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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양재클럽(Y-Club) 원문보기 글쓴이: 카안
어머니의 그늘 - 송문헌
뼈 시린 가지에 바람 이는 밤 꽃잎 흰 적삼을 어깨만큼 드러낸 목련이 윤이월 소금달빛에 서리서리 애처롭다 깊어가도 잠이 오지 않는 밤 별빛 어디쯤일까 어둠 강을 건너가는 가냘픈 밤새 소리 홀로 밤을 뒤채는 매방재 검은 능선이 장막 치고 둘러선 솔터골*은 초저녁부터 정지된 마을 빈 마당을 서성서성 잠 못 이루는 밤이면 그랬을 그리운 내 어 ‧ 머 ‧ 니 *솔터골 : 충북 괴산 필자의 고향 마을
어머니의 편지 - 문정희
이제 나 멀리 가 있으마. 모두 태우거라 *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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