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이완요법
인체는 강력한 근막망(powerful fascial network)의 상호관련을 통해 통합된 전체(integrated totality)로 보아야 한다. 근막 이완요법(myofascial release)은 근막의 제한(fascial restrictions)을 제거하고 감정 패턴(emotional patterns)과 신뢰계(belief systems)-이제는 서로 무관하거나 서로 방해하는 과정이 아닌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의 출현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근막계통(fascial system)에 지속된 압박과 동작(pressure and movement)을 삼차원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근막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치료사들은 근막계통을 핸들이나 조종간으로 간주한다. 치료사가 근막의 제한만을 이완시켜도 그 치료사는 또한 근육의 방추세포, 골지씨 건기관(Golgi tendon organs), 순환계, 골격의 위치와 구조, 생체전기계(bioelectrical), 생화학계, 신경단백물질계(nejropeptide system), 자율신경계, 말초신경계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근막이완요법(전신적임), 두개선골치료법, 근막 운동촉진법(myofascial unwinding)과 효율적인 환자와의 교감(effective communication)의 결합을 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서로 맞물린 고리 또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 결합은 강력한 촉매와 같이 작용하여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높여 훨씬 좋은 효과를 얻게 해주고 사람을 신체적, 감정적, 지적인 면이 통합된 全人(whole person)으로 보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신체의 모든 근육은 부드러운 근막초(smooth fascial sheath)로 둘러싸여 있으며, 근속(muscular fascicle)도 근막(fascia)에 둘러 사여 있고, 세포 수준으로 내려간근섬유(microfibril)도 모두 근막으로 싸여 있다. 그러므로 근육 구성요소의 길이와 기능을 궁극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근막이다. 세포수준으로 관찰하면 근육, 뼈, 신경, 내장과 혈관들은 조직(tissue)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러므로 외상, 나쁜 자세 또는 염증 등으로 기인한 계통(system)의 기능이상은 근막을 속박할 수 있고, 그 결과 어느 특정 부위 또는 전신의 구성요소에 비정상적인 압박이 초래한다. 근막은 일반적으로 천층(superficial), 심층(deep), 최심층(deepest)으로 분류된다. 천층은 진피(dermis) 바로 밑에 놓여 있는 것이고, 심층은 근육, 뼈, 신경, 혈관과 내장(organ)을 세포수준에 이르기까지 둘러싸여 관주하고 있는 것이며, 최심층은 뇌와 중추신경계를 싸고 있는 두개선골계(craniosacral system)의 경막(dura)을 지칭한다. - 결합조직은(connective tissue)은 교원질(collagen), 탄력소(elastin), 다당류 교질 복합체(polysaccaharide gel complex) 혹은 기질(ground substance)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이 삼차원의 강력하고, 지지력이 잇으며, 탄려과 완충작용이 있는 상호의존적 계통을 형성한다. 교원질은 장력(tension)에 의해 끊어지는 약한 지점이 없도록 정렬하여 원섬유(fibrils)를 형성하고 있는 세 가닥의 폴리펩티드체인 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백질이다. 그러므로 교원섬유는 근막조직을 강력하게 만들고 과신전으로부터 보호한다. 또 다른 단백질인 탄력소는 근본적으로 고무처럼 되어 있다. 탄력섬유는 피부나 동맥과 같이 탄력이 요구되는 곳에서 더 긴 길이의 교원섬유와 나란히 놓여있다. 이 조합이 장력을 흡수한다. 건(tendon), 특히 당겨지는 건에 이들 탄력교원섬유가 주로 내포되어 있다. 다당류 교질 복합체는 섬유들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다. 이것은 히알우론산(hyaluronic acid)과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ican)이 주된 구성물이다. 히알우론산은 매우 점도가 높은 물질로 교원섬유, 탄력섬유와 근섬유가 최소한의 마찰로 서로 미끄러질 수 있도록 윤활작용을 한다 프로테오글리칸은 기질(ground substance)의 겔(gel)을 형성하는 펩티드체인이다. 이 겔은 극히 친수성이 높아 운동시의 압력을 흡수한다(충격 흡수장치로 작용하는 연골은 많은 양의 수분이 풍부한 겔을 포함하고 있다). - 근막제한이 있는 운동선수는 계속된 동작에서 오는 충격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신체는 너무 많은 양의 압력을 너무 적은 부위에서 흡수하게 되어 운동 수행 중 신체는 손상을 입게 된다. 이와 비슷한 작용이 골반왜곡(torsioned pelvis)으로 인한 다리 길이의 불일치와 같은 미세한 손상인 경우에도 일어난다. 좌우의 걸음이 균일하지 않은 힘을 신체에 보내게 되면, 신체는 근육의 경련과 근막의 제한으로 이를 보상하게 되고, 결국에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근막이완 기법은 이런 증상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행해진다. 또한 운동범위를 증가시키고, 동통지각구조(pain-sensitive structures)에 가해지는 근막 구축에 의한 막대한 압력을 제거하며 증상을 완화하고 질적, 양적으로 동작과 신체의 충격 흡수 능력을 회복시킨다. -결합조직내의 평면은구조적으로 감염과 염증진행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조직 내의 조직구(histiocytes)의 존재로 세균에 대한 방어가 이루어진다. 이 식세포 들은 근막에서 파괴물과 이물질도 제거한다. 