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운보의집 미술관 만원 지폐 그림을 그린 김기창이 예술 혼 불태운 곳으로 간다
【한국아트뉴스=어랑】 한국여행사진작가협회 산들투어 시사제 시산제 3월8일 초정약수 초정행궁 행사장 가는 길목에 있는 운보미술관 운보의집을 찾아간다.
청주 내수읍 형동리에 자리한 '운보의 집'. 운치 있는 전통한옥과 정원은 '미스터 션샤인' '내부자들' '제빵왕 김탁구' 등 인기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운보미술관에는 김기창과 평생 삶과 예술의 여정을 함께한 박래현의 작품을 모아놓은 우향관도 있다.
운보 김기창이 아내 박래현과 사별한 뒤 어머니의 고향인 청주에 내려가 여생을 보낸 곳이다.
김기창과 박래현이 나란히 잠든 묘소와 작품, 삶의 흔적들이 남아 있어 박래현전과 함께 찾기 좋다.
청주 외곽 내수읍 형동리 한적한 산자락에 자리 잡은 운보의 집은 김기창이 생활했던 한옥과 김기창·박래현 부부의 작품이 전시된 미술관, 다양한 수석과 조각품이 있는 수석·조각 공원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먼저 만나는 고풍스러운 한옥은 ‘미스터 션샤인’ ‘내부자들’ ‘제빵왕 김탁구’ 등 인기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1984년 완공한 전통 양식의 안채와 행랑채, 정원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김기창은 마지막까지 예술혼을 불태웠다.
내부에는 그가 생활하던 공간과 작업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지하에는 갓 쓰고 한복 입은 한국인의 모습으로 예수의 생애를 표현한 그림 30점(판화)이 전시된 ‘예수의 생애 특별관’이 있다.
‘운보미술관’은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김기창의 생애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태양을 먹은 새' ‘군마도’ ‘청록산수’ 등 작품 30여점이 전시돼 있다.
삽화, 종군 스케치 등 드로잉 작품은 지하 특별전에서 볼 수 있다. 평생 삶과 예술의 여정을 함께한 박래현 작품을 모은 우향관도 함께 조성돼 있다.
미술관 옆 언덕에는 애틋했던 예술가 부부가 함께 잠들어 있는 묘소가 있다. 수석 공원과 조각 공원 사이에 부부의 합장묘로 가는 길이 있다.
한적한 오솔길은 사색하며 걷기 좋다. 월요일 휴관,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료 일반 6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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