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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녀 학년(나이) : 초등 5학년
2. 자녀 성별 : 남녀 쌍둥이
3. 거주 지역 : 부산 해운대
4. 기타 자녀의 특징 :
둘 다 수학 학원을 다녀본 적이 없으며, 1학년때부터 교과서와 수학익힘 위주로 엄마에게 설명하기로 복습을 시켰습니다.
수학문제집은 애들 아빠가 수학 전공은 아니지만, 공대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있어서 봐주고 있습니다. 애들 아빠는 기본적으로 누구보다도 자기가 가르치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연산, 주산도 못시키게 해왔고, 문제집도 1권만 시키라고 하더라구요.
이런 부분은 사걱세에서 하는 얘기와 일치하는 것 같지만, 일단 현실적으로 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고, 별로 잘하지 못합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라고 할 수 있죠.
교과서, 수학익힘+ 문제집 1권(저학년때는 문해길, 현재는 쎈)을 풀었고, 사실 문제집을 다 푼 적은 없습니다. 연산은 한번도 훈련을 안시키다가, 최근 속도도 느리고 정확성이 낮아서 4학년 연산부터 하루 10분씩 시키고 있습니다. 학교 공부는 그럭저럭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예체능만 사교육을 시키고, 최대한 많이 놀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영어도 5학년 올라가는 올해 1월부터 리딩만하는 학원에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올해부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셈이지요.
5. 상담 내용 : 그동안 너무 놀아서 그런지 실력이나 태도 면에서 공부를 해내는게 힘든거 같습니다.
1) 진도가 너무 느립니다.
구체적으로 하루 저녁에 수학 쎈 문제집을 하루 1장 겨우 풀어냅니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기를 하면, 새로운 문제는 몇 문제 진도가 안나갑니다. 연산에서도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것 같구요.
2) 시간 활용을 못합니다.
시간이 있어도 그 시간을 잘 활용해서 할 것 빨리하고 놀고, 그런식으로 활용을 하지 못하고 질질 끕니다. 바쁘게 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시간 활용하는 법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3) 사교육 시장에서 엄청난 난이도의 문제들로 훈련된 아이들 속에서 버틸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저희 집은 아이들 교육의 목표를 대학가서 잘하기에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좋은 대학을 가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상과 현실의 차가 너무나 큰게, 아이들이 수학을 싫어하고, 별로 잘하지 못합니다. 주변에 어릴때부터 사교육 시장이든 집에서 하든 선행과 많은 문제를 통해서 훈련된 아이들과 비교하면 실력 차이가 너무 큽니다.
4) 교과서를 설명하라고 하면 잘 하는데, 문제집(쎈)을 풀면 틀립니다.
교과서의 것과 같은 개념을 묻는 것인데, 교과서 설명은 잘 해놓고 문제 풀때 틀립니다.
5) 최상위, 필즈 문제집을 풀 필요가 있나요?
주변에 보면 좀 시키는 집을 보면 그런 문제집까지 하더라구요. 정말 궁금하고 신기한건 선행도 시키고 현행 심화를 그렇게 시키는데도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고 재미있다고 하는 것입니다.(저희는 아이가 수학을 싫어하게 될까봐 많이 안시켰거든요)
애들 아빠는 ebs에서 하는 수학 수업을 한번씩 보는데(고등과정도 포함), 저런 문제를 왜 푸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6) 수학하고는 관계없지만, 초등 5학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애들 어릴때부터 주변에서 사교육 많이 시키는거 보면서, 애가 애같지 않게 큰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많이 그렇죠. 그런데 5학년이 되어서 보니까 그렇게 시킨 아이들이 너무 잘하는 것이 보이고, 실력 차이가 확 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앞으로 이런 아이들과 경쟁해서 이겨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저의 아이들이 잘 크고 있는지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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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녕하세요. 글 확인했습니다. 답변은 조금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