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
홀기(笏記: 의식의 차레를 적은 글)나 집사자(執事者) 없이 우물우물 시산제를 진행하면 경건함이
훼손되므로 반드시 홀기대로 순서껏 진행하는 것이 좋다.
1. 지내는 때 : 음력 정월 초하루(설날)부터 정월 대보름 사이-현재는 양력 1월 1일부터
음력 대보름날까지 편한날 .그날이 1월27일
2. 장소 : 이름난 산으로 수락산 쌍암골 구정봉 아래 명당-서울 한걸음산악회 시산
제'라고 쓴 플래카드를 설치한 곳을 북으로 간주하
고 지내면 한다.
3. 의미 : 예전처럼 엄숙한 제사라기보다는 일종의 산행축제-회원전원 참여
4. 순서 : 국민의례-회장이 인사말-우수산악인 표창-격려사-결산보고-시산제
1. 국기에 대한 경례
2. 애국가 제창-생략
3. 먼저가신 선열 및 선후배에 대한 묵념.
4. 산악인의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 사랑의 참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
5. 강신:제주가 향을 피워 산신을 내려오게 하는 절차.
6. 참신:신을 맞이하는 절차.
7. 초헌:첫번으로 잔을 올리는 절차.
8. 축문 낭독
9. 아헌:산악회의 총무가 올리는 절차.
10. 종헌:등반대장이 올리는 절차.
11. 회원,동호인 재배.
12. 소지:제문을 태워 날려보냄.
5. 제수 : 극히 간단히, 반드시 필요한 것만-돼지머리-대추-밤-감-배-사과까지 5과-북
어포-시루떡-향-향로-양초 두 자루-깔개-플
래카드-끈-술 탁주나 청주같은 곡주
6. 진설법 : 홍동백서(붉은 것은 동쪽, 흰 것은 서쪽), 조율이시(대추, 밤, 감, 배) 생동숙
서(날 것은 동쪽, 익은 나물류는 서쪽), 어동
육서(물고기는 동쪽, 뭍고기는 서쪽), 두동미서(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가 원
칙 - 맨 첫줄에 과일, 둘째줄에 나물과 포, 셋
째줄에 탕, 네째줄에 적과 전, 다섯째줄에 메(밥)
7. 축문(혹은 제문)
유세차-단기 4346년 1월 27일 오늘 저희 한걸음 산악회 회원일동은 이곳 수락산자락
에 올라,이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그속의 모든
생육들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한걸음산악회가 산을 오르니
이것을 어찌 작은 일이라 할수 있을 것이
며, 그 산행 하나 하나마다 산을 배우고 산과 하나가 되는 기쁨으로 충만하였으며, 아
무 낙오자도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해주신
것은 신령님의 자애로우신 보살핌의 덕이 아니었다고 어찌 감히 말할수 있으리요. 그
러므로 저희가 오늘 이곳을 다시 찾아 감사의 시
산제를 올리는 뜻도 바로 거기에 있나이다.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조용히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보
시며 오로지 무사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우리의발걸음을 보살펴주신 신령이시여! 아무
쪼록 바라오니, 무거운 배낭을 둘러멘 우리의
어깨가 굳건하도록 힘을 주시고, 험한 산과 골짜
기를 넘나드는 우리의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고, 천지간의 모든 생육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뜻이 있나니, 풀한포기 꽃한
송이 나무 한그루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그 터전을 파괴하거나 더럽히지도 않으며,
새한마리 다람쥐 한마리와도 벗하며 지나고,추
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산행을 하는 "산을 닮
아 좋은 사람들"이 되고 싶나이다.
거듭 비옵건데 올 한해도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고 무사한 산행이 되
도록 업드려 고하나니, 오늘 우리가 준비한 술
과 음식은 적고 보잘 것 없지만 이는 우리의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즐거이 받아
거두시고 올 한해 우리의 산행길을 굽어살펴
주시며 절과 함께 한순배 크게 올리나이다.이 한 잔 술을 흠향하여 주옵소서
서기 2013년 1월 27일
한걸음 산악회 일동
祝文
유세차-
서기 2013년 1월 27일 오늘 저희 한걸음산악회 회원일동은 이곳 수락산줄기 구정봉아래,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그 속의 모든 생육들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산을 오르니 이것을 어찌 작은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그 산행 하나 하나마다 산을 배우고 산과 하나가 되는 기쁨으로 충만하였으며, 아무 낙오자도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해주신 것은 신령님의 자애로우신 보살핌의 덕이 아니었다고 어찌 감히 말할 수 있으리오. 그러므로 저희가 오늘 이곳을 찾아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는 뜻도 바로 거기에 있나이다.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조용히 우리의 발걸음을 지켜보시며 오로지 무사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보살펴주신 신령이시여! 아무쪼록 바라오니, 무거운 배낭을 둘러멘 우리의 어깨가 굳건하도록 힘을 주시고, 험한 산과 골짜기를 넘나드는 우리의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고, 천지간의 모든 생육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뜻이 있나니, 풀 한포기 꽃 한 송이 나무 한그루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그 터전을 파괴하거나 더럽히지도 않으며, 새한마리 다람쥐 한 마리와도 벗하며 지나고, 추한 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 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산행을 하는 "산을 닮아 좋은 한걸음산악회 가족이 되고 싶나이다.
거듭 비옵건대 올 한해도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사옵고 무사한 산행이 되도록 엎드려 고하나니, 오늘 우리가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적고 보잘 것 없지만 이는 우리의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즐거이 받아 거두시고 올 한해 우리의 산행 길을 굽어 살펴 주시며 절과 함께 한 순배 크게 올리나이다. 이 한 잔술을 흠향하여 주옵소서.
2013년 1월 27일
한걸음산악회 일동
시산제 홀기(진행순서)
- 시산제는 각자의 종교에 따라, 절하거나, 기도하거나, 묵도하거나 자유로이 참석하십시오 -
사회 : 정회원님
기록 : 사진촬영 - 알펜글로우
사전 준비
1. 플래카드-태극기-한걸음 산악회기-현판 거치
2. 진설 : 반트님
진행순서
1. 국기에 대한 경례.
2. 애국가 제창 - 생략.
3. 먼저가신 선열 및 선후배에 대한 묵념.
4. 산악인의 선서 - 산행대장님.
5. 강신: 제주가 향을 피워 산신을 내려오게 하는 절차 - 반트님
6. 참신: 신을 맞이하는 절차. - 초헌자(회장님 재배)
7. 초헌: 첫번으로 잔을 올리는 절차. (집사-총무님 / 초헌자 : 반트님)
8. 축문 낭독 - 회원님
9. 아헌: 산악회의 총무가 올리는 절차.(총무는 집사역할 / 회원님)
10. 종헌: 등반대장이 올리는 절차. -생략
11. 회원,동호인 재배.-고문 님부터 희망자 모두가
12. 소지: 제문을 태워 날려보냄. - 회원님
13. 음복: 막걸리 참여자 모두에게.
첫댓글 잘읽어 봤습니다~~
다래님께 준비물 알려주셈..
시산제 순서와 축문 감사함니다
조금만. 우리한걸음산악회 실정에맞추어 수정하겔슴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