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탑골 주차장 - 토함산 정상(왕복)
산행거리 : 8km
산행시간 : 2시간 20분
함께한 사람 : 아내
경주의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토함산은 높이 745m로 경주에서는 단석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신라인의 얼이 깃든 영산으로 일명 동악(東岳)이라고도 불리며, 신라 5명산 중의 하나로 옛부터 불교의 성지로 자리잡아 산 전체가 마치 하나의 유적지로 보일 만큼 유물과 유적이 많다. 또한 소나무, 참나무 숲으로 덮여 녹음이 짙다.
토함산이라는 명칭의 의미는 이 산이 바다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안개가 자주 끼는데 산이 바닷쪽에서 밀려오는 안개를
들이마시고 토해내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경주에 있는 회사 연수원인 황룡원에서 숙박을 한후 새벽에 일어나 석굴암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려고 하였으나 불국사 주차장에서 석굴암 방향으로 오르는 차량을 통제하는 바람에 차를 돌려 코오롱 호텔 뒤편에 있는 탑골 주차장에 가서 주차를 한후 랜튼을 손에
들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시간에 쫓겨 잠시 쉬지도 못하고 거의 띔박질에 가까운 산행을 하다 보니 처음 산행을 시작 할때는 크게 추위를 느끼지 못했으나 능선에 올라서니 칼 바람이 매섭기 그지 없다. 다행이 일출 시간에 맞춰 토함산 정상에 올라 새해 일출을 보면서 庚子年 한해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본다. 아울러 올 한해도 무탈하게 산행 잘 다닐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를 올려보면서...
새해 첫 산행을 멋지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