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DP 콘텐츠팀 (contents@dvdprime.com)
불과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이른바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 초부터 중소기업들의 발 빠른 행보로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가 하나둘씩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2006년은 차세대 DVD의 공식적인 데뷔 년으로 HD-DVD 진영의 선봉장인 도시바가 3월에 최초의 HD-DVD 플레이어를 출시하면서 차세대 DVD 경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블루레이 디스크 진영도 HD-DVD 진영에 뒤질세라 6월말 삼성이 세계 최초의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를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차세대 DVD 경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차세대 DVD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에 대한 관심과 욕구는 점차 커져갔습니다. 올해 있었던 2006 독일 월드컵도 HD의 열기에 한몫 거들었습니다. 그러나 국내 방송국의 어이없는 MMS 정책으로 인해 한창 끓어오르던 HD 열기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습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일반인들의 HD에 대한 관심과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년보다 현격하게 높아진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입니다.
차세대 DVD의 등장은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과거에는 디스플레이 기기의 종류가 많지 않아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TV(혹은 텔레비전)를 구입하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러나 IT 기술과 방송기술이 점점 발전해가면서 디스플레이 기기의 종류는 점점 다양해져 단순히 TV를 구입한다는 것조차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문제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인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 시장이 열리기에 앞서 지금까지 출시된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나와있는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 중에서 가장 왕성하게 신제품 출시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LCD TV입니다. 올해 초 컴파스시스템에서 출시한 브릭스(Brix) BT-42FHD는 국내에 소개된 최초의 Full HD LCD TV입니다. 브릭스 BT-42FHD에 이어 SMK 전자가 사하라 SLT420F를 선보이며 Full HD 시장에 불을 붙였습니다. 최근에는 에이텍에서 47인치 Full HD LCD TV AV470A를 선보이면서 Full HD LCD TV의 초기시장은 중소기업의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국내 최초로 출시한 Full HD LCD TV. 컴파스시스템 브릭스 BT-42FHD
중소기업 Full HD 제품이 속속 시장에 선보이면서 대기업도 Full HD LCD TV 제품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삼성과 LG는 이미 2004년과 2005년에 Full HD LCD TV를 선보인바 있지만 이 제품의 가격은 모두 천만원이 넘는 고가 인데다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기사에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보다 LG가 먼저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LG의 Full HD LCD TV는 37인치, 42인치, 47인치, 55인치의 크기로 출시되었으며 삼성은 40인치, 46인치, 52인치의 크기로 출시되었습니다. 삼성과 LG의 제품을 살펴보면 화면크기가 각기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패널을 제작하는 사이즈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양사가 한창 LCD 패널을 생산중인 7세대라인을 살펴보면 LG필립스LCD의 크기는 1,950x2250mm이고, 삼성은 1,870x2,200mm로 차이가 있습니다. 삼성이 생산하는 패널의 크기가 LG필립스LCD보다 작기 때문에 동급기종간의 화면크기는 LG가 약 2~3인치 정도 더 큰편 입니다. 삼성은 '보르도' 시리즈의 성공의 여세를 이어갈 명목으로 Full HD 시장에서는 새롭게 '모젤' 시리즈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LG의 경우 꾸준하게 엑스캔버스 시리즈를 고집하며 타임머신 기능의 강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삼성의 새로운 LCD TV 시리즈 '모젤'
LG의 Full HD LCD TV 시리즈도 여전히 엑스캔버스
외산의 경우 소니의 브라비아(Bravia) 시리즈, 샤프의 아쿠오스(AQUOS) 시리즈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소니의 경우 최근 가전업계에서 실추된 위상을 브라비아 시리즈를 통해서 어느정도 만회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브라비아는 소니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습니다. 브라운관 TV 시절에는 경쟁자가 없었던 소니였지만 시장분석 및 판단착오로 인해 평판형 디스플레이 기기 시장에 뒤늦게 진출했던 소니였지만 브라운관 TV 시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LCD TV 시장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니의 브라비아 시리즈는 S 시리즈, V 시리즈, X 시리즈의 3종류가 있는데 이중에서 Full HD를 지원하는 시리즈는 X 시리즈입니다. X 시리즈는 아직 국내에 출시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과 함께 공동출자로 설립한 S-LCD 패널을 사용한 제품답게 화면크기는 40인치, 46인치, 52인치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LCD TV계의 명가라고 할 수 있는 샤프는 국내에서는 활발하지 않지만 세계시장에서는 PDP의 파이오니아만큼이나 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샤프의 아쿠오스 시리즈 중에서 Full HD 제품은 D62 시리즈로 42인치, 46인치, 52인치 제품을 출시한 상태입니다. 또한 상용 Full HD LCD TV 중에서는 세계 최대 크기인 65인치 LC-65D90U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니의 Full HD LCD TV. Bravia X 시리즈
