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거제지맥이란 거제지맥에에서 분기해 국사봉 대금산 율천산 앵산 천마산 지나 바다에 이르는 도상거리32.9㎞, 접속구간 포함 실거리 41km 산줄기다.
거제남북종주 하는 산악회 버스를 이용해 혼자 하려 했는데 청명과 같이 하게되어 다행이다.
거제 초입 버스에서 내려 터미널로 이동해 기다렸다 청명을 만나 같이 저녁 먹는다.
17시32분 복골농장을 들머리로 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거제지맥을 걸어온 남북 종주는 이곳에서부터 한동안 북거제지맥을 걸어간다.
7.6km지점 국사봉이다.
거리가 짧아 다음날 9시면 끝날 것으로 예상되어 천천히 진행한다.
이렇게 좋은 지맥길도 있나 싶을 정도로 등로가 좋다.
옥포고등학교는 밤이라 학교안 중앙을 가로질러 등로와 접속한다.
12km지점 정자가 있어 빵으로 간식 먹고 출발한다.
23시47분 18.6km지점 대금산은 조망 좋고 데크가 있어 바박하면 좋을 듯 하다.
20.3km지점 중간지점인 율천고개를 지난다.
제석봉 오르는 길은 지도상 등로 표시가 없다보니 어수선하다.
22.9km지점 제석봉에서 남북종주는 직진하고 북거제 지맥은 좌틀하여 진행한다.
잡목도 만나지만 이 정도는 괜찮다.
03시20분 졸려서 한숨 자는데 청명은 은박 담요가 있어 편하게 자는 듯 하다.
나는 있는 옷 껴입고 바닥에 누웠는데 다리가 추워 잠들었다 깨다를 반복하지만 그래도 그 덕에 졸음은 달아났다.
27.1km지점 봉은 아니지만 조망 좋고 데크와 정자가 있어 비박하면 좋을 듯 싶다.
거제 지역에 굵은 대나무 숲이 많은데 전국 죽순 생산량의 70%를 차지 한단다.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암릉도 지나는데 그닥 위험하진 않다.
34km지점 앵산이다.
올라야 할 마지막 봉우리 천마산이다.
천마산 오르니 이제 다왔구나 생각이 든다.
요즘은 빈바지님이 지맥 종착점 코팅지를 붙이며 다닌다.
합수점에서 해안 산길 따라가다보면 천마산길을 만난다.
외진 곳이라 택시가 잡히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버스 있는 곳까지 잘 도착한다.
첫댓글 지맥길의 필수품인 우의를 빼먹으셨나 봅니다.
우의는 비오는 날만 필요한게 아니라
한겨울에 졸릴때도 요긴하게 쓰입니다.
우의입고자면 20분 정도는 편하게 잘수 있습니다.
낙엽속으로 들어가서 잘때는 더 좋구요....ㅎ
대금산은 조망이 좋아서 비박이나 야경보러
산행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그래도 등야 따라가는 덕분에 오고 갈때는
교통편 걱정 안하고 잘 다녀오신것 같네요.
또 하나의 지맥길 완주를 축하합니다.
우의를 챙기려다 잠깐 쓰려고 온종일 들고 다닐 필요가 있냐는 생각에 뺐는데 또 아쉽더라구요.
전엔 졸려도 각자 해결하고 자는것 없이 진행했는데 쪽잠이라도 자는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해 요즘은 자고 갑니다.
겨울 물무게 주는 대신 잠자리 물건 좀 챙겨야겠습니다.
대금산 역시 비박 성지군요.
비박꾼들은 요소요소 좋은 비박지를 잘 알더라구요.
저도 지맥 끝나면 비박도 좀 다녀 볼 생각으로 맥산행 하다 좋은 비박지 보면 후기에 표현을 해둡니다.
등야에서 원정버스 탄 덕분에 사진으로만 봤던 여러분들과 인사나눠 반가웠습니다.
선배님도 언젠가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거제가 죽순 생산이 많은 곳이었군요^^
덕분에 거제도에 대한 새로운 사실 하나 알고 갑니다.
거제도도 한바퀴 꼭 돌고 싶은 곳인데...
포근한빛님 청명님
멀리 거제도 지맥길 다녀오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날이 추워 밤에 진행이 쉽지 않을 거 같은데...
추위 대비 침낭이며 잘 챙겨서 다니시구요.
늘 건강 잘 챙기세요.
죽순 생산은 저도 몰랐는데 산행전 선답자 후기 읽다가 알았습니다.
거제도 섬이라 높은곳 오르면 뷰가 참 멋져요.
무박도 쪽잠은 자야하니 짐무게 부담스러워도 챙겨야겠어요.^^
야간 산행에는 그래도 자신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매번 졸리니 ㅠ
은박지로 얼굴까지 가리니 추운지 모르겠더라구 거의 1시간을 잔 듯~
또 한 개 마무리 고생했어
졸리운게 정상이것지~
나도 매번 졸려~
내가 잘때 깰때 사진찍은 시간보니 1시간 맞어.
몇번 남지 않았지만 졸리면 1시간씩 자고 가자구.
수고했고 덕분에 잘 완주했어^^
예전에 북거제지맥과 거제지맥 묶어서 한방에 걸었었는데
기억이 많이 남는길이었어요.
멋진길 한번 더 걷고 싶은데 마음 같지 않네요 ㅎㅎ
덕분에 반가운 길 추억 소환해줘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와우~한번에 두지맥을 하셨었군요.
청명과 둘이 한번에 하려다 거제 하나 끝내고 전 힘 빠져 귀가하겠다 했고 청명은 찜질방에서 좀 쉬고 혼자 하려다 여는 곳이 없어 같이 귀가했었지요.
두건님은 전국 곳곳 모르는 산이 없네요.
늘 감사드립니다^^
북거제지맥 잘다녀오셨네요
학교 계단통과 지맥길로 진입을 잘하셨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북거제 지맥 초반은 참 좋은 길이었습니다.
학교 계단 통하면 편하다는 후기를 읽었습니다.
타지에서 늘 건강하십시요^^
짧은 만남 이었지만 반가웠습니다 ...
외롭고 힘든 여정 잘 마무리 하시길 응원 드립니다 ~~~^^
아 고수시라 J3에도 계실 줄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와 제일 가까이 계신분 같습니다.
달리기는 포기인데"인대와 근육이 산행으로 단련되어 있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달려도 될 듯 하다"는 말씀에 조금 용기가 생기네요.
기회되면 또 뵙겠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잠시지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남은길도 안전산행 하시길 응원 합니다
닉네임은 글에서도 많이 봤고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먼저 알고 인사 건네 주셔서 감사하고 반가웠습니다.
기회되면 반갑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