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산(완주 구이면)(2021.04.01.)
코스: 대성주차장-고덕축구장앞-x248.0-x457.3-고덕산-보광재 갈림-메뚜기바위-남고산-대승사 갈림-좁은목약수터-대성주차장(원점회귀), 거리 약 11.6Km, 4시간37분 소요
누구와: 젊은 망구와 나(2명)
토요일은 몇주째 비 예보이기에, 만우절 날 전주에 있는 고덕산을 가기로 하고, 03:25 집을 출발, 경부,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탔는데, 매주 통행료도 적지 않게 나온다. 동전주IC를 나가 전주한옥마을 대성주차장에 오니 05:45... 넓고 깨끗한 화장실을 이용하고 간단히 아침요기를 한후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붉은줄 따라갔음
대성주차장(06:06)
주차장을 출발, 고덕축구장 앞까지 약 1Km, 15분정도 도로를 따라 걷는데, 차들이 많이 다녀 우측에 바짝 붙어 걸었다.
대성 주차장
축구장앞(06:21)
한국주방물류가 끝나고 밭이 나오면서 이정표가 서 있는 들머리이다. 이정표는 고덕산 3.3Km 라 했고, 밭을 왼편에 끼고 30여m 가서는 산으로 경사지게 오르는데, 등산객이 많이 다니지 않아 길은 조금 좁지만 확실하게 나 있다.
고덕 축구장 건너편 들머리
들머리 이정표
06:44 고압선 철탑 밑을 지나고 3분을 더 가면 우측 대성초교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데, 이정표는 1분정도 더 가야 서 있다. 이정표에는 온길-영동고덕(A)700m, 대성초교 500m, 고덕산 2.6Km라 했다.
대성초교에서 오는길의 이정표-위치가 조금 벗어나 있다
x248.0(06:50)3각점
이정표에서 1분정도 가면 산불초소가 높게 서 있고, 다시 1분정도 가면 넓은 헬기장에 3각점이 있다. 정상을 지나 비슷한 높이의 봉을 지나고, 길은 내려서면서 나무사이로 가야할 고덕산이 올려다 보인다.
x248.0직전 초소
x248.0의 3각점
x248.0 헬기장
한동안 내려서면 06:59 안부에 묘가 있고, 묘를 지나 길은 경사지게 오르기 시작하고 몇 개의 작은봉을 오르고는 바위가 있는 길을 지나는데, 조금은 긴장이 된다.
안부에 묘
바위가 나오는 길
x457.8(07:33)
이정표가 있는 x457.8에 올랐다. 이정표는 왼편-상관면 신리 1.5Km, 고덕산 1Km를 가르키고, 5분정도 더 가면 조망이 트이는 바위에서 가야할 고덕산이 깨끗이 올려다 보인다.
x457.8의 이정표
앞에 고덕산(우측봉)
07:45 헬기장을 지나고 1분을 더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데, 정상 600m, 우측-고덕산장 850m라 했다. 능선에는 진달래가 많이도 피어있고,
헬기장
우측 고덕산장에서 오는길과 합류
07:50 왼편 사면으로도 길이 갈라지는데 이는 왼편의 550m봉을 거쳐서 고덕산으로 가는 길이다.
08:02 로프를 맨 나무말뚝이 나오기 시작한다. 계단은 높이가 높아 매우 힘이 들고..
고덕산(602.7m)(08:09)3각점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2분정도 가면 넓은 헬기장인 고덕산 정상이다. 3각점(전주 42)이 있고, 등산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남서 방향으로는 화원으로 가는 길도 있고.. 발길을 돌려 3거리로 가서 왼편으로 내려서는데 아주 긴 계단이 지그재그로 있고, 계단에서 조망이 트여 모악산과, 전주시내가 굉장히 넓게 내다보여 입이 쩍 벌어진다.
고덕산(헬기장)
정상에서 화원쪽 가는길
정상조망-전주시내
모악산도 보이고
계단을 내려서면 등산로도 지그재그로 또 내려가고... 06시에 출발했다는 등산객 한분 만나 인사를 했고, 이후 두어번 등산객들을 만났다.
지그재그 긴 계단
지그재그 등산로
08:32 고압선 철탑이 나오고, 우측으로도 길 흔적이 있다. 이곳에서 5분을 더가면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상하보마을 1.7Km라 했다. 이곳에서 1분을 더가면 또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고덕산장 750m라 했다. 우측 멀리 공사중인 쌍턴널이 내다보인다.
상하보마을 갈림의 이정표
우측-고덕산장 가는길
당겨보는 턴널 공사장
08:32 우측사면으로 우회로가 있는 작은봉에 오르면 헬기장이 있고, 3분정도 더 가면 우측에 작은 봉을 두고 왼편으로 평탄하게 우회로가 나 있는데, 이정표가 서 있고, 우측-대성초교, 왼편-학산 2.1Km라 했다. 이곳에서 왼편의 평탄한 길로 간다.
