내산악회도 외면하는 산이다.
올해는 가을비가 잦다. 전날 오후부터 내리는 가을비가 밤새 내린다.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2010.10.03 새벽 03;50분 기상 산행 준비하여 동서울 터미널에서 06;30 홍천행 버스를 타고(\7,000원) 약1시간후 07;35 홍천 터미널 도착한다.
홍천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순대국 백반(\5,000원)으로 아침 해결하고 08;00 서석행 버스를(\4,500원) 탄다. 약 40분 걸려 08;40 서석면에 도착한다.
서석 면에는 그 흔한 택시도 없는 곳이다. 가까운 상남면에도 택시는 없다. 그래서 멀리 현리, 신남 ,홍천 택시를 이용한다면 비용도 50,000원 정도 소요된다. 왕복 1십만원은 아무리 산을 좋아해도 부담이 된다.
요즘 농촌은 인구가 줄고 소득수준이 높아져 집집마다 차 1~2대는 갖고 있으니 탑승고객이 없어 버스고 택시고 대중교통 운수업이 망한 것이다.
오래전부터 전화로 예약한 서석 페리카나 통닭집 사장님께(010-5412-9748) 터미널 도착을 알린다. 사장님은 서석면에서 세금납부실적 1~2위되시는 부자지만 부지런하고 친절한 분이다. 부업으로 하는 사장님의 운송지원 때문에 응봉산 산행이 가능했다.
사장님의 마티즈로(\20,000원) 서석 터미널 출발 상남면 방향으로 444번 도로 약10km 달려 서석면 수하리 내사동 삼거리 [내사교 남단], (동쪽;절골 쉼터와 펜션 있다.) 동쪽 절골로 들어가는 소형 차로 마을길 따른다. 100m 가면 갈림길에서 <왼쪽>포장 소형 차로따라 2.0km가면 검은 침목으로 지은 별장 3채가 나온다. 이곳에서 09;05분 도착 산행 준비하고
09;15분 산행 시작한다.
0km 0분[검은3채 침목별장]
10여m 진행하면 다리전에 응봉산 등산로 이정표(응봉산3.8km/ 절골쉼터2.2km)가 서있는 3거리다. 이정표 방향을 따라도 되나 (cf 이정표 길은 우측으로 보이는 안부 각근치 하산길로 판단 하고 따르지 않았는데 산행후 확인하니 농가 뒤쪽 육모정으로 연결되는 임도다. 그리고 임도 따르다가 100m 정도에서 우측 각근치향 능선 등산로도 보인다.)
이정표 무시하고 계속 계곡길을 따른다. 계곡 다리를 건너서 100m 가면 [대문 열려 있는 펜션 농가]다. 농가로 들어가 (cf 여기서도 농가집에서 통제한다면 오른쪽 계곡을 건너 계곡을 따라 5분정도 가다가 다시 <농가 끝>에서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 올라 서면 원래 계곡길로 접어든다.) 농가에서 방갈로를 지나 농가를 빠져 나와 좀 지나면 풀 숲속에 숨어 있는 정자 [육모정]이 나온다.
계속된 <계곡 왼쪽으로 난> 경운기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밭길 갈림길>이고 경운기 길따라 계곡도 건너고 진행하면 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삼거리]다.[2.5km][40분]
2.5km 40분[삼거리]
(cf 여기서도 편안하게 경운기 길 임도 따라 계속 계곡 옆길로 진행 하여 안부로 올라 안부에서 좌향 능선길 오르는 길이 응봉산등산로 이정표 방향 길이다.)