샤프전자의 Full HD LCD TV. AQUOS 시리즈
평판형 디스플레이 기기의 초기시장의 맹주라고 할 수 있는 PDP는 Full HD로 넘어오면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제품은 LG에서 출시한 초특급 럭셔리 금장 패키지인 71인치 Full HD PDP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시판되고 있는 제품이 없으며 앞으로 어떤 제품이 출시될 것인지도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또한 PDP의 경우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는데 이는 전 세계 평판형 디스플레이 기기 시장이 LCD로 재편되면서 PDP 패널수급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로인해 시장에 출시되는 PDP는 대부분 대기업제품이며 중소기업 제품은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졌습니다. Full HD로 넘어오면서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중되어 Full HD 시장에서는 중소기업 PDP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유일의 LG Full HD PDP. PDP만 단품으로 판매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_-;
이러한 국내사정과는 달리 외산브랜드의 Full HD PDP는 세계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마쓰시다(파나소닉)의 비에라(Viera) 시리즈입니다. 가격이나 성능 모두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는 정식으로 수입이 되지 않아 DP 포럼에서도 구매대행을 하자는 등의 의견이 올라온 적이 있었습니다. 비에라 시리즈는 50인치, 58인치, 65인치, 103인치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103인치 제품은 상용 Full HD PDP 중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합니다. PDP의 명가하면 떠오르는 것이 아마도 파이오니아 일 것입니다. 타사 PDP와는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화질로 PDP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약점을 극복했으며 여전히 화질만 따져본다면 파이오니아를 능가하는 제품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급강의 화질을 보여줍니다. 파이오니아에서도 Full HD PDP에 대해서는 신제품 출시가 없었지만 오는 11월 50인치 PDP PDP-5000EX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Full HD 시장공세에 나설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제품이 정식으로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그동안 보여주었던 파이오니아 PDP의 놀라운 화질로 인해 대기수요가 적지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LCD TV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면크기가 크다는 잇점 때문에 PDP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제품수급이 어려워 LCD TV쪽으로 대세가 넘어간 것이 현실입니다.
마쓰시다의 비에라(Viera) 시리즈. 최대 103인치 제품까지 출시되어 있습니다
파이오니아의 50인치 Full HD PDP. PDP-5000EX
올 겨울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주목받는 것은 아마도 Full HD LCD 프로젝터일 것입니다. Full HD 지원 프로젝터로 시장에 첫선을 보였던 소니의 SXRD 프로젝터 VPL-VW100이 출시될 때만 하더라도 천 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관심이 크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Full HD의 스펙의 D6 패널로 무장한 LCD 프로젝터의 가격이 약 35만엔(한화 약 300만원대 초반)을 전후한 가격으로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동안 720p에 머물러 있던 프로젝터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Full HD LCD 프로젝터의 첫 번째 포문을 열 제품은 미쓰비시의 LVP-HC5000입니다. 이 제품은 엡손의 D6/C2FINE 패널을 탑재하여 Full HD 해상도인 1,920×1,080을 지원하며 실리콘 옵틱스(Silicon Optix)의 10비트 비디오 프로세서 Reon VX 칩셋을 탑재했습니다. 또한 오토 아이리스 기능을 통해 최대 10,000:1이라는 콘트라스트 비를 지원하는데 LCD 프로젝터에서 구현되는 10,000:1의 콘트라스트가 어떤 느낌인지 하루속히 보고싶을 따름입니다. 미쓰비시에 이어 선보일 제품은 LCD 프로젝터의 종가 엡손으로 드리미오(Dreamio) 시리즈의 최상위 기종인 EMP-TW1000입니다. 이 제품 역시 자사의 D6 패널이 사용되었으며 1080p 입력지원은 물론 오토 아이리스를 통해 최대 12,000:1의 콘트라스트 비를 지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파나소닉 TH-AE1000이 있습니다. 이 제품역시 엡손의 D6 패널을 채용하여 1,920×1,080의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TH-AE1000은 11,000:1의 콘트라스트 비를 제공하는데 이는 PT-AE700부터 적용했던 다이내믹 아이리스 기능을 통해 가능합니다. 스펙만으로도 기존 LCD 프로젝터를 압도하는 능력을 보여준 Full HD LCD 프로젝터가 과연 어떤 영상을 보여줄 것인지 벌써부터 올겨울이 기다려집니다.
