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벽 세시에 일어나는 일상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는 길에 코스타리카에선 직항이 없어 비행기를 휴스턴 텍사스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환승을 해야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미국은 경이 그 자체였다. 광활한 영토 휴스턴서 샌프란까지 비행기로 4시간 10분 엄청난 영토 쭉 뻗은 고속도로 그 위를 끊임없이 달리는 수도 없는 트럭과 차량들--
캘리포니아는 멕시코 중미처럼 항상 물부족 상태다. 한방울의 물도 허비하지 않으려 잘 정비된 수로 샌프란시스코 만을 가로지르는 수십킬로 베이 브리지 도로 항만 축구장 몇배도 넘는 헤아릴 수 없는 물류 창고 잘 정비된 주택가-- 정말 엄청 부러웠다 캘리포니아 주 하나의 생산량이 세계 6위란다
인구 삼억 오천의 거대한 시장 인재 이를 뒷받침하는 군사력 정말 슈퍼파워 유일 초 강대국이다 당분간은 Invincible 천하 무적이다. 상대를 잘 알아야겠다
나는 항상 현실보다는 사람의 도리 정의 공평이 무엇인지를 많이 생각하였다 가령 월수입 오천 달러이상 수입에 마이크로 소프트 윈도우 정품을 백불에 사는 것은 이해 되지만 뼈 빠지게 고생하여 한달 삼백불 버는 사람에게 힘으로 밀어 붙여 백불주고 사라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또 그 비싼 약값을 아프리카나 못사는 아시아 사람이 같이 지불해야 한다면 여기 캐나다 미국 약값 비싸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될까 FTA 체결시 미국은 15년의 제약 특허권을 요구한다 그 뒤에는 미국 이익을 대변하는 대사관도 있고 군대도 있다 그리하여 전 세계의 돈이 마이크로 소프트와 제약회사같은 초 일류 기업으로 몰려든다 그 특허권이 정당하다는 세계적 논의도 없이--
하지만 현실적으로 미국은 세계 최강이다 그들의 요구를 무한정 무시할 수도 없다 유시민이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일찍 물러난 이유 중 하나도 이런 미국 다국적 회사를 무시하고 비슷한 약효의 평균값의 약을 건보 재정에서 지급하겠다 했으니 또 말을 일부 사람이 보기엔 밥맛 없는 투였으니 그 똑똑한 유시민도 미 대사관을 위시한 다국적 제약회사의 입김에 날아가 버렸다
요즘 정말 말투도 유해졌고 그 명석한 두뇌해박함은 현 최고의 지성에 속한다 난 그때 유시민이 그렇게 똑똑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말은 좀 싸가지가 없었지만.
주미 대사관 무관을 지낸 야마모토 이소로꾸 연합함대 사령관은 일찌감치 미국의 산업 생산력을 알고 일본의 진주만 공격을 반대 했었다. 일본이 중국 동남아를 선공하여 미국의 이익을 침해하자 미국은 일본에 금수조치로 맞선다 석유 수입의 85% 를 미국에 의존하는 제국주의 공장 일본이 올스톱할 위기에 처하자 네덜란드 식민지 수마트라의 석유를 뺏으러 가자고 결정을 내리고 석유를 일본으로 수송시 미국 태평양 함대가 방해를 할까바 석유 수송로를 확보하기 위해 강경파가 주도한 것이 진주만 공격이다
당시 독일군은 모스크바 외곽 40 킬로까지 진격하여 망원경으로 크레믈린 궁의 둥근 탑을 볼수 있었다 정말 풍전등화였다. 이때 동경에 있는 러시아 스파이가 일본이 러시아보다 미국과의 전쟁에 우선 관심이라는 보고를 하자 독일과 협공으로 러시아를 칠까봐 일본 관동군을 막기 위해 극동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밤낮으로 모스크바 전선으로 이동시켜 혹한에 반격하여 겨우 독일군을 저지할 수 있었다. 정말 하루가 귀중한 순간이었다.
일본이 진주만 대신 러시아를 협공하였다면 어떤 일이 벌어 졌을까 미국의 참전이 있었을까?????
