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동서양 교역을 잇는 역할을 해온
스리랑카는 내전 종식 이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싸고 우수한
인력과 합리적인 제도를 갖췄고
인도와 FTA가 체결돼 있어
인도 본토보다 인도 진출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콜롬보에서 이승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동서양을 잇는 해양
실크로드의 요충지에 위치한 '인도양의 허브' 스리랑카.
내전 종식 이후,
경제가 2010년 8%, 2011년 8.3%, 2012년 7.5%
성장했고, 올해도 7% 성장이 기대됩니다.
중국과 베트남의 인건비 상승, 세계 경기 둔화, 환율 변수로 힘들어하는 우리 기업들의 '마지막 성장 엔진'으로 스리랑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한국이 많은 경험과 기술을 축적한 도로, 항만,
통신 등
인프라투자와 IT,
물류 등 유망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0개년
국가개발계획으로 추진 중인 고속도로·발전소 건설과 전자정부 사업 등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상태.
구매력이 높아져 가격에서 품질 위주로 구매 결정 기준이 옮겨간데다 한류 열풍이 불면서 현지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이 지은 스리랑카 최초의 고층 아파트, 1인당 GDP가 400만 원이 안 되는 현지에서 가구당 3~4억 원에 분양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스리랑카에서 이 기업의 매출은 2011년 26.3%, 2012년엔 11.2% 늘었습니다.
[인터뷰:김도희, 경남기업 스리랑카 지사장]
"저희가 직접
투자하는 플랜트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자 합니다. 그래서 지금 정유 공장, 발전소 사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문맹률이 8%에 불과할 정도로 우수하면서도 성실하고 싼
인력과 합리적인 제도를 갖춰 우리 기업의 진출 환경이 양호한 편입니다.
특히 인도와 FTA가 발효돼 무관세로 5,224개 품목을 수출할 수 있어 인도 진출에 인도 본토보다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동원,
코트라 스리랑카 무역관장]
"스리랑카 정부의 법 집행 투명성이나
국가의 투명성을 보면 인도보다 비교 우위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수시장이 작고
인프라가 열악한 만큼 주력시장보다는
틈새시장으로 활용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은 오는 2022년까지 세계 경제의 운명을 바꿀 나라 '브레이크아웃 네이션' 가운데 하나로 스리랑카를 꼽았습니다.
오랜 내전의 상처를 딛고 고속 성장중인 스리랑카가 우리 기업들의 성장엔진으로 동반 상승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첫댓글 잘 읽고 갑니다
유용한 정보.....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