미쓰비시의 Full HD LCD 프로젝터 LVP-HC5000
LCD 프로젝터의 종가 엡손의 EMP-TW1000
파나소닉의 Full HD LCD 프로젝터. TH-AE1000
프로젝터를 통해 영상을 감상해오던 사람이라면 아마도 앞서 소개한 LCD 프로젝터보다 DLP 프로젝터 출시에 더욱 주목할 것입니다. 아마도 스펙상으로 수천대:1의 콘트라스트 비를 보여주는 LCD 프로젝터라지만 동일한 스펙의 DLP 프로젝터의 블랙에 비해 늘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DLP 진영에서도 속속 Full HD 지원 신제품을 발표하며 올 겨울 프로젝터 시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Full HD를 지원 DLP 프로젝터는 샤프의 XV-Z21000, 옵토마의 HD81, 마란츠의 VP-11S1(L)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대를 모으는 제품은 단연 샤프의 XV-Z21000일 것입니다. XV-Z9000부터 알려진 명성을 이어받아 프리미엄 제품군인 Full HD DLP 프로젝터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제품입니다. 판매가격은 LCD 프로젝터에 비해 많이 높은 약 131만엔(약 1,000만원 대 초반)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꿈 같은 제품이지만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자주 회자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TI의 0.95인치 DMD를 사용하였으며 스펙상 콘트라스트 비는 12,000:1입니다. 샤프보다 조금 더 저렴한 가격의 Full HD DLP 프로젝터를 옵토마에서도 발표하였습니다. 샤프의 XV-Z21000과 동일한 0.95인치 DarkChip3 DMD가 사용되었으며 콘트라스트 비도 12,000:1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99만엔 정도로 30% 가량 저렴한 편입니다. 마란츠에서도 지난 6월 Full HD 지원 DLP 프로젝터를 출시했는데 VP-11S1이 그것입니다. 얼마전 장초점 지원의 VP-11S1L을 발표했지만 장초점 렌즈를 탑재했을뿐 스펙상의 차이는 없습니다. 마란츠의 VP-11S1의 가격은 189만엔으로 옵토마 HD81 두배 가격으로 매우 높은편입니다. DLP 진영에서는 이미 2년 전 Full HD 지원 DMD를 발표한바 있었는데 수율문제 등의 이유로 제품이 발표되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출시되었습니다.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는 DMD의 조기 발표로 소비자들은 금새라도 Full HD 지원 DLP 프로젝터가 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지만 2년이 지나서야 제품이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Full HD 지원 DLP 프로젝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이 Full HD LCD 프로젝터의 비해 적게는 3배 많게는 6배까지 차이나므로 당분간 Full HD DLP 프로젝터를 구입하는데는 다소 부담스러울 전망입니다.
샤프의 Full HD 지원 프로젝터. XV-Z21000
Full HD 지원 DLP 프로젝터 중에서 가장 저렴한 옵토마 HD81
최고가를 달리는 마란츠의 Full HD DLP 프로젝터 VP-11S1L
앞서 소개한 디스플레이 기기 외에도 Full HD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프로젝터 업계에서 최초로 Full HD 제품을 선보인 소니의 SXRD(Silicon X-tal Reflective Display) 방식의 프로젝터일 것입니다. 소니는 이미 퀄리아 004라는 Full HD 제품을 선보인바 있지만 252만엔이라는 높은 가격과 Full HD 소스의 부재로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VPL-VW100도 초기 출시가격이 약 1,300만원으로 높아 제품을 구입하기 보다는 그저 바라볼 뿐이었던 제품이기도 했습니다. VPL-VW100은 0.61인치 SXRD 패널이 3개 사용된 삼판식 제품으로 Full HD 해상도 지원 및 1080p 입력지원이 가능하며 어드밴스드 아이리스 기술을 통해 최대 15,000:1의 콘트라스트 비를 구현한 제품입니다. VPL-VW100이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자 소니는 잇다라 절반가격(735,000엔)의 SXRD 프로젝터 VPL-VW50을 발표했습니다. 이 제품은 VPL-VW100과 동일한 패널이 사용되었으며 광원만 퓨어 크세논 램프에서 고압 수은 램프로 교체되었습니다. 따라서 제품의 해상도와 콘트라스트 비 등 VPL-VW100의 스펙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습니다.
