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하나님!
- 초대/ 시편 83:13-18
- 찬송/ 458장
- 말씀/ 누가복음 23장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여러 가지 임종의 말씀을 하십니다.
이를 ‘십자가 위 일곱 마디 말씀’(架上七言)으로 부릅니다.
‘가상칠언’의 말씀은 사복음서에 골고루 나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 누가복음은 세 마디 말씀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 19:26-27).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 27:46, 막 15:34).
“내가 목마르다”(요 19:28).
“다 이루었다”(요 19:30).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996. 예정대로 죽으심
공회에서 예수님을 심문하던 유대인 무리가 가이사에게 몰려가 고발합니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2).
빌라도의 법정에서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냐”(3)는 물음에, “네 말이 옳다”고 시인하십니다.
그러나 헤롯 앞에서는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해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9)십니다.
빌라도든, 헤롯이든, 예수님을 죽일만한 죄를 찾지 못했습니다.
세 차례 무죄 판정을 주장하던 빌라도였지만 유대인의 소동이 두려워 “그들의 뜻대로 하게”(25) 사형을 언도하였습니다.
골고다로 가는 길에서 졸지에 구레네 사람 시몬이 붙잡혀 예수님의 십자가를 거들었습니다.
예수님은 슬퍼하는 여자의 큰 무리를 향해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28)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양편에서 나란히 처형을 당한 두 행악자 중 한 사람은 예수님께 간청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34)라고 기도하십니다.
십자가에서 숨지신 예수님은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46)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사형을 집행한 백부장은 예수님을 “정녕 의인”이라 고백하였습니다.
예수님을 장례한 사람은 공회의원 아리마대 출신 요셉으로 시신을 새 무덤에 모셨습니다.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여자들은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목격자요, 증인입니다.
갈릴리에서 동행해 온 여자들은 무덤을 확인한 후, 향품과 향유를 준비했습니다.
안식일 밤이 시나브로 저물어만 갑니다.
안식일 밤이 한없이 슬프고 무겁습니다.
- 묵상
1) 예수님의 수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이방인이 있습니다. 로마 총독 빌라도는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눅 23:4),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눅 23:14)다,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눅 23:22)다고 삼세번 부인했으나 결국 고발자인 대제사장과 백성의 무리에게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2) 예수님의 수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이방인이 있습니다. 로마 군인 백부장은 골고다 현장에서 사형을 집행하는 군인을 지휘하였습니다. 그는 십자가 처형의 전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당사자입니다. 마침내 숨지신 예수님을 바라본 백부장은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눅 23:47)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 일용할 기도/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느 1:11)
1) 주님, 내가 맞이하는 삶의 현장에서 비록 흔들릴지라도 마침내 정의와 정직의 편에 서게 하옵소서.
2) 비록 죄인일지라도 마지막 순간에 바른 선택을 하기를 원합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눅 23:42).
- 주님의 기도
첫댓글 주님 백부장의 믿음을 배우게 하시고 흔들리는 세상에서 항상 정의의 편에 서게 하옵소서
안식일 밤이 시나브로 저물어만 갑니다.
안식일 밤이 한없이 슬프고 무겁습니다.
주님 이러한 때를 지나오며 당신과 동행합니다. 거기에 머물지 않고 그래도 살아갈 희망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 앞에서의 나 자신과, 그리고 사흘 뒤 부활하신 주님 앞에서의 나 자신을 생각 해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앞에 매일 매일 믿음의 고백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