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기록방에도 남겼는데 더 자세한 내용이 있으면 조언해주시는데 더 편하다고 하시어
검사기록과 앞으로의 자연식에 대해 여쭤봐요 많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들 부탁드립니다ㅠㅠ
나이는 9살/여아 (중성화X) 견종은 믹스
당뇨확진일: 8/19
임상증상은 6월달쯤부터 나타나고 있었는데(다음다뇨다식) 다른 원인으로 병원에 다니느라
당뇨에 대해 전혀 케어해주지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 혈검했다가 당뇨확진받았구요
원래 몸무게 : 평균 5.3~4
당뇨전 5.8kg까지 쪘다가 당뇨판정 받았을땐 6월부터 두달간 3.6kg까지 계속 빠졌구요
19일부터 인슐린 주사를 시작해서 3.6kg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저번 주말을 지나면서 이번주 갑자기 살이빠져
현재 3.4kg입니다
월요일(8일) 쿠싱검사를 했는데 검사종류는 ACTH이구요 20.6이 나왔다고 해요
의사말로는 22부터 쿠싱확진을 하는데 약을 처방하지는 않지만 조심해야할 수치라고 했구요
현재 자궁난소 한쪽이 커져있다고 합니다 호르몬 문제 때문인지 당곡선이 정상적으로 나오지 않아
중성화 수술 생각중이구요 시기 지켜보고 있어요
처음 입원했을때 이미 당뇨가 진행되다못해 케톤뇨까지 발생한 상황이라
일주일간 입원하면서 수액맞고 현재 퇴원이후로 케톤뇨 증상은 없구요
다른 부작용이나 지병도 아직은 없어요
처음 6월에 평소에 눈물만 좀 나고 눈꼽은 없던 아이가 걸쭉하고 하얀 눈꼽이 끼고 눈주변이 빨갛길래
몇일 지켜보다 병원에 눈병인가 싶어서 데리고 갔어요
의사말로는 나이도 있는만큼 노환에 의한 자연스러운 증상같다며 걱정안해도 된다고 그냥 왔구요
그다음 1주? 2주쯤 지나고도 더 심하게 눈꼽이 끼고 아무리 닦아줘도 눈에서 덩어리진 눈꼽이 계속 나오길래
다시 병원에 데리고 갔어요 검색해보니 백내장문제일것같기도 해서
의사가 백내장은 아닌것같다고 하면서 안약을 처방해줬구요 안약 일주일 정도 처방하니 눈꼽이 많이 줄어들었길래
그 다음주 병원 내원했을때 안약 안넣어도 될것같다고 해서 안약은 이때 끊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산책후에 목욕시키면서 발 하나가 심하게 부어올랐길래
혹시 산책하다 뭐 잘못밟거나 가시에 찔렸나 싶어서 병원에 데리고 가서
염증약 먹는약으로 14일치 처방받았구요
2틀간 먹이고 3일째 되는날 아침부터 토하더니 뭘 먹기만 해도 바로 먹은걸 모양그대로 토하더라구요
사료도 줘보고 닭가슴살도 줘봤는데 하루종일 다 토해내길래
다음날 황태 사서 푹 고아다 잘게 잘라서 국물이랑 자작하게 줬더니 그건 잘 먹고 토는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애가 하루종일 먹기만 하면 토한게 너무 걱정되서 다른건 못주고 황태만 계속 줬어요
토할때부터 약도 끊었구요
그러다 그 다음주 원래 약 다먹고 내원하기로 했던날 가서 애가 뭘 먹기만 하면 토해서
빈속에 약을 먹일수도 없으니 약을 다 먹이지 못했다
이때가 원래 눈이랑 발 염증으로 다닐때만 해도 4.5에서 4.2kg 정도였는데
토하던주에 먹지못하니까 살이 쑥 빠져서 3.6까지 빠진거에요
그리고 살빠지는것도 다음다뇨 하는것도 이상하니까 결국 이날 혈검이랑 뇨스틱 검사 해서
당뇨 확진받았구요 단백뇨랑 췌장상태가 나빠 아예 바로 입원시켜서 수액맞고 일주일간 지켜보기로 했어요
다행이 수액맞으면서 단백뇨가 더이상 없어져서 일시적으로 퇴원했고
이때부터 몸무게도 더이상 빠지지않고 3.6으로 유지중이었는데요
처음 확진받고 입원했을때 당수치가 410정도 였구요
단백뇨만 처치하고 퇴원한 이유가 입원동안 곡선이 U자형으로 그려지는게 아니고
비탈길모양으로 일정하지 않게 그려져서 호르몬 문제를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퇴원하고 다음주에 한나절 곡선을 재기로 했어요
이때 처방받은게 w/d사료 40g (한끼) / 인슐린 희석액 20유닛
이렇게 일주일간 하고 다시 하루 입원해서 잰 당곡선이 이거구요
보시는바와 같이 최고점은 400대에서 200대로 많이 떨어졌는데 곡선을 아직 불안정했어요
그래서 쿠싱검사와 다음주 또 입원해서 하루 재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이게 이번주 월요일 한나절 입원해서 잰 혈당곡선이에요
공복이 많이 높아져있어요ㅠㅠ 200으로 내려가서 좋아했는데 450으로 높아져있더라구요
그래도 곡선모양은 이제 좀 U자모양을 찾아가고있다고 차라리 이게 좋은거라고
최저점도 같이 높아졌으면 인슐린 양을 늘렸을텐데
최저점은 저번주랑 비슷하니 높이진 않는다고 했구요 쿠싱검사는 제일 위에 쓴 바와 같이 위험수치지만 확진은 X
