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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대방광불화엄경 완독대법회 10차
화엄대종주 무비스님 강설
-2022년 12월 17일 토요일 해인사 대적광전 마당-
입법계품지남도
날씨가 좀 추운데 많은 불자님들이 이렇게 동참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고 감사합니다.
먼저 오늘 여러분들에게 선물로 드린 문수지남도에 대해서 조금 언급하고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여러분들 화엄경을 영화화한 ‘화엄경’이라고 하는 영화를 보신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흔히 화엄경 하면 여러분들에게 오늘 선물로 드린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친견하면서 겪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영화화도 하고 소설도 쓰고 책도 간편하게 ‘화엄경’이라고 해서 내면 거의 그 책에 들어있는 53선지식을 친견하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분 한 분 선지식에게 선재동자가 찾아가는 역정을 그림으로 지금으로부터 한 천여 년 전에 어떤 큰스님께서 그런 그림을 그려서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좋도록 만든 것이 문수지남도(文殊指南圖) 문수보살이 남쪽으로 남쪽으로 선재동자를 보내면서 한 분 한 분 53선지식이라고 하는 선지식을 만나고 거기에서 수행과 어떤 불자로서의 할 일을 해나가도록 지시하는 내용이 그 책입니다.
여러분들이 오늘 받은 그 선물 책이 그런 것입니다.
그것이 무려 80권 중에서 21권 스물 한 권이나 돼요.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것을 압축해서 한 권에다가 그렇게 실었고, 그것을 설명한다 하더라도 그렇게 쉽게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숙제를 드린 택이 되는데 그것을 이해하기 쉽도록 조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화엄경은 부처님과 보살과 중생이 성불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화엄경은 흔히 우리가 공부하기를 부처님이 성불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 있고, 보살이 성불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 있고, 그다음에 중생이 성불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 있다, 그렇게 간단하게 알면 제일 쉽습니다. 화엄경을 가장 간단하게 아는 것이예요.
여러분들이 화엄경을 읽어보셔서 아시겠지만 그동안 처음 여섯 품은 부처님이 성불하는 과정을 그린 내용입니다.
그것이 거과권락생신분(擧果勸樂生信分)이라고 해서 부처의 입장에서 모든 것을 표현한 내용인데 거기에는 부처님의 향기만 납니다.
그다음에 마지막 입법계품 여러분들이 받은 그 그림책을 빼고 나머지는 전부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입니다. 그렇게 정리하면 제일 간단해요.
화엄경을 정리하기가 제일 간단한 방법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책을 읽어봐도 처음에는 부처님의 향기가 나요. 부처님의 향기는 차원이 너무 높아서 우리가 그 향기를 맡고 음미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그런데 조금 차원을 낮춰서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을 이야기한 것은 조금 관심을 가지면 이해가 돼요. 내용이 조금은 가슴에 와 닿아요. 그것이 보살이 성불해 가는 과정인데 그 역시 보살의 향기를 맡기가 우리 중생으로서는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아주 공을 많이 들여야 조금 이해가 갈 듯 말 듯 합니다.
그런데 부처님의 자비는 한 중생도 빠뜨리고 싶지 않습니다. 놓치고 싶지 않아요. 부처님이 펼친 그물은 너무 촘촘해, 촘촘해서 아주 작은 멸치 한 마리마저도 다 건지려고 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요.
그것이 무엇인고 하니 입법계품이라고 하는 80권 중에서 스물 한 권에 해당되고 여러분들이 오늘 선물로 받은 문수지남도의 내용입니다. 거기에는 부처님의 향기도 없고, 보살의 향기도 없습니다. 오직 중생냄새 사람냄새만 풍깁니다.
사람냄새 어떤 사람냄새? 고기잡는 어부의 냄새, 뱃사공의 냄새, 심지어 몸을 파는 기생의 냄새까지도 거기에 가득히 담겨 있는 것이 입법계품입니다. 사람냄새 뿐이예요. 거기에는.
아 그래야 우리가 접근할 수 있고, 이해가 되지요. 그래서 거기에는 바수밀다라든지, 향을 파는 사람들, 마야부인이라든지 등등 그야말로 사람의 냄새가 물씬 풍겨 나는 가르침이 입법계품입니다. 전혀 거기에는 부처님의 향기, 보살의 향기가 없어요.
참 화엄경, 어떤 불보살님들이 결집을 했는지 정말 뛰어난 작품입니다. 정말 뛰어난 작품이예요. 그 구성이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어떻게 이렇게까지 체계를 잡아서 결집을 할 수 있는가, 공부할수록 탄복을 금치 못합니다.
