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이나 꺼내서 나눔을 할까
그런데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분에게 가는거 싫어
글타고 아는분에게
가질래요? 했다가
취향이 아니지만 거절을 못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저런 고민을 했던옷
그래 내가 몇번 더 입어보고 결정하자
라며 오늘 입어 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008년 이었지요
늙으막에 결혼을한 늙은 신부는
예술가 보다 더 예술과 같은 비쥬얼인
남편과 같이 손뜨개 옷을 입기위해
최고급품 메리노울100% 실을 삿습니다
체형이 큰 남편을 위해
아래 시작지점을 크게 잡았지요
옷은 뒷판먼저 짜게됩니다
뚱뚱해 보일까봐 뒷판은 최대한 씸플하나
날씬해 보이게 하려고
뒷판을 20센티쯤 짜 올라가다가
봄이되면서 바빠서 들여다 놓았지요
2009년 여름에
말기암 진단받고 가을에 그분은 떠났습니다
그해 겨울 만들던 실을 꺼내서 하염없이 울다가
그래 내옷으로 만들자
품이 커서 크게 잡은 것을 허리부분부터 확 줄여서
씸플한 제 옷으로 만들어 입었지요
뜨게옷이 많다보니
이거 하나쯤 나눔할까
고민하다가 오늘 입고 나왔습니다
나눔받은 저 작은 가방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첫댓글
너무 잘 어울리십니다
이젤님 하세요...
추억의 옷이니...
그러게요
멋스럽기도 한데
나이들어 그러나 잘 안입어지더군요
오늘 모처럼 입으니 또 정이 갑니다
보리님 얘기 듣고보니 그러네요~ㅎ
@시 냇물 댄스로 살을 좀 뺏더니 그런가
몇년만에 입었는데
나쁘지 않네요
손뜨개는 막상 입으려면 호불호가 강해서 조심스러워요
이젤님
손 솜씨가 참으로 좋은분이군요.
그리고 남편과 함께 손뜨게 옷을 입기위해 함께 했던 추억속에 옷..
이젤님 너무 잘 어울리고 멋지네요.
나눔으로 받은 가방까지 아주 딱이예요..
아픈 사연도 있군요.
힘내시고 화이팅요...!
제가 이옷 입을때 커플룩으로 입겠다고 시작했는데
결국 둘다 제옷 이 되었어요
지금 이 사진은 나눔했는데 받으신분이 동대문 가신다네요
실집가서 40 만원 정도면 그대로 하나 주문하실거라고...
@이젤 잘 하셨어요.
위에 입으신 사진의 옷 넘 예뻐요.
오레 간직 하실거 같아요..^^
@이 혜란 앞으로 10년 입어도 변함이 없다는게 장점이지요..
무료나눔 보내놓고 몇일동안 노심초사 했어요
쓸모없는것이 되면 어쩌나~~
그런데 너무 마음에 든다니 저도 덩달아 얼마나 좋든지요.
이젤님 그림만 잘하시는줄 알았더니 손뜨게도 프로급이십니다.
너무 멋지고 잘 어울려요.
그냥 추억 생각하면서 가끔씩 기분 전환하세요.~~^^
그림보다 옷 뜨개가 더 프로였을겁니다(팔불출)
아직 고민좀 더 하려구요
몇번이나 올릴까 말까 했는데
이런저런 망설임이 많으네요
대단한 솜씨이세요...
저는 짬 날때마다 목도리 정도....ㅋ
역쉬 잘 어울리시고
멋쟁이세요~~^^
그 정도 하심이 가장 적절해요
욕심내지 마세요
작품이네요
완전 멋져요.
세상 하나뿐인...^^
세상에 하나 뿐이라 많이 입어야 하는데
앞으로 30년도 거뜬한데
자주 안입었다네요
@이젤 저리
소중한 것을
시간과
정성 가득한것을
떠나보내려 하셨다니..
@아델라인 보내는 것은 소중한것으로 보내야 잘산다는것을...
사연에 가슴이 아려서
걷던 걸음을 멈췄습니다.
이젤님.♡
아름다운 추억이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고운 사연
아린 사연 간직한 옷
멋있게 입고
사진 찍어서 보여주셔서 고마워요.
대설인데 눈 내릴 기미는 전혀 안보이지만
추억 되짚어 보며
향 좋은 차 한잔 드시고
따뜻한 오후 되세요^^♡
@페이지 제 스타일에 맞게 만들어서
저에게는 딱인데
남들에게는 아닐수도 있어서
쉽게 내놓기가 망설임 입니다
대설인데 햇빛 쨍쨍이어요
이젤님은 화가라서 그런지
손재주가 참 좋은것같아요
옷도 구색있게 잘 맞추구요
사연도 있고 추억도있는
찰떡옷을 나늄했어면 후회하실번
너무 멋지네요
벨트에 앙증맞은가방 멋짐뿜뿜ㅡㅡㅡ
이 가방이 제게는 찰떡입니다
제 옷과도 어찌나 잘어울리는지요
추억이 있어서
망설임이 많았어요
다들 제가 입기를 추천하시니 몇년간은 그래야 겠네요
@이젤
ㅎㅎ~
이젤님~~
저도 넘 기쁘답니다~^^
@혜니 네
가방 너무나 잘 어울리지요?
요것도
@이젤
뭐든 척척
어울리게 코디하는
이젤님
멋쟁이셔요~^^
@혜니 딱 제스타일과 찰떡이었죠
@이젤 매일 감사한 마음
@이젤
고맙습니다 ~
이뻐해 주셔서요~^^
멋쟁이신 아젤님
멋진 포즈 아름답슴니다
더더욱 마음 쓰심이
더 고우십니다~^^
이쁘게 봐주시니 기쁨이 넘쳐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사연이있는 추억의 소중한옷이네요~~
나눔 보다는 고이 간직하시어
추억에 잠기는 의미있는시간 가지소서^^~~~
그러게요
다들 추억으로 입으라 하시네요
하긴 정장보다는 많이 입어집니다
명수님께는 진짜 고마워요
명품이 따로 있나요
정성으로 한땀한땀 지으신걸
이젤님표 명품입니다
고이 간직하심이
언제 또 이런 명품을 만들수
있을런지요
가끔 추억 당길때
한번쯤 입어주심 좋을것 같아요
남은시간도
행복하세요
많은분들 생각이 그러시네요
옷보다 추억
그래야 되겠네요
저는 저보다 더 많이 입어주실분 생각했지요
좀더 입어보시고 아자에 내놓음 찜합니데이 ㅋ
네
기억하겠습니다
일단은 좀더 추억간직하기 하구요
이렇게 잘 소화하고
어울릴 사람이 또 있을까요?
보다 많이 자주자주 입으세요.
이 옷 한올힌올에 담긴 정성.
만든 사람보다 잘 아는사람 없답니다.
저녁에 운동하러 갔더니 보는사람마다 이쁘다고 한마디씩 하다가
직접 손뜨개라 하니 모두 놀라네요
세상에 한분 이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옷
그 누구도 흉낼수없죠
참으로 멋찝니다
네
그래서 어제 오늘 잘 입고 다니는데 모두들 한마디 하시네요
잘 어울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