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임병식의 수필 세상
 
 
 
 
 
카페 게시글
수필1 검정다리
청석 임병식 추천 0 조회 70 17.10.08 19:19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7.10.09 07:13

    첫댓글 어려서 정겹게 다녔던 고향 <검정다리>를 통해 “들보, 개활지, 오슬오슬, 오금.” 이라는
    글자들 오늘 한글날, 시멘트, 아스팔트, 고층건물, 수많은 차에서 나오는 대기 오염 속에 살면서,
    상큼함과 산뜻함을 맛보았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향 향수에 젖어 봅니다.~^^

  • 작성자 17.10.09 09:17

    어려서 건너다니던 그 검정다리가 그때는 왜 그렇게 무서웠는지 모릅니다. 길이로 봐서야 한 20미터 남짓한 것이지만 십리길을 지난듯 무서웠습니다. 중간중간에 널빤지가 떨어져나가 아래로 시퍼른 물이 공포심을 일으켰습니다. 지금도 가끔 꿈속에 나타나 오금을 저리게 만듭니다.

  • 17.10.09 08:44

    호남정맥의 지맥에 둘러싸여 아늑한 분지를 이루고 있는 선생님의 고향 정경을 상상해 봅니다 보성강의 물을 이끌어 예당 들에 공급하는 도수로의 보에 놓인 검정다리는 초등학교 등하굣길이었군요 성장하심에 따라 군두 사거리로 나가 대처로 잔출하셨을 아득한 시절을 그려보다가 별안간에 정지용 시인의 '향수'가 떠오르니 어제 가본 사라진 제 고향마을이 서러워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 작성자 17.10.09 09:21

    득량은 다른 지역보다 표고가 150미터쯤 차이가 나 겨울에도 따뜻했지요.
    특히 우리마을은 3흥리라 하여 분지로 싸여있는데 더욱 아늑했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서 1년간을 6키로비터쯤 떨어진 득량초등학교를 다녔지요.
    그러다가 가까운 곳에 분교가 설치되어 그 검정다리를 건너지 않게 되었어요.
    지금도 그 검정다리는 들판에 놓여있는데 볼때마다 많은 회상을 일으키게 합니다.

  • 20.09.20 12:01

    검정다리 추억이 재밌습니다. 세상이 변하면서 쓰는 용어들도 많이 바뀌어 가네요. 정감있는 우리말은 사라지고 정체불명의 외계어가 난무하니 안타깝습니다.

  • 작성자 20.07.05 10:14

    검정다리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본교에서 1년을 마쳤는데 그때 그곳을 건너 다녔지요. 중간에 널판지가 떨어져서 아래를 보면 무서워 벌벌 떨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