또한 결합조직은 endogenous(produced under physiologic conditions)와 exgenous (introduced from outside the body) 양 면으로 독소를 중화하고 해독한다. 또한 이들의 섬유조직을 형성하는 특성은 근막이 교원섬유를 침착하는 방법으로 상처치료에 보조역할을 수행하게 한다(상흔조직의 형성) 콜라겐(collagen)은 “아교를 만드는 물질”이라는 의미의 고대 그리스어에서 나왔다. 이것은 근막 이완요법을 시행할 때 느끼는 기분 즉 아교를 늘리는 듯한 느낌과 같다. 치료사들은 증가된 운동범위가 달성될 때까지 예민한 손끝으로 이런 감각을 쫓아 비틀 듯 시술하여 장애물을 차례로 제거해 나간다. 치료사들은 역학적으로 근막의 교원질의 양상(collagenous aspect)보다 과신전 시킬 수는 없다. 근막치료 시행 후에 보이는 개선효과는 탄력성이 있는 구성물의 신전, 근막의 결절지점(nodal points)에서 발생하기 쉬운 교차결합(cross-links)의 제거와 기질(ground substance)의 점도가 고체에 가까운 상태에서 겔 상태로 바뀌는데 기인한다. 점도에서의 이 변화로 히알우론산의 산물이 증가하고 근막조직의 미끄러짐이 증가한다. 또한 근육건 구성요소인 방추세포(spindle cells), 골지 건기관(Golgi tendon drgans)과 말초, 자율 및 중추신경계의 상태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
-의학 분야에서는 질병이나 기능장애는 全人(whole person)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시각은 완전히 누락시키고 인체의 질병을 생화학적 질병으로 국한시켜 버렸다 이 모델이 그 한계에 도달하여 불합리 속으로 빠져들게 됨은 당연한 일이다. 골격의 수직적 자세는 근막, 근육, 구성물의 tone과 수축성(contractibility), 근막의 구획(fascial compartments)에 의해 발휘되는 수압(hydrostatic pressure)에 의해 산출된 긴장된 힘(tensional force)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뼈로 된 구조물들은 부착되어 있는 당김밧줄(guy wires)-근막요소-에 의해 자세와 동작이 결정되어지는 단단한 대들보로 작용한다. Tensegrity unit의 보존은 대들보의 압축강도에 의한 것이 아니라 당김밧줄의 긴장된 힘에 의존한다. 이것이 신체의 tensegrity units를 구성하는 근막과 근육과 뼈로 된 구조들 간의 관계이다. 골격 내에는 무엇을 쌓아올릴 만한 안정된 기초가 될 수 있는 수평의 표면이 한군데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설계는 석공에 의해 계획된 것은 아니다. 만일 뼈를 제자리에 있게 붙잡아 주고 뼈의 pivoting(축을 중심으로 한 회전)을 조정해 주는 긴장된 균형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뼈에 가해진 부하는 뼈를 관절에서 미끄러져 벗어나게 만들 것이다. 단순한 tensegrity 구조물의 대들보(beam)처럼 뼈들은 절대적 구성원 이라기 보다는 “공간자(spacer)"로 작용하며 대다수의 부하(weight)는 대들보인 뼈에 의해서가 아니라 cable인 결합조직 계통(connective tissue system)에 의해 실제적으로 견디게 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근막 “cable”을 사용하여 조직계통에 적절한 길이로 만들어 얼마나 멋지게 십자형이 만들어졌는가를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요추부의 비정상적으로 긴장된 한 가닥의 cable은 척추 전체의 균형과 두개골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신체 상부에 생긴 긴장의 증가나 불균형은 하체에 보상적인 긴장을 만들어 적합한 배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신체를 보다 정밀하게 관찰하기 위해서는 근막계통의 기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인식의 전환이 요구된다. 조직은 그 자체의 의식을 갖고 있는 듯이 느껴졌다. 이완이 일어나면 환자들은 과거의 사건이나 외상과 관련된 기억이나 감정이 떠오른다고 보고했다. 그리스어에서 나온 symptom이라는 단어는 “sign"또는 ”signal"을 뜻한다. 그러나 증상들은 문제점 자체가 아니라 문제점의 신호들(sign)일뿐이며, 증상을 치료하는 것은 그들이 표시하는 것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현대의 생리학은 증상들은 신체의 스트레스나 불균형 또는 감염에 대한 적응반응이라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너무 많은 의료인들이 원인이 되는 근막구축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 겉에 나타난 것이나 증상에만 현혹되어 왔다. 어째서 우리가 이렇게 기본적인 것을 살피지 못하고 놓쳐 버렸을까? 우리가 배우고 믿어온 모델이 불완전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환자를 혼란에 빠뜨리거나 잘못된 정보를 가르쳐서 그들의 불편함에 대처하게 만들었다.
- 척추의 역학에 접근하는 기계공학은 귀납적이다. 즉 문제가 이해하기 어려우면 그것을 가장 단순한 요소로 분해한 다음 거기에서부터 다시 쌓아 올린다. 이것은 국소적 문제에는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나 생체 역학적 설계를 포괄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게 만든다. 생체역학에서는 보편적인 귀류법적 방법으로, 팔꿈치에서 발생한 사건은 크건 작건 간에 전신에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는 다시 돌아와 상완 이두근에서 산출되는 힘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묵과하고 있다. 공간의 한 점에서 팔꿈치를 구부렸다 폈다하는 것은 그 자체가 되먹이 고리(feedback loop) 내에서 끊임없이 작용하고 있는 여러 근육들의 안정된 힘이 요구되는 공학적 묘기이다. 상완이두근은 두 개의 관절을 지나는 근육으로 이것이 수축할 때 팔꿈치뿐만 아니라 어깨에도 움직임(moment)이 생기게 만들어 어깨를 고정하기 위해서 삼두근의 수축이 요구되고, 이는 다시 팔꿈치에 움직임(moment)을 형성하게 된다. 이들은 상완이두근의 보상적인(compensatory) 수축을 요구하게 되어 고리와 같이 되먹이(feedback) 기전이 되풀이하게 된다.
