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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삼포길 8㎞(동백섬~문탠로드~송정해수욕장) 미포~청사포~구덕포는 흔히 해운대 삼포(三浦)라 불린다. 최치원의 전설이 서린 동백섬을 한바퀴 돌아 3개의 포구를 꿰는 약 8㎞ 해안길은 해운대가 감춘 속살이다. 오솔길과 도로(철길), 어업과 모텔업,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한다. 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동해남부선 철길을 지나면 달맞이길 입구다. 문탠로드 주차장을 빠져나와 500m쯤 오르다 오른쪽을 보면, 해운대 해수욕장과 동백섬, 멀리 광안대교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찍기에 적당하다. 코리아아트센터 앞에 '문탠로드' 입구를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오솔길을 따라 줄곧 걸어가면 '여명의 눈동자'의 작가 김성종이 즐겨 찾는 정자 전망대를 만난다. 문탠로드는 미포~정자 전망대~어울마당까지 약 2.2㎞다. 달맞이 어울마당으로 가는 오솔길 갈림길에서 직진 코스를 택하면 청사포 오솔길로 이어진다. 1㎞쯤 더 걸으면 바위 전망대가 나온다. 송정해수욕장은 물론 용궁사 앞바다까지 훤히 조망된다. 운이 좋으면 발밑으로 지나가는 동해남부선 열차를 구경할 수도 있다.(지금은 폐선이 되어 열차는 다니지 않고 트레킹할 수 있도록 데크로드도 설치해 놓았고 옛 철길도 그대로 남아 있어 걸어다니기도 한다.). 여기서 구덕포까지 1㎞의 오솔길도 운치가 있다. 구덕포는 동해남부선 철길의 굴다리를 지나면 만난다. 여기서 송정해수욕장까지는 해안도로를 따라간다. ▶찾아가는 길 : 김해공항에서 307번 버스를 타고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하차한다. 미포까지 도보로 15분 걸린다. 1003번 심야버스를 이용하면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내려 동백섬이나 미포까지 걷는다. 지하철 2호선을 타면 해운대역에서 내려 일반버스 100, 139, 141, 39, 180번, 마을버스 2, 7번으로 환승해 성심병원 앞에 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