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바라밀을 닦아라
보살에게는 열두 가지 관찰이 있어 반야바라밀을 닦고 행해서 큰 이익을 얻으니, 보살은 반야바라밀을 닦아야 한다.
첫 번째, 반야는 모든 티끌을 멀리하고 광명을 일으킴이니, 보살은 반야바라밀을 닦아야 한다. 그로써 어두운 암흑의 법을 멀리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반야는 모든 어두운 장애를 벗어나니, 그로써 번뇌의 숲을 비추어 없애기 때문이다.
세 번째, 반야는 온갖 지혜의 광명을 놓음이니, 그로써 온 어리석음을 여의기 때문이다.
네 번째 반야는 마치 쟁기로 밭을 갈아 초를 제거함과 같으니, 그로써 모든 무명의 뿌리를 뽑아버리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 반야는 마치 날카로운 쇠망치를 가지고 마음대로 부숨과 같으니, 그로써 모든 애욕의 그물을 끊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 반야는 마치 금강저가 온갖 것에 망가지지 않음과 같으니, 그로써 번뇌의 산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일곱 번째, 반야는 마치 마니구슬이 일체를 비춤과 같으니, 그로써 어두운 마음이 없어져서 모든 법에 미혹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덟 번째, 반야는 마치 큰 불더미가 모든 잡초를 태움과 같으니, 그로써 업과 번뇌의 나무를 태우기 때문이다.
아홉 번째, 반야는 마치 마니구슬이 일체를 비춤과 같으니, 그로써 어두운 마음이 없어져서 모든 법에 미혹하지 않기 때문이다.
열 번째, 반야는 적멸하여 궁극에 이른 실제에 머무름이니, 그로써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열한 번째, 반야는 관념을 멸해 마음에 분별심이 없음이니, 그로서 관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열두 번째, 반야는 마음으로 구하고 즐기는 것이 없는 무원을 이룸이니, 그로써 삼계를 초월하기 때문이다.
<대살차니건자소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