구조과학은 전체가 그 부분들의 총합 자체보다 낫기 때문에 전체를 본다. 예를 들면 척추의 연구에서 구조과학자는 단지 드 척추 간의 단편적인 동작이나 관절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있는 모든 종(species)의 척추를 영역속에 포함시키는 역동적 구조(metasystem)를 본다. 발전적 이론(evolutionary theory)에 따르면 구조와 마찬가지로 역학에서도 적용되고 물고기에서 조류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척추를 포괄하며 비록 유동적인 경첩(flexible hinge)이 있다 하더라도 최소의 에너지 소비로 안정되어지는 역학적 구조가 반드시 존재하여야만 한다. 비록 역동적인 구조 내에서 잠재적 구조(subsystem)의 수정이 불가피 하더라도 총체적 관점에 우선권을 두어 만약 잠재적 구조가 역동적 구조를 따르지 않는다면 그 개념의 수용을 거부하는 것이 구조과학자의 접근방법이다. (1)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고 보다 단순한 구조계통이 언제나 선택되어지고, (2) 최소한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시스템을 반드시 선택하는 것이 구조분석(systems analysis)에서의 원칙이다. Pearce는 자연의 구조물의 원리를 “최소의 재산목록(minimal inventory)/최대의 다양성(maximum diversity)"에 두고 있다. 척추에 있어서 신체를 지지하기 위하여 부하를 받는 지주나 원주로 사용되는 경우는 어떤 종 (種. species)이나 어떤 자세만으로 제한되며 척추가 지렛대로 전환될 경우에는 매우 높은 에너지 소비를 하며 자연의 지지구조와는 다르게 된다.
- 발생학적 조직인 근막(fascia)은 신체에 가해지는 장력의 선을 따라 재편성되며 더 이상의 외상(실제 또는 가상의)으로부터 개체를 방어하기 위하여 증강되어 잘못된 배열이나 수축됨을 가중시킨다. 이것은 장기(organs)와 조직을 변화시키는 생리적으로 효율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근막의 긴장은 천천히 단단해질 수 있으며 신체가 생리적인 적응능력을 상실하게 만든다. 시간이 지나면 단단함(thightness)은 스웨터나 스타킹의 보푸라기처럼 퍼져 나간다. 동작의 유연성과 자연스러움은 없어지고 신체는 통증과 운동제한이 생기고 외상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에 놓여지게 된다. 이 강력한 근막 구축은 신체를 수직의 중력 장축(vertical gravitation axis)을 가진 삼차원의 배열에서 벗어나게 잡아당겨 생체역학적으로 비효율적인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동작과 자세를 만들어낸다.
-요선추(lumbosacral) 무위에 가해진 단 하나의 손상(injury)으로도 후두통, 상경부의 통증과 기능장애, 흉곽 주위의 조이는 느낌, 요선통이나 하지 후측의 긴장(thightness)이나 유연성의 감소를 경험하게 된다. 더욱이 외상을 받고 있는 동안이나 구조적 불균형이 전개되고 있을 때 고유감각의 통증 기억 과정이 중추 신경계(CNS)에 자리잡게 된다. 이런 이완 형태는 손상된 신경에서 오는 국소적 통증을 넘어서 환각통(phantom)과 유사하게 손상된 조직의 치료 중과 치료 후에도 통증을 악화시키는 상태로 남아있게 된다. 또한 수술 중에는 셀리에씨 일반적 증후군((Seiye's general adaption syndrom)이 있게 된다 근막구축(fascial restriction)에 가해진 혈관운동 반응(vasomotor response)을 유도하고, 유독한 대사 폐기물의 림프적 배출을 증진시키며, 근막 평면을 재배열하고, 가장 중요한 작용인 연부조직의 고유감각기전(proprioceptive sensory mechanism)을 바꾸어 놓는다. 이 마지막 작용의 활동은 중추신경계를 다시 프로그램하여 과거의 동통 패턴이 유도됨이 없이 정상적인 운동범위로 가능하게 만든다. 목표는 이러한 구축들을 제거하고 신체의 평형상태를 회복시키는 데에 있다. 구조가 균형된 상태로 복귀되어지면 신체는 중력에 맞게 재배열된다. 이런 목표에 도달하면 신체는 자기 스스로 교정할 수 있는 본래의 능력을 갖게 되고 그 결과 최적의 기능과 최소량의 에너지 소비로 작용할 수 있도록 회복하게 된다. 또한 병행하고 있는 증상 위주의 치료 효과도 높여주는 보다 이상적인 환경이 조성되게 된다. 근막 구축의 위치가 확인되면 그 방향으로 부드러운 압력을 가한다. 이것은 탄성교원섬유(elastocollagenous fibers)가 직선이 되게 잡아당기는 작용을 한다. 탄성교원섬유 복합체에 처음에 가해지는 압력은 탄성요소(elastic component)와 관련이 된다. 이것은 탄력적인 느낌이 있다. 탄성요소는 천천히 신장되며 이어 손은 단단한 장벽에 막히게 된다. 