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승화강
水昇火降이란 水氣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고 火氣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뜻한다.
氣의 대류 현상은 열기는 위로 올라가고 냉기(한기)는 아래쪽으로 내려온다.
한국의 난방 원리는 바닥을 데워 열기가 위로 올라가고 천장의 차가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오는 방식이다.
수승화강이 아니라 火昇水降의 원리이다.
자연현상에서는 화승수강의 원리가 적용이 된다.
현대적인 빌딩의 난방은 火昇水降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고 水昇火降의 원리가 적용되어져
천정에서 뜨거운 열기가 내려오는 바람에 빌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를 켠지 오래다.
현대인들에게는 두한족열의 원리가 두열족한의 원리로 바뀌어져서 다양한 질병으로 고생을 한다.
인체는 주택의 난방 원리와 다르게 수승화강이 잘 되어야 하고 건강하고 화승수강이 되면 건강을 잃게 된다.
수승화강이 잘 되면 머리는 맑고 밝으며 몸은 쾌적하다.
두한족열이 되어야 머리는 시원하고 발은 따뜻해서 몸이 쾌적해진다.
그런데 묘하게도 인체의 원리는 주택의 화승수강하는 난방 원리와 같다.
주택의 난방 원리는 바닥의 따뜻한 기운이 올라가고 천정의 차가운 기운이 아래로 내려오는데
인체도 따뜻한 기운은 주로 가슴 쪽에서 생성이 되어 머리 쪽으로 오르고
머리에서는 차갑고 냉철한 이성으로 뜨거운 열기를 아래로 내린다.
머리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를 내리는 것은 냉철한 사고력을 지닌 이성이어서
이성은 지혜이고 지혜는 신장에서 관장하는 것이라 수승화강이라 하는 것이지
실제는 화승수강이라 표현함이 훨씬 더 타당성이 있다.
신장에서 수기가 상체로 올라가는 것을 느끼기는 지극히 어렵다.
수련자 중에서 신장에서 수기가 상체로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고 하는 수련자가 있다면
그는 필시 의념으로 느끼는 것이거나 상상을 하는 것이다.
수련자들이 논하는 水昇火降은 신장의 수기가 심장의 화기를 제압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는데
위험천만한 생각들이다.
수련에서의 水昇火降은 신장의 수기가 심장의 화기를 제압하는 것이 아니라
水氣처럼 냉철하고 차가운 이성(理性)이 뜨거운 열기를 생산하는 감정유희를 제압하는 것을 논하는 것이다.
성경에 나오는 아담과 이브의 얘기는 예리한 판단과 결단력을 지닌 차가운 이성(理性)이 아담이고
감정에 휘둘리는 마음이 이브이다.
아담은 수기에 비유되고 이브는 화기에 비유된다.
아무리 냉철하고 판단력과 결단력이 강한 아담이라 할지라도 달콤한 감정으로 유혹하는 이브에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수(물)가 화 (불)을 끈다고 하지만 강렬한 불은 적은 양의 물로는 끌 수가 없다.
아담과 이브의 죄는 강렬한 화기를 지닌 성욕, 이브에 약한 수기를 지닌 이성, 아담이 굴복을 한 것이다.
뱀은 쿤달리니의 활동성을 가리킨다.
수련초기에 근질거리는 氣感이 성적 욕구로 이어지는데 이러한 것은 활동성 생체에너지인
쿤달리니의 활동성 때문이다. 쿤달리니의 활동성을 뱀이라고 비유하였다.
뱀의 유혹은 쿤달리니의 활동성이며 이브는 쿤달리니의 활동성으로 인해 충동질하는 성욕구를
다스리지 못하고 아담을 꼬드겨 교접(교합, 섹스)를 한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수승화강의 실체는 氣 에너지가 神에너지로 化하는 연기화신하는 활동성이 일어나고 나면 명확하게 나타난다.
냉철하고 예리한 판단과 결단력을 지닌 차가운 이성(理性)이 뜨거운 열기를 생산하는 감정유희를 제압하는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배꼽아래 하단전에서 뜨거운 열기가 위로 치솟아 올라가지 못하도록 잡아주는 힘을
느낄 수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가 나면, 분노가 폭발하고 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眞氣가 피어오르는 眞丹이 완성되면 보통사람들처럼 분노나 진노가 폭발하는 경우가 없다.
차갑고 냉정한 이성이 절대의 중심점을 잃지 않는 여여함으로 감정을 고요하게 유지한다.
득도를 하고 깨달음을 얻는 일은
차갑고 냉정한 이성으로 어떤 일에서도 절대의 중심력을 잃지 않는 여여함이 있는 것이다.
三丹田이 하나의 통로로 열려져 단전호흡이 되면 차갑고 냉정한 이성으로 절대의 중심력을 흩트리지 않고
여여한 자세로 의연하게 일을 처리한다.
하단전에서 진기가 피어오르지 않으면 인체는 분노하고 진노하는 일이 생겨나면 폭발하는 것이 상례이다.
제대로 되지 않는 수승화강은 짐짓 의연한 척하지만 결국은 폭발을 하게 된다.
올바른 수승화강은 분노가 폭발하고 진노하는 감정유희를 일으키지 않는다.
연기화신을 한 이후 수련과정에서는 하복부에서 水氣가 올라가며 수승화강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환골탈태가 된 이후 상단전이 열리는 과정에서 회한(悔恨)의 감정이 생기면서
하단전에서 차가운 기운이 위로 솟구치며 머리까지 이르는데 마치 탄산 음료의 물방울 같은 것이
차가운 느낌이 뻗쳐오른다.
수련 과정은 특이한 감각으로 체험하는 것들이 있으니 그 체험이 있고 난 후에는 반드시 생체에너지의 변화가 있고,
생리현상과 생체리듬, 근골의 구조 등이 달라지는 이변이 생긴다.
마음자리는 부질없고 쓸데없는 욕망 욕심 욕구가 사라지며 탐 진 치, 번뇌 망상이 없어진다.
수련 중에 눈으로 보는 체험들은 모두가 의념으로 지어낸 것이거나 환영 환각 환상을 본 것이라
생체에너지의 변화, 생리현상 생체리듬 근골의 구조 등이 달라지는 이변이 전혀 없다.
수련의 결과는 반드시 인체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