작은 헬기장
이곳에서 학산방향으로
보광재갈림(09:01)
앞에 높아 보이는 능선을 두고 이정표가 서 있고, 우측 사면으로도 길이 있는데, 왼편 능선길-보광재, 우측 사면길-북장대라 했다. 이곳에서 우측 사면길로 7분정도 가면 왼편에 작은 샘터가 있다. 물은 깨끗해 보이지 않지만 물이 없을때는 그런대로 도움이 되겠다.
보광재 갈림길-우측 산사면길로 간다
꼬깔제비꽃
왼편에 샘-물이 좀...
09:08 이정표가 있는 4거리에 왔다. 왼편 능선은 보광재, 직진 능선은 x383.8로 가고, 그봉 왼편사면으로 길이 나 있다. 이곳 의자에 앉아 잠시 쉬면서 간식을 한후, 사면길로 x383.8을 우회하여 지난다.
4거리의 이정표-천경대 방향 산사면길로
09:23 메뚜기바위가 있고 그 앞에 의자가 있다. 주변에는 딸기나무에 꽃이 만발해 있고.. 작은봉을 지나 길게 내려섰다.
메뚜기바위
메뚜기바위 주변에 딸기나무
남고산성
09:32 우측으로 길이 갈라지는데, 이는 산성을 오르지 않고 우회하여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앞의 계단을 오르면 남고산성이다. 산성은 좌우로 가는데, 우리는 우측으로 산성을 따르면서 좀전에 갈라진 우회로가 산성밑으로 함께 가다, 09:41 산성길과 합류하고...
계단을 오르면 남고산성
산성을 따라 우측으로-옆에 우회하는 길도 함께간다
제비꽃
민들레
09:43 우측으로 계단길이 갈라지는데, 이는 대성주차장 쪽으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남고산을 가기위해 계속 산성을 따르는데, 쑥을 뜯는 아주머니도 계시고, 주변에 각종 야생화가 만발이다.
원당마을과 주차장으로 가는길(계단)
큰개불알꽃
뒤돌아보는 고덕산(왼편봉)
남고산(280m)(09:46)
남고산 표시가 있는 봉에 왔고, 이곳을 지나 5분정도 가면 3각점이 있는 x273.2에 북장대라 표시를 했다. 이곳에서 10시 방향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조금 오르면 x267.6인데 억경대라 표시했다.
280m봉에 있는 남고산 표지
남산제비꽃
x273.2의 3각점
3각점봉의 표식-북장대라 했다
벗꽃앞에서 젊은 할매
앞에 억경대(x267.6)
전주시내
억경대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면서 경사진 바위들이 많아 발조심을 해야한다. 주변에 돌탑들이 많이 서 있고 정자도 세워져 있다.
억경대에서 내려서면서 돌탑과 정자
10:21 대승사 길림 4거리에 왔다. 우측-대승사를 가르킨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내려서고, 한동안 내려서면, 10:27 안부 4거리인데, 우측의 마을쪽으로 내려섰다.
대승사 갈림 이정표
갈림길의 견훤안내문
안부4거리(고개)에서 우측으로
마을을 지나, 10:31 도로에 나왔고, 이후 빈번히 다니는 차들을 조심하면서 도로따라 주장으로...
마을에 수선화
복숭아꽃
마을지나 도로에
마을입구의 표시
대성주차장(10:43)
대성주차장에 와서 산행을 마치고...
국도를 타고 전주시내를 거쳐 21번, 23번 도로를 따라 오성IC에서 고속도로를... 서해안 고속도로, 외곽순화도로를 따라 집에 14:05 도착....
첫댓글 조고문님!
황사 심할 때는 조금 쉬시지 그러세요.
글고보니 앞잡이사모님 대문 등극에 축하인사도 못 드렸네요.^^
또, 전주로 내려가셨네요. 저보다 더 자주 가시네요.
형이 완산칠봉 옆에 삼천동에 삽니다. 지금은 어디 사는지 몰라요. 인연 끊은지 오래 되어서리...
형제간에도 멀리 떨어져 왕래가 없으니 남인가 싶습니다.
진달래가 절정이네요.
수도지맥 2구간 빨리 서두르고 진달래 지기 전에 비슬지맥 들어가서 철쭉까지 쭉 밟아봐야지요.^^
비슬지맥 이후로 5월에는 어느 지맥을 덤빌지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덕산, 금오, 팔공, 보현.... 이 중에 5, 6월 두개 정도 선정해야 합니다.
춘천, 영월, 주왕, 도솔지맥은 무더운 여름에 바람 맞으러 갈려고 하고요.
겨울엔 아무래도 도심지를 지나는 호미나 문수지맥이 좋을것 같구요.
완전 봄이예요...각종 꽃이 모두 피었구요....
철죽도 망울이 맺혔구요. 고사리도 하나 꺾었구요.
수도는 어디구..비슬은 어디인지..이젠 모두 기억이 않나요..치매증상??
비오는 주말을 앞당겨 진행하신 완주 고덕산길이셨네요.
호젓한 산길따라 능선에서 보는 고덕산이 멋진 광경입니다.
진달래시즌답게 화사하고, 자주 만나는 헬기장도 이색적입니다.
천년역사의 성곽길따라 견훤흔적지도 지납니다.
화사한 꽃길 만나면서 잊지못할 추억을 남기셨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