이 장벽이 교원질요소(collagenous component)이다. 이 장벽은 너무 단단하므로 강한 힘을 받을 수 없다. 대신에 부드럽고 지속적인 압력이 이를 이완시킬 수 있다. 이 사실은 낮은 부하를 천천히 적용시켰을 때가 높은 부하를 가했을 때보다 점성 매개물(viscous medium)이 훨씬 넓은 범위로 흐르게 되는 점성 유동현상(viscous medium)이 훨씬 넓은 범위로 흐르게 되는 점성 유동현상(viscous flow phenomenon)을 갖고 작용되어져야 한다. 기질(ground substance)의 점도는 교원질에 영향을 미친다. 즉 기질을 만드는 점성 매개물이 교원섬유들이 스스로 재정렬하는 것이 아주 쉬운 일이 되게 조종한다고 믿어지기 때문이다. 교원질의 장벽이 이완되면서 발생하는 재 정렬은 조직의 길이를 변화시켜 놓는다. 근막 조직의 특성들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점성이 있는 탄력성은 “갑자기 가해진 힘에는 저항하지만 시간을 지나 지속적으로 가해진 힘에 점진적인 신장이 일어난다. Creep(오그라 드는 것)은 과도한 시간 동안 낮은 부하가 계속되어 생긴 연부조직의 진행 중인 변형이다. 이력현상(hysteresis)은 일(work)이 열을 발생시키고 상실하게 함으로써 물질을 변형시키는 성질이다. 치료사는 제한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조직의 움직임을 E라 계속 장벽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 Arndt-Schultz Law 역시 근막 이완요법의 부드럽고 지속적인 압박이 어떻게 그런 지속적인 변화와 개선을 만들어 낼 수 있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약한 자극은 생리적 활동을 증가시키고 , 아주 강한 자극은 활동을 억제하거나 없애버린다.”
***연구발견은 정신과 욱체가 종종 놀라운 방법으로 상호간에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복잡하고 새로운 실험도구의 도움으로, 연구자들은 침입자를 격퇴하기 위하여 육체의 중요한 기전에 참여하는 여러 장기, 내분비선과 세포들로 복합적으로 구성된 면역시스템이 감정의 상태에 의해 변경된 반응을 나타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정신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면역시스템은 마치 스스로의 뇌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 같이 보인다. 이것은 의학과 생리학을 보는 방법에서 일대 변혁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그 이상으로 행위의 본질에 대한-인간의 본체에 대한-깊고 감질나는 의문을 일으키고 있다.
기전은 대개는 육체(body)와 감정을 포함한 정신(mind)간에 상호적인 연락계통으로 기능하는 신경단백계(neuropeptide system)에 의존되고 있을 것이다. 정신신경면역학(psychoneuroimmunology)이라는 새로운 분야는 신경과학(neuroscience), 내분비학(endocrinology)과 면역학(immunology)이라는 세 가지 고전적 분야에서 따로 떨어져 나왔다. 과학자들은 정신과 육체간에 감정의 양상에 의해 양 방향성으로 작용하는 연락망을 발견하였다.
정보운반자는 최근에도 발견되고 있는 50에서 60가지 화학물질로, 신경단백들(neuropeptides)과 그와 부합되는 수용체(receptors)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의 출현으로 어떤 일이 만들어지거나 방지되게 된다. “수용체들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이들은 세포의 깊은 곳에서 더올라 있어 lily pads(수련과 같이 잎이 물에 떠있는 식물들)처럼 보인다는 것이 정확한 묘사이다. Lily pads와 마찬가지로 뿌리는 아래로 내려 DNA가 있는 세포의 핵에 도달해 있다. DNA는 많은 종류의 메시지들을 다루며, 이는 무한한 수에 이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그러므로 DNA는 끊임없이 새로운 수용체를 만들고, 이들을 세포벽 위로 떠오르게 한다. 그러므로 수용체의 고정된 수나 세포벽 위의 고정된 배열은 존재하지 않으며, 아마도 이들이 되돌아 들어가는 것도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다. 세포벽은 lily pad가 전혀 없는 겨울의 연못과 같을 수도 있고, 6월에 만개한 꽃으로 가득찬 연못과 같을 수도 있다. 신경단백들(neupeptides)이 뇌(brain)뿐만 아니라 육체에 있어서의 감정(emotions)의 생화학을 푸는 열쇠이다. 인간은 신체의 모든 계통과 세포를 유통하는 심신정보망으로 된 하나의 통합된 전체이다.