황교안 총리가 사드 배치 발표 십일을 남기고 중국을 국빈 방문하여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나 자리에서 사드관련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하고 귀국해서 열흘후 사드 배치를 발표하니 시진핑의 기분이 어떠했겠나 아마 그 시간쯤은 한미 사드합의가 거의 끝났을 터니 이실직고하고 미국이 이렇게 밀어 붙이니 우리로선 방법이 없다고 이실직고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더 낳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시진핑이 완전히 속은 기분이지 않겠나 참 강대국에 낀 약소국의 처신이 어렵다.
참 어떻게 현명하게 자기의 생각을 상대에게 잘 전달하는 지 사회 생활을 거의 마무리 지을 즈음에 알았으니-- 참 내 인생도 갈등으로 허비한 시간이 많았다
큰 강대국 중국과 미국의 이해 관계에 낀 우리나라 참 힘들고 책임 있는 분들의 지혜가 요구된다 박근혜는 바른 말하는 측근을 배신의 정치 운운하며 모두 짤랐으니 주변엔 바른말하는 인간들 대신 국민학생처럼 받아쓰기하는 자존심도 없는 참모를 두고 바른 소리하는 놈 한명도 없으니 오늘의 사태는 박근혜 본인이 만든 것이 아닌가 아직도 친박이라는 놈들이 설치니 나라 꼴이 뭣이고 참 부끄럽다
요즈음 정치인들 참 말할 줄 모른다 상대를 그렇게 흠집내어 어떻게 나중 함께 타협하고 나라를 화합하게 만들지 걱정이 좀 된다
상대에게 심한 말을 하면 맘속에 작지만 상처를 남기고 나중 생각이 난다
여기 캐나다는 자기 일이 아니면 간섭을 잘 안한다 나도 아이들에게서 많이 배운다 또 여기 우리 아파트 운영 위원회 위원 6년 하면서도 배운다 처음 서로 잘 아는 사람인데 층간 소음 주차장 문제 등으로 운영위원회에 편지로 민원을 넣는데 처음엔 의아해 했다 서로 얘기해서 해결하면 될 것을 민원을 넣고 운영 위원회는 그 민원을 철처히 비밀로 붙이고 편지를 내어 해결한다. 서로 누가 누군지 비밀로 한다. 우리에겐 잘 어색해도 나중 알고 보니 평화를 유지하기엔 서로 얼굴 붉히지 않고 면전에서 다툼을 않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깨달았다. 운영위원 서로도 본인이 이야기 하기 전엔 자식이 몇명인지 무엇을 하는 지 서로 물어 보지 않는다 우리 딸도 다른 사람을 나쁘게 이야기 하는 것을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다 자기 일이 아니면 간섭을 삼가는 것이 평화를 유지하는 좋은 방법같다.
한국에서 이렇게 말이 거칠어 진 것이 오랜기간 상식이 안통하고 억울함을 당하고 등등 누적된 문제이기에 하루 아침에 고쳐질 일은 아니지만 우리 집에서 부터라도 말을 순화하고 정확하게 의사소통 하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 시작은 서로 존중하는 것이리라
부모가 강요하면 어린 아이는 불만이 많아도 힘에 눌려 따라한다 그러다 사춘기가 되고 힘도 생기면 반항을 시작한다 그런 성장 과정과 힘의 이동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면 다툼이 커지고 대화가 어렵게 된다 뒷바라지 하고 내가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면 문제가 더 커진다 이젠 우리도 늙어가고 힘도 빠지고 경제력도 떨어 진다 점점 그 상황을 잘 이해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 삶의 자세가 아닌지 생각된다
특히 나이들면 대화법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우리 속담에 말한마디로 천냥 빚을 갑듯이--
하늘에서 내려다 본 미국은 정말 초 강대국 이었다. 욕망과 도덕적 해이로 무너진 로마처럼 전철을 밟지 않으면 당분간 천하 무적이다. 우리 지도자들도 한번 미국을 여행하며 그 점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국가도 가정도 이 험한 세파를 헤쳐 나가려면 지혜로운 현명한 상식과 판단 능력이 요구 되는 것을 절실히 느낀다
미국 인구의 4배, 중국의 GDP 가 미국의 25%만 따라 오면 경제 규모가 미국과 같아진다 즉 시장 커기가 같아진다 십삼억 인구 중 수재는 얼마나 많겠냐 이젠 시간의 문제이지 중국의 시대가 곧 도래한다 낀 나라 한국의 처세가 점점 더 중요해진다
중구난방 한자 적어 본다
나무 가지에 물이 오르는 것을 보니 봄이 멀지 않았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