우리가 그래서 두고두고 금생뿐만 아니라 세세생생 공부해야 할 내용이 화엄경이다 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그래서 그 문수지남도라고 하는 그 책은 그야말로 선재동자라고 하는 우리들하고 똑같은 불교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처음으로 마음을 내어서 ‘아 불교가 있단다. 불교를 믿으면 이런 소득이 있단다. 이런 일이 성취된단다’ 하는 등등 아주 소박한 마음에서 출발해서 불교에 차츰차츰 걸어들어와서 입문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들어와서 우리들처럼 스님이 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와서 봉사를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와서 일을 돕기도 하고, 그 근기 따라서 성향 따라서 인연 따라서 여러 가지 조건으로 부처님과 한걸음 한걸음 가까워지는 일을 이렇게 펼쳐보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오늘날 우리가 이런 법회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세세하게 알고 설해놓은 것이 53선지식, 선지식이라고 하니까 대단한 것 같지만 그야말로 거기에는 기생도 있고 약장사도 있고 향장사도 있고 뱃사공도 있고 별별 사람들이 다 그 속에 있습니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 그 속에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그런 선지식입니다.
우리가 늘 만나고 서로 살아가면서 부대끼고 하는 사람들이 53선지식 속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가 생각해야 합니다.
성불한 후, 시성정각한 다음에 본 세상
앞서 말씀드리기를 부처님이 성불하는 과정, 보살이 성불하는 과정 그리고 선재동자처럼 중생이 성불하는 과정을 체계적으로 잘 그려놨다 하는데, 부처님도 오랜 세월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제대로 아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많이 가졌었습니다.
그래서 화엄경 첫머리에 ‘내가 시성정각했다 그동안 나이가 30세가 될 때까지’ 흔히 35세에 깨달았다고 합니다. ‘35세가 될 때까지 나는 나 나름대로 제대로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제대로 안 것이 아니고 제대로 본 것도 아니고 제대로 들은 것도 아니고 제대로 느낀 것도 아니고 보고 듣고 느끼고 하는 모든 사실 이것은 전부 엉터리였다’ 시성정각하니 비로소 이제사 그동안은 전부 엉터리였다, 그런데 이제사 비로소 바르게 알고, 바르게 느끼고, 바르게 볼 줄 아는 단계에 이르렀다, 라고 고백한 것이 시성정각입니다.
비로소 바르게 알게 되었다 하는 내용입니다.
그래 바르게 아는 것은 무엇인가? 그동안 인간으로 아는 것하고는 거의가 정반대입니다.
그중에 한 가지만을 이야기한다면 보통은 인간의 삶을 괴로운 삶이라고 보았습니다. 또 그런 수준의 인간들을 제도하기 위해서 그 수준에 맞는 이야기를 고집멸도니 제행무상이니 인생무상이니 하는 그런 저급한 교리들의 이야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여기에서 부처님이 ‘그동안 내가 잘못 알았는데 이제사 비로소 바로 알고 보니까 뭐라고?’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더라.
인생은 환희로운 것이더라.
세상은 아름답고 인생이 환희로운 것이다.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줄 몰랐죠. 인생이 환희로운 것인 줄도 몰랐습니다.
정반대로 알고 있었는데 이제사 바로 알고 보니까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고 인생은 환희로운 것이더라, 그것을 제대로 표현해 낸 것이 대방광불화엄경이더라.
그래서 가사 석줄로써 노래를 지었는데
‘아름다워라 환희로워라 대방광불화엄경’ 그것 뿐입니다.
그것만 제대로 우리가 이해하고 살아가면 사실 부처님의 깨달음의 경지에 거의 준하는 일일 것입니다.
산림의 의미
오늘은 그런 이야기와 아울러서 우리가 이 추운 겨울 날씨에도 끊임없이 화엄완독산림법회를 하는데 부처님 계실 때에는 부처님이 직접 산림을 하셨으니까 주관을 하셨으니까 두말할 나위가 없지만 그 후 모든 부처님의 제자들, 270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의 부처님 제자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는가?
결국은 또 부처님의 말씀을 되뇌이고 그것을 다시 읊조리고 그것을 천착을 하고 그것을 다시 연구하는 그것뿐입니다.
그것을 우리가 흔히 산림이다 그래요. 산림법회다 그렇게 해서 산림에 대한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전번 시간에 공부한 명법품이 있었습니다.
명법품에는 이런 일을 우리가 완독법회를 한다든지, 아니면 금강경법회를 한다든지 무슨 산림을 한다든지 하는 것을 딱 세 마디로 정리한 것이 있어요.
그게 뭔가 하니, 우리는 왜 이렇게 모여서 이런 법회를 하는가?