Network은 하나의 정점을 가지고 있는 단계적 구조와는 다르다. 이론적으로 당신은 주어진 지점이 어떤 곳이던지 간에 network 안으로 점화를 시켜 모든 다른 지점으로 도달하게 만들 수 있다. 근막장벽(fascial barrier)이 해제되려는 순간이나 환자가 부분적 근막 운동촉진법(myofascial unwinding)을 시술 받고 있는 돈안 유의성 있는 자세에 도달했을 때, 조직이 이완되면서 기억과 감정이 드러나게 된다는 사실이 점차 증명되고 있다. 이 전기물리학적 현상은 환자에게 긍정적 변화와 개선을 만들어준다. 근막 이완요법과 근막 운동촉진법은 일차원적인 것이 아니며 넓은 범위의 신체적, 감정적, 지적 변화를 산출하는 전신적 효과를 만들어 낸다. 시술시 근막 운동촉진의 현상이 시작되면 신체의 고유한 움직임이 충분한 자세로 나타나도록 따라간다. 이렇게 함으로써 물리적 또는 감정적 이완이 촉진된다. 신체의 재생전류가 미세소관(microcapillary) 시스템을 이용하고 생각하고 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세포막 전도(membrane conductivity)가 막히게 되면 생체 전기의 회로는 전환되어 전류는 혈류를 통한 최소저항의 통로를 택하게 된다.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신체가 재생효과를 요구되는 곳에 전기를 보낸다는 것은 명백하다. 신체가 우리의 많은 방식의 기법이나 수기기법에서 가해지는 힘을 방해꾼으로 해석하고, 그래서 저항하게 되는 지는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이것이 사실인 경우라면 신체는 생존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이 저항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 된다. 실제로 회복을 위한 많은 치료적 노력들이 환자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왔다. 이것이 관례적인 방식의 치료와 다른 새로운 기법들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을 때 미세전류나 부드럽게 지속된 압력을 가하는 근막 이완요법이 효과를 거두는 이유를 알게 만들어 줄 수도 있다. 만약 신체가 이들 미세전류나 근막 이완요법을 방해꾼으로 보지 않는자면 구태여 저항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대신에 이 기법들은 신체기관의 자기조정 기전(organism's self-corrective mechanism)을 조장시켜주는 보조자로 받아들여지게 된다. 구리는 잘 알려진 전기 전도체이다. 만약 구리선이 꼬이거나 구겨지게 되면 에너지를 완벽하게 전도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근막은 외상, 염증의 진행, 혹은 장시간의 자세불량으로 제한을 받게 될 때 이 구리선과 같이 작용하게 되리라고 생각되어 지고 있다. 근막의 생체전기 전도 능력이 감소하게 되면 자세의 보상현상이 만들어지고 결과적으로 증상과 운동의 제한이 형성되게 된다. 근막계통의 에너지 전도 능력의 감소는 멜라닌(흑색소)에 기인한다. 멜라닌은 근막내에 풍부하게 존재하고, 신경멜라닌(neuromelanin)은 신경구조와 뇌 안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들은 세포단위 수준으로 내려가서는 근막에 의해 밀폐되어 있다. 멜라닌은 실온에서 아주 높은 전도성을 갖고 있다. 고전도체로서의 멜라닌은 신경세포의 점화를 조절하고 있는 듯 하다. 멜라닌이 모든 생리적인 또 심리적인 활성을 조절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 같다. 신경멜라닌-신경교세포 시스템(neuromelanin-neuroglial system)이 정신 기구(mental organization)의 가장 주된 부위이다. 신경계는 주로 교세포(glial cell)로 만들어져 있다. 이 세포들은 압전현상(piezoelectric phenomenon)에 반응할 수 있으며 이에 의해 나타나는 전기적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압전적 반응(piezoelectric behavior)은 뼈와 여러 다른 광물질화된 또는 비광물질화된 결합조직의 고유한 특성이다. 압력이 가해지면 미소한 전류의 흐름이 일어나게 된다.
과학적, 직선적인 좌뇌의 사고방식을 강조하게 되면 양측 뇌의 평가와 치료 중에 우뇌의 능력은 믿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손가락 끝에서 입수하는 정보는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설득당해 왔다. 오로지 활자화된 문자, 컴퓨터, 또는 전자적 장치의 눈금에서 얻은 정보만이 믿을 수 있다고 배워 왔다. 이런 신념은 건강전문가인 우리들을, 오히려 그보다 더욱 우리의 환자들에게 무지막지한 해악을 끼쳐 왔다. 우리의 고유감각(proprioceptive senses)과 우뇌를 통하여 입수되는 정보는 대단히 가치가 있다. 우리들 임의로 좌뇌의 기능을 제한하는 것은 숨막히게 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잘못으로 유도할 수 있다. 우리는 전 생애를 통해 선입관과 전재조건이라는 프리즘을 통하여 “진실”이라는 상황을 보려 하고 있다. 우리는 너무 영특하여 어떤 것 속으로 또한 그 밖으로 우리를 합리화시킬 수 있다. 우리가 경험을 하면 할수록 더욱 더 습관적 방법의 틀이 박히게 된다. 우리가 우리의 잠재능력을 경험하고 우리 인생과 환자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우리의 좌측과 우측의 대뇌반구 모두를 조화롭게 혼합하여 사용하려는 시도를 이제야 시작하고 있다. 우뇌의 완벽한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첫 걸음은 각기의 대뇌반구에서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이다. 논리적인 반구인 좌측 뇌는 언어적으로 언어의 숙련에 관여한다. 그러나 이 언어적 숙련은 오직 문자의 글자 그대로의 의미를 해석하여 이해하는 것에 국한한다. 