계곡 건너기 직전 좌측 묶은 밭길로 들어가 묶은 밭이 끝나는 지점에서 급경사 능선길 오름을 시작한다. 희미한 능선 오름길이다. 급경사길이다. 바위길 암릉도 우회하여 오름길 오른다. 이렇게 능선으로 억지로 낸길을 따라 70분 정도 오르면 [주능선3거리]에 닿는다.[1.5km][80분]
4.0km 120분[주능선3거리]
응봉산 서능 삼거리다. 능선길은 양호하다. 표지기도 많이 보인다. 헬기장 봉 지나고 오름길에 귀한 표고버섯 3송이 수확한다. 노루궁뎅이 버섯도 2송이 수학한다. 다시 1005m 봉 헬기장에 선다. 운무 때문에 시야가 없다. 내림후 오름길에 더덕도 10여수 수확한다. 오름길 올라서니 이정표(인제/ 안절골5.8km/통골 5.4km/정상1.100m) 서있는 응봉산 정상표지판 서있다. 그러나 실제 응봉산 정상은 인제방향으로 15m 더 진행한 곳에 판독 불가한 삼각점이 있는 곳이 정상이다.[1.5km][80분]
5.5km 200분[응봉산] 삼각점 (판독 불가. 방위표지석은 확실하게 매립되어 있다.). 조망 양호하다 했는데-----!! 시계방향 으로 설악산 맹현봉 석화산 아미산 이 조망된다 했는데 운무 때문에 시계 제로 아 무것도 볼수 없다 . 아쉽다. 상상으로 머리속에 그림 그린다. 자리깔고 점심겸 휴식시간 20 여분 갖는다. 하산은 올라왔던 <서쪽>으로 다시 15m Back하여 이정표 서있는 삼거리에서 <왼쪽><남릉>을 탄다. 남쪽 길을 따라 20분 내려가면 이정표(각근봉/ 응봉산0.6km/ 절골쉼터5.4km)서있는 [안부3거리]다.[0.6km][40분](식사 휴식시간 20분 포함)
6.0km 240분[안부3거리]
이정표 방향 대로 우향 절골향 하향 길을 잡는다. 로프잡고 내림길 내려선다. 임도 만나고 계곡 따라 내려선다. 침목별장향 하산길이다. 원점 회귀 아침에 올랐던 능선 초입 3거리 밭길도 만나고 육모정도 지나 농가 통과하여 침목 별장에 도착 산행 마감한다. [3.7km][80분]
(cf 조망도 없고 날씨도 나빠 남쪽 970봉을 향해 25분 오르면 [970봉 3거리]==>우측능선을 타고 10분을 내려가면 [각근치 안부] cf안부 우측으로 희미한 비탈하산길 보인다. 다시 서능을 따라 20분 오르면 [990봉] 990봉에서 왼쪽 사면 길로 돌아가면 [삼거리]==> <우측 > 사면 길로 가면 [다시 능선이] 나오고 계속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올라가면 20분 거리에 [950봉 아미산 삼거리]다.[2.5km][75분] [950봉 아미산 3거리] (cf 직진; 아미산향 6.8km) 우향 능선을 타고 가서 <갈림능선>에서 우측능선 을 따라 30분 가면 <왼쪽에> 낙엽송 밭을 지나고 20분을 더 내려 가면 안부4거리[2.0km][50분][안부4거리]우향18분 더 내려가면 침목 별장[0.5km][17분] 예정코스를 수정 안부에서 계곡길 따라 하산으로 수정한다.)
9.7km 320분[침목별장]
잘 참아주던 비가 쏟아진다. 비 때문에 수량 풍부하고 아름다운 계곡 알탕을 포기하고 우선 오지를 빠져 나가야 되겠기에 페리카나 통닭집 사장님(010-5412-9748) 콜하여(\20,000원) 17인승 봉고 차로 서석 도착 16;00분 버스타고(\4.500원) 홍천으로 이동 시내에서 내려 송이버섯(1kg6만원~8만원)과 능이버섯(1kg;45,000원)을 사고 대중 목욕탕으로 이동 산행 여독을 목욕탕에서(\5,000원) 풀고 새옷 갈아 입는다.
언제 비왔느냐 하고 햇살 쨍쨍한 홍천 시내 거리를 걸어 반찬 푸짐하고 음식 정갈한 삼겹살 집에서 삼겹살에 표고버섯과 송이버섯 구운 안주로 멋진 응봉산 산행 뒷풀이 한다. 맥주가 달다. 볶은밥까지 비우니 송이향과 표고향에 취해 갑자기 신선이 된듯하다.
일찍 서울 도착 동네 Cheer,s 호프집에서 생맥주로 뒷풀이하고 집도착하니 10;00다.
** PS;응봉산 산행은 옛날 등산로 무시하고 새로 개발한 이정표 따라 산행하면 좋겠다.
등산로 초입도 내사교에서 1.5km 지점(침목별장 0.5km 전)에 서있는 이정표 3거리에서(차타고 돌아오는 길에 발견함) 좌측 임도 따라 올라 응봉산 서릉타고 정상에 오른후 안부에서 이정표 따라 침목 산장 지나 원점 회귀 산행 하는 것이다. 다만 이때는 오늘 탄 좌측 급경사 능선길의 응봉산 참맛을 느낄 수 없어 아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