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일이라 또 노회장 어른 목사님과 같이 시내에서 약 40킬로미터 떨어진 태국인교회를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치앙라이 시내에서 암퍼 "텅"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전형적인 태국인 교회인데 원래 교인수는 8가정이니 약 20명 정도되는 작은 교회입니다.
오늘도 제가 설교할 기회가 있어서 설교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이 교회 담당 교역자가 정식 목사 안수 받는 날이였습니다.
이 교회 담당 교역자는 지난 2년간 신학수업을 하고 오늘에야 정식 목사로 안수받는 특별한 자리에 저도 같이 가는 영광이 있었고 정말 제 나이 젊은 30대중반으로 저보다 더 훨씬 연배가 많은 분에게 목사 안수하는 특별한 경험도 하였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어떤 교회를 가든지 예배 전이나 후에 문제가 있는 성도들이 나와서 기도를 부탁합니다.
여기 선교지는 정말 이런 성도들이 많이 있는데 제가 선교사니 이전보다 더 많은 영적 순수함과 능력을 지녀야 하는데 오늘도 이런 기도시간이 되면 부담도 생깁니다. 저도 더 깊게 기도해야 할 것이며 많은 분들이 저의 선교지에서 영적 깊이가 더욱 깊어질수 있도로 기도해주십시요.
오늘 특별히 기억에 남는 성도는 바로 이 아주머니인데,
오늘 처음 교회에 나왔고 결혼한지 12년이 지났는데 아직 아기가 없다고 합니다.
오늘 생애 처음으로 교회나오고 처음 기도받았고 처음 예배드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절히 아기를 가지길 위해서 기도했고 기도가 끝난 후 다시 개인적으로 예수님에 대하여 간단하게 증거하였습니다.
우리가 아이를 가지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은 당신이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길 원하신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위에서 죽으셨으나 살아나셨으니 누구든지 먼저 마음을 열고 이 사실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누구나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수 있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많은 성도들이 기도가운데 믿음 가운데 놀라운 치료와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니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기적이 일어나느냐 아니냐가 아니라 당신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매주 예배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더구나 오늘 설교 주제가 "믿음"에 대한 설교이였음으로 특별히 이 아주머니를 위해서 말씀을 증거하였습니다.
이 아주머니를 위해서 이 글을 읽는 지금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들이 기도하겠다고 하지만 사실 우리의 삶에서 말은 그렇게 하지 실천하지 않을 떄가 많으니 바라옵기는 이 글을 읽는 즉시 이 아주머니 영혼과 가족과 구원, 임신에 대하여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이 동네에 그리스도인 가정이 8가정밖에 안됨으로 이 아주머니를 통해서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면 동네 복음화에 큰 일을 감당할듯 합니다. 오늘 이 아주머니가 처음 하나님의 집을 방문하였지만 그 마음에 믿음이 생기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오늘 느낀 것은,
이상하게 태국어로 설교하면서 여자 성도님 몇 분이서 설교중간 중간 눈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떤 분은 설교 마지막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구요.
설교준비는 "믿음"으로 시작했는데 중간부터 "태국 영혼들에 대한 기도와 성도의 의무"에 대한 이야기로 흘러가고 태국 영혼들을 위해서 우리가 눈물로 기도해야 하겠다라는 메세지로 흘러나갔습니다.
비록 아직 너무 너무 허접한 태국어지만, 그래도 중요한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선포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이심전심이라고 하나요.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성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태국어 설교에 같이 동감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욱 더 유창한 설교로 태국 영혼들을 감동감화시키는 설교자가 되었으면 하고 소망합니다.
제자 양육도 좋고, 캠퍼스 선교도 좋고, 고아원 사역도 좋고 긍휼사역도 좋고, 한국어 사역도 좋지만 가장 효과적이고 가장 중요한 사역이 바로 말씀 사역이니깐요.
아무튼 오늘 경험을 통해서 더욱 더 감사한 하루입니다.
태국어 설교로 태국 영혼들을 감동감화시킨다면 그보다 더 귀한 사역이 어디있겠습니까? 선교사가 태국어로서 태국 영혼들을 웃기고 울리고 더 나아가 그들의 영혼을 부흥시키고 불신자를 회심시키는 사역을 한다면 이보다 더 귀한 선교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바로옵기는 말씀 사역자로서 이 태국 땅에 쓰여지기 소망합니다.
한국에서 가끔 저보고 부흥사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하신 분들이 있는데 그냥 가벼운 그런 부흥사 말고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해서 영혼들을 돌이키는 태국의 부흥사로 쓰임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서 어서 태국 교회 강단이 강해지고 태국 강단에서 신실하고 놀라운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풍요로워지는 날이 오기 소망합니다.
교회 전경입니다.
본당 밖에는 이렇게 우리나라 주일학교 개념으로 주일학교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선생님이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감동받은 것은 이 학생들중에 부모님은 아직 예수님 믿지 않는데도 부모허락받아서 매주일 이렇게 예배드린다고 합니다.
주일학교 사역이 약한 이 태국땅에서 귀한 일이죠.
예배 전경이구요.
가장 오른쪽 목사님이 노회장 목사님이시며 중간에 계신 분이 오늘 정식 목사안수를 받으시는 이 교회 담당 목회자이십니다.
설교 후 이 교회 청소년부가 특송까지 준비했습니다.
우리 은지 은총이는 사실 불쌍하죠. 다른 선교사님들처럼 한 교회를 개척한다면 매주일 그 교회를 다니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수있을터인데 제가 있는 사역지는 매주 마다 다른 교회를 정처없이 다니며 순회 설교해야하니 아내랑 아이들도 많이 힘듭니다.
하지만 우리 은지 은총이 하루에 3시간 4시간 가는 거리에도 잘 참아주고 어느 교회를 가도 그 교회 아이들이랑 이렇게 친하게 지내니 감사하죠. 어서 가족을 위해서라도 저의 교회 개척교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예배 후 이렇게 서서 음식을 먹습니다. 오늘도 준비한 음식은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시기를,
1. 이 교회 오늘 목사 안수받으신 교역자가 성령충만해서 이 교회를 잘 지도할수 있고 이 교회가 부흥할수 있도록
2. 오늘 처음 나온 아주머니 예수님 영접하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은총으로 임신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3. 이영근 선교사가 태국어 설교로 사람들의 심령을 울리는 말씀의 종이 되고 더욱 더 깊은 영적 교제를 통해서 더 많은 영혼들을 주
꼐 돌이키는 종이 될 수 있도록
첫댓글 사천교회에는 자녀출산의 복을 받는 성도들이 계속해서 줄을 서고 있는 실정이므로 참으로 감사한 일이네요. 소식을 읽는 순간에 비록 멀리 떨어져있지만 사진을 보면서 안수기도하는 심정으로 기도했습니다.
이선교사님 입술에 기름부어 주셔서 말씀이 선포되는 곳마다, 또 태국교회가, 저들의 영혼이, 심령이 변화되고 치유를 받으며 놀라운 기사와 표적이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따르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