이 과정은 직선적으로, 한 순간에 한 단계씩 정보를 처리하여 연속적으로 연결해 나가는 것이다. 좌뇌는 실물을 확률적, 논리적 방법으로 평가하고, 숫자와 약속된 부호를 이해한다. 끝으로 좌뇌는 신체의 우반신의 운동기능을 지배한다. 직관적(intuitive) 반구인 우측 뇌는 비언어적으로, 이의 지식은 문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심상(images)을 통해 얻어지는 것들이다. 우뇌는 많은 종류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며, 통찰력에 의한 비약을 이룰 수 있게 한다. 우뇌는 한 과제 속의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평가한다. 또한 우뇌는 시각과 공간적으로 작용하는 것의 상호관계를 파악한다. 우뇌는 우뇌의 자연적 재능인 음악, 소묘, 회화와 조각에 반응한다. 우뇌는 명상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신비로움에 응하는 능력이 있다. “...라면 어떻게...” “...일 때 ...을...”같은 방식으로 생각한다. 이는 꿈을 그리는 은유적, 내면적인 시인이다. 또한 우뇌는 감각적인 접촉 속에 존재한다. 예를 들면 사랑만들기는 지나치게 기술적이거나 성취를 추구하지 않는 것이라면 우뇌의 경험이다. 끝으로 우뇌는 좌반신의 운동기능을 지배한다. 근막이완요법을 시행할 때, 잠시 동안 좌뇌로부터의 유입을 중단시킬 필요가 있다. 좌뇌의 속삭임이 없이 단신의 기량(skills)을 발전시키면, 당신이 느끼고 있는 것이 바로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그 자체란 것을 알게 된다. 이처럼 좌뇌의 비판을 무시하고 당신의 우뇌에게 믿음을 주게되면, 당신의 우뇌 속에서 억압받고 있었던 재능과 정보들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다. 우뇌에게 기회를 준다면 당신의 직관력은 빠르게 계발될 것이다. 당신이 이런 능력들을 계발한-물론 출생 시부터 갖고 있었던 것들이지만-뒤에도, 당신이 감각들로부터 모아들인 정보를 비판적으로 숙고하는 많은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서두르거나 너무 강하게 시행하지 마라. 이런 사람들은 안맞는 톱니바퀴도 억지로 끼워 맞추려는 경향이 있다. 긴장을 풀게 하고 각각의 성질대로 적절한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생겨나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고 나서 환자의 궁극적인 이익을 위하여 강력한 동반자로서 논리적이고 직선적인 좌뇌를 사용하라. 우리가 양쪽 대뇌반구를 적절하게 기능하도록 만들어주면, 이들 사이의 협동은 완전한 동반관계를 이루게 되어 둘의 목표가 조화를 이루게 되고 거의 모든 행동에서 서로를 보완하게 된다.
피부는 외부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을 여러 가지 가지고 있다. 이는 거의 18평방 피트를 덮고 있으며, 대략 8파운드의 무게로 전 체중의 6~8%를 차지하는 신체의 가장 큰 기관이다. 이는 50만 이상의 신경섬유에 의해 척수와 연결되어지는 약 640.000개의 감각수용체를 갖고 있다. 촉각섬유(tectile fibers)는 1평방 센티미터당 7개에서 135개에 이르는 정도로 가지각색이다. 피부의 감촉되어지는 표면은 신체와 외부세계가 접촉하는 영역일 뿐만 아니라, 정신의 사고과정(mind's thought process)과 우리의 물리적 존재 간의 공유영역이기도 하다. 또한 이것은 물리치료사가 중추신경계와 뇌의 놀라운 적응성(plasticity)을 통해 환자의 내부에 큰 변화가 일어나게 조장할 수 있는 접촉영역이기도 하다. 피부와 신경계는 외배엽에서 발생하였다. 그러므로 피부는 뇌의 노출된 표면이며, 뇌는 피부의 심층이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고유감각은 별로 이해되지 못하고 있고, 의식적으로 사용되어지지도 않는다. 우뇌를 인식하고 사용함으로써 계발하게 되면, 고유감각은 아직껏 사용되지 않았던 진단과 치료 양면을 위한 직관적 잠재력을 드러내놓게 된다. 우리의 주목할 만한 고유감각의 계발은, 우리로 하여금 질과 양적으로 최선인, 선천적인 신체의 움직임을 탐지할 수 있게 해준다. 나는 우리가 몸과 마음을 가라앉히며 우리의 고유감각들이 거울상처럼 작용하여 환자의 체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미묘한 움직임을 탐지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 작용은 우리가 구축된 근막을 발견하고, 그것이 이완될 때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의식 수준에서 분리되어 있던 기억을 떠오르게 하거나 구조적으로 이완시키는데 필요한 3차원적 자세를 환자의 신체가 도달했을 때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정신이 육체와 연락하는 방법 또는 육체가 정신과 연락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는 이 둘이 분리되어 있는 통합체라는 것을 추측하게 한다. 나의 경험은 이들이 하나의 단일 단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육체는 개성적인 인간의 영상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단일 단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육체는 개성적인 인간의 영상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이다. 그러므로 정신-육체의 인식은 한 동전의 양 변이며, 동일한 스펙트럼의 다른 면모이다. 이는 불변적으로 결합되어 있고, 분리할 수 없으며, 연결되어 있고, 서로 영향을 미치며, 끊임없이 연락하고 있다. 근막 이완요법과 근막 운동촉진법은 회복과 진정한 성장을 위하여 필요한 완전한 연락이 가능하게 한다. 