현재 먹이는건 똑같이 한끼에 사료 40g이고 중간 제일 배고플 시간에 브로컬리 5~10g정도 주거든요
걱정되는게 저번주 수요일부터 이번주 내내 뇨스틱이 최저시간(아침 주사후 6~7시간후)인
낮 2시 3시 사이일때도 찐갈색으로 떠요 혹시나 해서 낮에 오줌싼후에 새 오줌 기다렸다가 해도 마찬가지구요
제가 당세기에서 보기로 제일 찐갈색은 250 이상일때 뜬다고 봤거든요ㅠㅠ
첫주째는 200대로 잘 잡혀있었는데 이번주 입원하면서 갑자기 450된게 왜그런지ㅠㅠ
브로컬리는 병원에서도 괜찮다고 해서 줬는데 혹시 그거때문일까봐 브로컬리도 안줬거든요
아침저녁 8시에 밥을 준 뒤에 8시 20분에 주사주고요
그리고 조만간 중성화를 시켜야될텐데 이대로 사료만 먹이다가는 양도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허기지고
수술후 몸보신도 제대로 안될것같아서 다음주 월요일 또 당곡선 그릴때
이번엔 자연식 으로 혈당곡선을 그리려고 하거든요
식단은 초보현미식단 호두님이 올려주신것 저희강아지 몸무게 (3.6kg)로 계산해서요
보니까 현미식단은 한끼가 총 90그람이 좀 넘던데
지금 먹는 사료 한끼식이 40그람인거에 비해 두배니까 더 배부르지 않을까 싶구요
지금 먹는 사료양으로는 기별도 안가는게 보여서ㅠㅠ 살도 찌울겸 해서요
문제는 수의사는 사료외엔 먹이지말라는 주의인데
상담가서 자연식으로 혈곡선 그릴때 미리 알고있어야 할 주의사항이나 참고사항 있을까요?
일단 재료구비는 해둔 상태구요 이번주는 사료 먹이고
(자연식으로 당이 기존에 비해 떨어질수도 있다고 하기에)
다음주 월요일 혈곡선 그릴때 집에서 자연식 싸가서 이걸로 먹이면서 당곡선 그리고 싶다 할건데
병원에서 무조건 안된다고 할지요ㅠㅠ
그리고 당곡선 한나절 그리는걸로(아침9시~저녁9시) 메뉴 바꿀때 바로 적정한 인슐린 양을 찾을수있을까요?
자연식 바꾸면서 당수치가 훅 떨어진다는 글을 봐서 인슐린 양을 그럼 재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있잖아요
또 자연식 상담하면서 중성화 얘기도 물어볼건데
당뇨있는 여아의 중성화 경우에 수술후케어나 수술전 준비사항 신경써야 할 것들도 있을까요?
당이 널뛸수있다던지 수술후 아픔이나 등등이요ㅠㅠ
글이 너무 장황하고 길었지요
사료 한 3주 먹이다 이건 안되겠다 싶어서 자연식으로 포만감을 주려고 하는데
덜거나 추가해야할 체크사항같은거 있으시면 작은것이라도 말씀 부탁드려요...
의사와 자연식 상담하면서 얘기해야할 부분이나 알아야 할것 등도요
아 그리고 식단은 호두(5kg) 기준으로 해서 저희 애기 (3.6kg)
탄수화물(발아현미/율무/메밀) - 21.6g
찐무 - 18g
찐표고or느타리 - 4.32g
찐브로컬리 - 4.32g
케일및쌈채소 or 적양배추(생) or 상추심 or 배추심(하얀부분) - 4g
생파프리카 - 1.44~2.16g (파프리카가 당이 잘 튄다고 했는데 2g정도 주면 되는지요)
찐당근 - 0.72g
북어살 - 7.2g
오리안심 - 30g (탄수화물을 줄인 대신 단백질을 아주 약간 늘려봤어요)
총 - 92.76g (1끼)
첫댓글 식단은 크게문제없어보여요 북어나 당근이 조금위험하지만 소량이라 북어는 꼭간수하고 뼈도조심하셔야합니다 그래프 아침부터 저녁까지 12시간하셔도 크게문제없을것같아요 지방에는 24시병원없어서 그런식으로 많이한답니다 저도그랬구요 기본적인틀잡히면 집에서 삼사일에한번이나 스틱이 넘진하거나 계속블루일때체크해가면 집에서관리하심 더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병원서 자연식반대합니다 ㅋ
다들그래요 강하게 의지를 말씀하셔야해요
중성화수술은 어느정도 혈당이잡히고 몸이좀회복된상태에서 하시는게좋구요 하루종일 스틱이갈색인가요 그것도 중요하답니다 유지되다가 튀는지 계속높은지 아셔야해요 자연식하면서 그래프다시그리신다니 잡히지않을까싶네요 초기에는 이런저런 변수가많습니다 지치지마시고 조금만 지나면 다잘될겁니다 기운내세요
오늘 아침에는(식전공복) 당세기에서 많이 쓰는 영동사이언스 뇨스틱 앞에서 두번째 카키가 떴어요 그래서 다시 안심중이었는데 또 제일 낮은 시간대인 6시간 이후가 찐갈색이 떠서ㅠㅠ 병원그래프 그려지는거 보면 인슐린이 안듣는건 아닌거같은데 애가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건지.. 중간에 가끔 튀는것같아요 식단은 문제 없다니 다행이네요ㅠㅠ 북어는 예전에도 몇번 준적이 있어 꼭 간수하고 가시도 다 발라내서 줘요! 안그래도 너무 고파해서 자연식으로 마음을 굳힌 상태에요 이번달 내로 수술시켜야할것같은데 살이 좀 쪄야 몸도 견딜텐데 살이 더 빠지고 있어서 걱정입니다ㅠㅠ 답변주셔서 감사해요! 다음내원땐 꼭 의지피력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