사람이라고 하는 밭에
부처라고 하는 씨앗을 심음으로
부처님의 종성이 영원히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부처님의 종성은 어디 심을 데가 없어요. 논에다 심든지 밭에다 심든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라고 하는 밭에 부처님의 종성을 심어야 거기서 부처의 종자가 무럭무럭 자라나고 싹이 트고 열매가 맺고 그래서 가지를 뻗고 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정법을 잘 보호해서 어느 정도로 법을 보호해야 되느냐? 우리가 하는 이 법회가 지금 법을 보호하는 최일선의 일입니다.
부처님의 정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아니하므로
법보의 종성을
끊어지지 않고 영원히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완독법회의 의미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그다음에
사부대중을 잘 통솔하고 가르쳐서
이것은 주지스님만이 하는 일이 아니고, 방장스님만이 하는 일이 아니고, 스님만이 하는 일이 아니고, 사부대중 공히 같이 책임을 지고 해야 할 일입니다.
내가 예를 들어서 여기 완독법회에 처음왔다, 가보니까 괜찮더라, 해인사 공기도 좋고, 여러 가지 시설도 좋고, 덕되는 점이 많더라, 한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전해서 이웃집에 있는 사람을 가르쳐서 모시고 오게 됐다, 이것도 사부대중의 한 사람을 잘 통솔하고 가르치는 일입니다.
요기 학장스님만이 할 일이 아니고 주지스님만이 할 일이 아니고 선방 입승스님만이 할 일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 인연이 깊든 얕든 간에 부처님과 인연이 됐다면 인연이 된 고만치라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잘 통솔하고 잘 가르쳐서 그 일을 하는데 싫증을 내거나 고달픈 줄을 몰라야 돼요.
싫증을 내거나 고달프지 않아야 합니다.
‘저 사람 아무리 권해도 안간단 말이야’ 천 번 만 번 권해야 됩니다. 커피도 사주고 차도 태워주고, 점심도 사주고, 최소한도 1년 이상은 공을 들여야 됩니다.
그렇게 공을 들여가면서 고달픈 줄 모르고 함으로해서 승보의 종성이 끊어지지 않게 한다, 그래서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삼보의 종자가 더욱더 융성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 융성하게 발전시키자고 하는 것이 바로 완독법회도 되겠고, 화엄산림 법회도 되겠고, 모든 불자 모든 포교당 모든 사찰에서 승속을 막론하고 우리 사부대중이 다같이 힘써야 할 일이다 하는 것 이것이 산림의 의미입니다.
그 이야기가 우리가 지난 번에 공부한 명법품에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고 그냥 쉽게 넘어가서 그렇지 그런 내용이 그 속에 담겨 있는 것을 내가 보고는, 저는 범어사에서, 여기 해인사에서 공부하는 내용 그 순서대로 그 책을 매월 교무스님이 갖다 주니까 늘 같이 읽습니다.
읽어보니까 그런 내용이 있는 거예요.
‘야 이거 가서 이야기해야 되겠다’ 내용이야 뻔한 거지, 불법승 삼보의 종성이 끊어지지 않게 한다, 어느 정도로?
사람이라고 하는 밭에 부처의 종자를 심는 일이다, 법보를 널리 펴기 위해서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아니해야 된다.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는데 그 여타의 것이야 뭘 아낄 것이 있겠습니까? 돈을 몇 푼 아끼겠습니까?
몸도 안 아끼고 목숨도 안 아껴야 할 판인데 무슨 돈 몇 푼 아껴? 최소한 불법에는 그렇게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는다는 말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우리가 그런 성인들의 말씀을 한 번 되새겨 봐야 됩니다.
그러면서 통일되게 부처가 성불하는 내용이라든지, 보살이 성불하는 내용이라든지, 중생이 선재동자가 중생으로 출발해서 성불하기까지의 그런 과정이라든지 그다음에 우리가 이 불법에 대해서 조금 소개를 받고 여기 화엄산림, 화엄완독산림법회에까지 오게 된 인연이라고 해도 그 모든 것을 통틀어서 통일되게 일관하게 하는 것이 한 가지가 있어요.
불심(佛心), 부처님이 될 씨앗
한결같이 일관되게 하는 것이 한 가지가 있어요.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저는 어떤 법회가 됐든지 법회를 갈 때마다 ‘이것이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내용이다’ 라고 생각되는 것만 준비해서 옵니다.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니예요.
그러면 일관되게 있는 것이 무엇일까?
불심(佛心)입니다.
우리가 불심가지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그 불심이 깊은 이도 있고 얕은 이도 있고, 큰 사람도 있고 작은 사람도 있고, 뜨거운 사람도 있고 차디찬 사람도 있고 불심 여러 가지입니다.
