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4.9%증액… 정부부처 정상이전ㆍ정주여건 강화 초점
행복도시건설청의 새해 예산규모가 8424억원으로 확정됐다.
3일 행복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정기국회에서 확정된 2013년 예산규모는 8424억원으로 지난해(8028억원)보다 4.9%(396억원) 늘었다.
예산집행의 초점은 정부부처의 차질없는 이전과 입주민 및 이주공무원의 생활여건 조성에 맞춰졌다.
주요 예산항목을 보면, 2014년 정부부처 이전 완료를 위한 차질없는 정부청사건립이 481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국 주요 도시와 접근성 강화를 위한 광역교통시설 확충이 1963억원으로 후순위를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도로 건설 주안점이 내부 연결이라면, 올해는 전국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중 대덕테크노밸리 연결 1~2구간 도로에 1107억원, 청주시 연결도로 272억원, 공주시 연결도로 242억원, 오송역~청주공항 79억원 등이 주요 사업으로 분류된다.
부강역 연결도로 설계비(6억원)와 오송~조치원 도로 설계비(4억원), BRT 차량 구입비(76억원) 등이 신규 사업에 포함됐다.
지방행정시설로는 시청사(54억원)와 교육청사(50억원) 등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고, 복합커뮤니티 3곳(1-2ㆍ4ㆍ5생활권) 완공 및 5곳 계속 사업에 273억원이 배정됐다.
국립도서관(완공)과 대통령기록관(지속), 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에도 506억원이 편성됐고, 2차 행복아파트와 경로복지관 건립 등 서민복지시설 예산은 213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밖에 공동구 설치와 종합사업관리, 각종 홍보, 자족기능유치지원 사업 등에도 70억여원이 투입된다.
이희택 기자 nature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