소니의 두 번째 Full HD SXRD 프로젝터 VPL-VW100
VPL-VW100의 절반 가격인 SXRD 프로젝터 VPL-VW50
앞서 소개한 Full HD 지원 제품들은 가격이 아무리 저렴해도 300만원이상 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 아직까지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좀 더 저렴하게 Full HD를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Full HD 지원 와이드 LCD 모니터입니다. LCD 모니터는 이미 예전에 Full HD 해상도 이상을 지원하는 제품이 소개되었으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24인치 이상의 대형 LCD 모니터의 가격이 급락하면서 LCD 모니터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습니다. 대형 LCD 모니터의 획기적인 가격파괴는 델 24인치 LCD 모니터 UltraSharp 2405FPW일 것입니다. 100만원대 초반의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어 DP에서도 많은 분들이 지르신바 있으며 후속 제품인 2407FPW도 많이 구입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LCD 모니터의 특성상 응답속도 및 뜨는 블랙 등의 단점도 있지만 가장 저렴하게 Full HD를 경험할 수 있는 솔루션임에는 틀림없을 것입니다.
델의 Full HD 지원 24인치 와이드 모니터 2407FPW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만 하더라도 프로젝션 TV의 인기는 높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대화면을 감상할 수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프로젝터의 가격이 급락하고 화질면에서 이득이 별로 없는 프로젝션 TV는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삼성에서 Full HD를 지원하는 DLP 프로젝션 TV를 출시한바 있지만 이미 오래된 제품이고 앞으로도 더 이상 신제품 출시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LCoS 방식의 프로젝션 TV가 잠깐 주목을 받은바 있지만 이 역시 PDP, LCD TV의 가격하락으로 사장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PDP, LCD TV보다 더 큰 화면을 저렴한 가격에 보고 싶다면 LCoS 방식의 프로젝션 TV도 하나의 선택이 될 수는 있을 것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몇몇 쇼핑몰 등에서 재고정리 수준의 파격가로 판매하기도 하니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삼성의 Full HD 지원 DLP 프로젝션 TV
다양한 종류의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의 출시소식을 접하면서 올 겨울 시장이 매우 기대됩니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많은 제품이 출시되어 있고 선택의 폭이 그나마 넓은 LCD TV가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겨울이 지나고 내년쯤이면 Full HD 지원 LCD 프로젝터의 가격이 현실적인 수준으로 하락하여 많은 DP회원들의 업그레이드가 예상됩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제품의 가격이 계속 하락하여 내년쯤이면 부담없는 가격으로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를 하나쯤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해봅니다.
다만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쏟아지는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에 비해 콘텐츠가 매우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차세대 DVD가 양진영 모두 모습을 드러내고 HD 방송이 본격화 되었지만 콘텐츠는 여전히 부족하기만 합니다. 그나마 Full HD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DVD는 블루레이 진영만 국내에 출시하여 반쪽밖에 경험할 수 없고 국내 지상파 HD 방송은 자기 밥그릇 보전을 위해 MMS 강행등의 정책을 통해 하드웨어를 지원할 수 있는 콘텐츠의 질과 양이 모두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Full HD 시장은 디스플레이 기기 다양한 제품 출시라는 밝은면과 콘텐츠의 부족이라는 어두운면이 공존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11월에 출시될 플레이스테이션3와 Xbox 360의 외장형 HD-DVD 플레이어 출시 등 부족한 콘텐츠를 충족시켜줄 만한 소식들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디스플레이 기기를 선택하던 간에 Full HD 디스플레이 기기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시각적인 만족감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기술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자신의 용도가 무엇인지 예산은 얼마나 되는지, 언제쯤 구입해야 하는지는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상황을 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
첫댓글 누가 한대 안 주나...????
엡숀 tw1000이 구미에 당기는군.. 35만엔이면.. 지금환율로 계산하면.. 800원잡고...300밑인것 같은디....
뭐하자는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