나는 신체가 전에 발생한 적이 있는 모든 사건을 기억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많은 연구들은 사람이 손상을 받고 있는 동안 높은 수준의 정서적 내용을 갖고 있는 지워지지 않는 경험의 낙인을 만들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육체는 정보를 의식 수준 밑에 유지할 수 있다. 이는 하나의 기억의 해리(memory dissociation)또는 가역적 기억상실증(reversible amnesia)이라 부르는 것이다. 기억들은 상태 또는 자세 의존적이며, 따라서 사람이 특정한 상태나 자세에 있게 될 때 생각날 수 있게된다. 이러한 정보는 정상적인 의식상태에서는 사용되어지지 않으나, 신체의 방어기전은 우리의 정신-육체의 인식이 동통이나 손상이 일어나리라 판단하는 자세와 거리를 두게 만든다. 근이완요법으로 조직이 유효한 위치에 도달하게 했을 때 근막 운동촉진법으로 신체의 일부분을 공간 내에 입체적으로 유효한 자세를 유지하게 만든 경우, 조직이 변화하여 개선될 뿐만 아니라 기억이나 관련된 정서적 상태와 신뢰체계(belief system) 역시 의식 수준으로 떠오르게 된다는 것이 끊임없이 증명되고 있다. 과거의 사건이나 손상의 자세적 재생(posional reproduction)을 통하여 얻어진 이러한 인식이 치료사난 환자로 하여금 증상을 만들거나 유지시켜 회복을 방해하고 있는 선행하고 있는 숨겨진 정보를 포착할 수 있게 해준다. 조직과 감정과 숨겨진 정보의 이런 방식의 이완은 지속적이고도 효과적인 변화가 생기도록 환경을 조성해준다. 치료사는 신체의 본연의 움직임을 따르며 의미 있는 자세에 도달 했을 때, 두개선골리듬은 정지되고 고요한 순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고요한 순간 동안 가역적으로 상실되었던 기억이 드러나게 되어, 과거에 손상을 받았던, 사고 당시에 나타났던 모든 생리적 반응, 기억과 감정 상태가 재연된다. 이러한 해리 또는 가역적 기억상실은 하나의 “이중 의식상태”이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외상시에 학습되거나 기억되는 것은 경험하던 그 당시 그 사람의 심리 생리적 상태에 달려 있다. 의식과 잠재의식 사이의 이러한 해리 또는 단절이 치료를 해도 대부분 빈약하거나 일시적인 결과만을 얻게 되는 원인이다. 치료법들은 조직이나 신체부분을 환자나 치료사가 이 분리된 의식들을 완전히 인식할 수 있게 해주는 위치로 이동시켜 준다. 이러한 회상(回想)현상에 의해 얻어지는 사고 당시의 신체조건과 수반되는 생리적 반응의 재현은 의식의 수준으로 인식하게 하여 변화를 선택하게 만들어 준다.
매우 유의성이 있는 셀리의 일반적 적응 증상(Selye's general adaptation syndroms)은 경고반응 단계(alarm reaction), 저항 단계(stage of resistance), 고갈 단계(stage of exhaustion)의 3단계로 되어 있는데, 번역-시상하부계(limbic-hypothalamic system)가 적응 증상의 중추적 핵심이다. 기억의 보존을 담당하는 호르몬인 epinephrine과 norepinephrine은 경고 단계 동안 자율신경계의 교감신경 분지의 활성에 의하여 방출된다. 사람이 외상을 받는 순간에 있게 되는 상태나 자세는 사람이 저항단계로 진행함에 따라 시스템 내로 코드화하여 입력된다. 시스템은 그러한 공간적인 자세를 피함으로써 더 심한 회상, 공포, 또는 기억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적용하고 발전시킨다. 감정은 신경단백질의 통로로 사용하는 연락망(network by way of the neuropeptides)을 통하여 이 정신-신체의 정보를 교환한다.
만일 이러한 사이클이 너무 길게 지속되면 사람은 고갈 단계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단계에서의 신체의 방어기전은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며, 따라서 그 사람의 비축분은 고갈되고 증상은 악화되거나 복잡하게 확대된다. 사람은 숨겨진 기억이나 학습된 행동이 의식의 표면으로 드러나게 될 때까지, 이러한 사고와 그들과 무의식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자동적이고 습관적인 긴장의 형태를 재연하게 된다. 치료사는 이러한 정보를 의식의 수준으로 이동시켜 주고 환자로 하여금 이것을 경험하고 벗어나게 해준다. 왜 정상적인 신체의 운동이나 일상의 활동들은 이러한 기억, 감정이나 쇠퇴된 신념들을 재생하지 않을까? 나는 이러한 자세들이 공포, 동통과 손상을 재생시킨다고 믿고 있다. 더 큰 손상을 입지 않도록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방법으로 잠재의식은 신체가 최종적인 변화보다 극히 미세한 진행이 재연되거나 최종의 상태보다 본질적인 변화가 생긴다고 극히 미세하게 지각될 수 있는 자세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럴 때 신체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나 패턴을 드러내게 된다. 패턴을 갖고 있는 이러한 잠재의식은 결국에는 특수한 긴장이나 장력 방식을 형성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잘못된 배열을 지지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근막 구성요소들은 이러한 관습화 된 긴장된 자세로 굳어지게 된다. 그러므로 일상생활 가운데 반복되는 자세상의 그리고 외상으로 받는 피해는 감정적 심리적인 원인으로 인한 긴장과 결합하여 조직이 당겨지고 수축되며 뭉치고 피로하게 만든다. 이처럼 신체에 가해지는 부하를 제거하는 것은 신체의 교정 반사(body's righting reflexes)와 방어반응들(protective responses)이 일시적으로 그들의 작용을 멈추게 만들어 준다. 그러면 신체는 상태 의존적 또는 자세 의존적 생리적 현상이나 회상현상이 다시 생겨나게 만들어 주는 자세로 이동 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것이 치료과정과 같은 안전한 환경 내에서 이루어진다면, 환자는 신체의 고유한 자기조정 기전을 촉진시켜 완전한 회복을 얻게 된다.