‘저 보살은 정말 불심이 장해’ 어디를 가나 불심이 장하다는 소리를 듣고 그래서 그 사람은 늘 보면 사찰에서 뭘 할 때 봉사활동 하는 데 앞자리에 서기도 하고 그래서 칭찬받고 무조건 불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수지남도 책을 여기 가서 이야기할 텐데 무슨 이야기를 할까 봤더니 불심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수십 페이지가 나와 있어요. 거기에는 보리심, 여러 가지로 표현됩니다.
불심은 여러 가지 비유가 있습니다. 뭐와 같은고 하니 종자와 같다 그랬어요.
종자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종자가 아닙니다.
종자는 뿌리기만 하면 으레 싹을 틔우고 잎이 피고 열매를 맺죠. 불법이라고 하는 나무를, 그 작은 종자가 꽃을 피웁니다.
여기 예를 들어서 십 미터 이십 미터 되는 소나무가 있다하더라도 그 씨앗은 아주 작았습니다. 아주 작은 솔씨, 그거 얼마 안돼요.
그 작은 솔씨가 이십 미터 삼십 미터 되는 큰 아름드리 소나무가 되듯이, 불심이라는 종자도 우리에게 미미한 것 같고 ‘나에게 불심이 있나? 나에게 과연 불심이 얼마나 될까? 뜨거운가 찬가 큰가 작은가 내가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불교를 위할 수가 있어? 내가 불교의 공공 이익을 위해서 얼마나 내가 헌신할 수가 있어?’ 의심스러울 때가 있다 하더라도 그 불심은 결국 종자이기 때문에, 결국은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문수보살이나 보현보살처럼 지장보살이나 관세음보살처럼 그렇게 크게 그리고 아주 아름다운 인격자로 성장시켜 갑니다. 그런 종자를 여러분들 마음에 지금 다 가지고 있어요. 그 마음, 그 불심이라고 하는 종자 그 힘으로 여기까지 오신 것입니다. 이 추운 날.
누가 시킨다고 오시겠어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에게 불심이 없으면 오라고 한다고 올 사람도 아니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습니다.
그 불심이라고 하는 것이 아주 미미하지만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다 불심이 움직여서 이 자리에 참석해서 여러분들과 나와 함께 보고 오늘 좋은 선물도 받아가고 또 이렇게 아주 신나게 완독 독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뿐만 아니고 해인사가 무슨 마음 하나로 이렇게 건립이 되었는지 아세요? 불심이라고 하는 작은 씨앗 하나가 확대되고 확대되고 커지고 커지고 자라나서 이런 해인사도 짓고, 불국사도 짓고, 송광사도 짓고, 통도사도 짓고, 범어사도 짓고 이러한 일을 이룰 수 있는 역할을 하는 것이 불심이라고 하는 문제입니다.
그 소중한 불심을 여러분들이나 저나 늘 지니고 다니고 업고 다니고 가슴에 품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사실을 우리는 늘 자각해야 돼요. 늘 깨닫고 느끼고 살아야 됩니다. 이건 중요합니다.
불심이라고 하는 것 부처가 성불하는 과정이나, 보살이 성불하는 과정이나, 선재동자 같은 중생이 성불하는 과정이나 그다음에 우리가 이런 완독법회를 하면서 삼보의 종자성품이 더욱더 융성하게 하는 일이나 공히 일관되게 있는 것이 바로 불심이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이런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뿐만아니라 행사뿐만아니라 어떤 일들도 앞으로 이루어질 모든 일들은 불심이라고 하는 씨앗이 있습니다.
그 불심은 바다와 같다, 수미산과 같다, 태양과 같다, 달과 같다, 연꽃과 같다 등등 비유가 이백 가지도 넘게 우리가 오늘 선물받은 이 입법계품 안에 들어 있습니다.
이 책에는 물론 기록이 안 돼 있습니다만 저 뒤에 한참 화엄경이 절정에 이르러 갈 때 그 불심에 대해서 여러 가지 비유를 들었는데 너무너무 감동적이고 환희로운 내용이 있다고 하는 것을 미리 귀뜸해 드립니다.
오늘 법회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모든 사진/ 여래성님
첫댓글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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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날씨는 매섭게도 추운데 해인사 야단법석에는 불꽃이 튑니다.
대중 여러분 아름답고 환희로운 화엄법회에 잘 오셨습니다. 찬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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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스님 근념하셨습니다
법체 청안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회엄법회 찬탄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 대방광불 화엄경
나무 대방광불 화엄경
나무 대방광불 화엄경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아름다워라 환희로워라
대방광불화엄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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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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