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새로짓는 집들이나
오래된 구옥 집수리도 집안내에 바닥이나 벽을 요즘 유행패턴은 대리석이나 복합타일로 시공하고 있다
새로지어 입주를 하는 아파트도 예외는 아니다
고급스럽다는 시각적인 이미지만 가져갈 뿐, 주거 공간으로서의 참살이와는 거리가 멀다
우리의 주거형태를 보면 앉저서(좌식)생활하는 주거공간을 오래 전부터 몸에 익숙해 베여있고
서구형의 서서(입식) 활동하는 주거공간은 우리생활에 들여 놓은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었다
서서의 공간엔 바닥이나 벽체가 돌이나 기타 시설물이 붙여진다 해도 몸에 닿지않아 그리 문제가 될게 없지만
앉자의 좌식 공간엔 바닥이나 벽체가 딱딱한 돌(대리석,복합타일외) 이라면 부드러운 우리몸에 직접 접하니 몸이 거부한다
삶의 형태를 보면 집안은 몸과같이 부드런운 소재로 감싸고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온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다면 바닥도 좀더 자연에 가까운 소재를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
우리네 선조들은 그 지혜를 오래전에 생활에 활용하여 살아왔다
살아있는 사람이 사는공간은 자연소재인 나무나 흙으로 치장하고 세상떠난 인간들이 들어갈 공간엔 돌이나 쉽게 변하지 않는 물건들로 치장을 했지 않은가
생활속에 유행의 패턴이 있다면 집안내에 이런 유행은 따라하지 않음이 오히려 우리몸은 원하고 있을것이다
살아있는 동물 전부를 봐도 돌위에서 잠자는 동물은 없지 않은가, 잠시 쉬어갈 뿐,
돌에 찬 기운이 우리몸에 들어오면 따뜻한 우리몸은 강력하게 반응한다
그 기운으로 수도하는 집터( 절이나 암자)는 바위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늘 깨어 그 찬기운으로 정신을 한데 모우는데 도움을 얻고 있는게 아닐까 ?
그 돌위에서 잠들면 입이 돌아가는(구안와사) 한의학에서 얘기하는 풍의 시발점이 아닐는지 ...
펄펄 피 끓는 젊음은 능히 버티겠지만 노약자나 병약한 몸은 어떨는지...
맨날 언어구사가 허리밑을 얘기허다(형 이하학) 오랜만에 허리 위를 얘기허니 머리에 쥐가난다(형 이상학)
결론은 천연소재인 나무나 냄새가 없는 그런것들로 집안을 꾸미자는 얘기입니다.
아래 그림들을 검토하여 봅시다.
ㅇ 새로지은 아파트입니다
기쁘고 줄거운 맘으로 입주하여 잘먹고 잘살라고 도배하고 치장해 놨더니
그걸 옴싹 베껴버렸습니다
왜냐구요 ?
위 언어를 보셨다면 두 말하면 쓸데가 없지요
.....
ㅇ 실크벽지 잘 했는데
홀딱 베껴내고 숯껌정물을(은나노 참숯) 시꺼먼히 발렀습니다
숯을 벽이나 바닥에 발를때에 내 얼글에도 발렀지요. 숯팩이라고 천정 칠할때 자동으로...
숯의 효과는 능히 좋은것을 아실터, 그걸 시멘트 벽체에 바르고 편백나무와 천연벽지로 마감을 할 예정입니다.
자료사진 출처 : 편백나무 인테리어. www.pbwood.co.kr.
ㅇ 십여일 동안에
유리창 밖에는 주먹만한 눈들이 쏟아지고
날들이 겨울이라 추움에 그 자랑도 손사례치고
즐겁게 재미지게 우리아짐 송여사하고 댁네의 박장대소는 가히 일품이였지요
크게 깔깔대고 웃는걸 꽤 오랜만에 들었지요
틀어짐 맺힘이 없어야 저리 웃는 것인데 멋지게 사는 사람이 또 있습디다
이자리를 들어 집주인 송여사님 시공내내 함께한 공력을 감사하게 보듬으면서 매일 매실차에 호박고구마는 으뜸이였지요
관리 감독하시다 막판에 몸살이 들어왔다 믄서여 얼른 털구 일어나시고
공사 끝났으니 쓸고 닦고 청소 하셔야지요.
그간 대단하셨습니다.
피에쓰 : 에코님의 정성들인 황토시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인사 올립니다.
에코님 고맙습니다.
오직 나만을 위해 있어주오
Semino Rossi/ Solo Hay Una Para Mi
parent.ContentViewer.parseScript('b_11335615');
첫댓글 좋은 환경에 행복넘치시길 ..............
숯팩에 편백나무라...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