근이완요법이라 불리우는 과정의 많은 부분이 실제로는 과거에 결합조직 마사지(connective tissue massage)라 불리웠고 보다 최근에는 연부조직 가동법(soft tissue mobilization)이라고 불리우면서 사용되던 테크닉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들은 3차원의 근막망이 자체적으로 활주하게(glide on itself) 계획된 곳인 결절점(nodal point)에 형성되기 쉬운 교차구축(cross-link restriction)을 역학적으로 해체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리가 외상을 받거나 염증이 진행하고 있는 경우 또는 습관적으로 나쁜 자세나 동작을 과도한 시간 동안 취하였을 때, 부수적으로 탄력교원성 교차결합(elastocollagenous cross-link)이 발생하고 기질이 고체화하게 된다고 믿는다. 이상적인 상태에서는 운동이나 외상에서 오는 압력을 흡수하기 위하여 기질(ground substance)은 젤라틴과 같은 농도를 가지게 된다. 이는 그 구성성분인 히알우론산과 프로테오글리칸의 높은 친수성(hydrophilia)에 기인한다. 기질이 단단해지는 것은 조직간극(interstitial spaces)에 아교나 시멘트를 퍼부어 낳는 것에 상당한다. 그러므로 단지 교차결합(cross-link)을 파괴하는 것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우리는 반드시 기질을 고체상태에서 원래의 적합한 점도로 변화를 시켜야 한다. 이렇게 하여야 움직임이 좋아지고 여러 증상을 만들어내는 신경과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제거될 수 있다. 진정한 근막 이완요법을 적용시키면 교차결합은 이완되고 기질 역시 변화되어 원천적이면서도 지속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게 된다. 근막의 기질을 형성하고 있는 교질(Colloid)에 기계적 에너지, 열에너지 및 생체 전기 에너지를 작용시키면 교질은 아주 빠르게 고체(solid)에서 겔(gel) 형태로 전환된다는 것은 물리학에서 아주 잘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의 접근방식은 여기에서 끝이 나서는 안된다. 우리는 언제나 반드시 두개선골계(cranio-sacral system)를 고려해야만 한다. 근막계통(fascial system)은 중추신경계와 뇌를 둘러싸고 있으면서 깊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부위 주위의 근막의 구축은 와이어처럼 작용하여 신체의 가장 미묘하면서도 중요한 조직을 압박하고 꼬이게 한다. 이러한 조직계통을 평가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고로 중요하다. 어떤 치료사들은 두개선골계를 마치 정지된 영화의 한 장면 내에 있는 것으로 해놓고 주의를 기울인다. 보다 정확히 살펴보면 이것은 훨씬 큰 근막계통으로 둘러싸여 있는 작지만 아주 중요하고 또 델리케이트한 구조조직이다. 만일 치료사가 단지 침대에 누운 상태의 환자들의 두개선골계에만 중점을 두게 되면, 환자가 직립자세로 돌아갔을 때에는 치료되지 않은 경막외 근막구축(extra-dural fascial restriction), 근육 경직(muscle spasm), 또는 골격의구축(osseous restriction)이 간단하게 두개선골계를 기능장애 상태로 돌아가게 만들며, 반복하여 시행하여도 마찬가지 상태가 된다. 환자에게 시행하는 첫 번째 검사로 나는 환자를 일어선 자세로 있게 하고 이를 평가한다. 늘 이들의 신체구조는 비틀어져 있고 중력장의 정렬에서 심하게 벗어나 있다. 만일 의사가 근육경직, 골격의 구축과 경막외근막 구축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되면 이 구축들과 불균형은 튼튼한 닻과 같은 경막의 소매자락(dural sleeves)을 당기게 되어 두개선골계를 압박하고 구축하게 된다. 교과서에서는 근막을 층층이 있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는 근막계통이 외상을 받게되면 이것이 전신에 걸쳐 비틀리고 변경되게 된다. 이 구축들은 완벽하게 미리 예측할 수 없는 각 개인마다 특징적인 방법으로 오랜 기간 동안 전개된다. 그러므로 많은 단계적 양상(step by step fashion) 속에 있는 인간들의 치료는 단순하게 시행하면 안된다. 이것이 어디에 구축이 있고, 부착된 곳은 어디이며, 이완되고 있는 때인가를 치료사가 느낄 수 있도록 촉감과 고유감각의 계발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이것은 각각의 환자의 치료 프로그램을 환자의 순간순간의 변화에 따라 개별적으로 맞추어 진행해야 할 이유이다. 각 장벽(barrier)에 압력을 가하고 쉬운 방향으로 움직이는 데에는 치료사의 손의 유동성과 짝을 이루고 있는 시간 요소 역시 존재한다. 근막 계통의 특성중의 하나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이완되기 위해서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이완 과정의 진행이 시작되려면 최소한 90에서 120초가 필요하나 보통 이완시켜야 할 장벽이 많은 숫자로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사는 거기에서 멈출 수가 없다. 이완이 시작되면 적어도 3내지 5분 또는 그 이상 이완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막계통이 굴복하게 되면,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거나 나쁜 부위를 치료 하였다 하더라도 아무런 손상이 남아있지 않게 된다. 근막계통의 적합하고 지속적인 이완에는 시간이 걸린다.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은 없다. 치료사의 숙달 정도는 신속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정교함을 얼마나 반영하느냐에 있다. 이것은 우리와 환자가 목적으로 하는 결과를 얻고자 할 때 반드시 다루어야 할 근막계통의 특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