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온변화가 심하다. 단풍도 들지 않았는데 쌀살한 날씨다.
지난 주말 싱가폴에 직장을 가지고 있어 3년만에 한국으로 출장나온 아들 녀석과 함께 가족들이 점심을 교외로 나가서 먹기로 하고 정한 곳이 장안사 가까운 음식점이였다.
교외로 나간다는것은 음식도 실망 시키지 않아야 겠지만 식후 자연경관을 보며 산책을 하며 소화를 시키는것도 좋기 때문이다. 맛난 음식만 먹고 집으로 돌아 온다면 먹기에 매달린 사람같이 느껴 지기 때문이다.
부산 울산 고속도로를 달려 가다가 보니 좌천 인터체인지 까지 20분만에 도착하는 것이다. 부산 울산가는 국도에서 오른편 장안사로 진입하여 둘례정이라는 간판이 나타났다.
외국에서 생활하다보니 옛적에 먹었던 오리 불고기 생각이 났던 모양이다. 그리고 요즘 우리 주위의 음식문화 패턴이 웰빙 아니면 야채 그리고 고기종류도 오리고기를 선호하는 쪽으로 변화고 있는것 같다.
3년 만에 왔으니, 잘한다는 둘례정까지 찾아간 것이다.
장안사입구 가까운 기룡마을 농산물 직판장이라는 간이 건물 아래 할머니들이 직접 농사지은 채소들을 진열해 놓고 소일꺼리로 장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시골 냄새가 풍겨 좋은 느낌이 들었다.
기룡마을 농산물 판매장 끝 부분 둘레정 간판이 보인다. 벼가 익기 시작할려고 한다. 노란끼가 조금 들것 같다. 그 벼논 한도가리 지나곳에 둘례정 건물이 있었다.
오리 불고기 한마리를 주문 시키고 기다리니 3첩 반찬이 진열되시 시작한다.
기다리기 지루할 즈음 닭백숙을 맛보라며 한접시 들여 왔다. 맛이 어쩐지 평가 해달라며..... 닭백숙 맛이 진하고 맛이 부드러워 오리외 메뉴로 좋겠다며 얻어 먹은 값을 했죠.
둘례정의 반찬입니다. 오리불고기 집 반찬 치고는 많습니다. 싱싱한 야채들로 조리하며, 캐리어가 오래되신 주방장 겸 사장님이 직접 요리를 한답니다.
오리 한마리가 다른집에서는 이렇게 양이 많지 않던데 !!! 4명이 오리 한마리로 충분 할정도로 푸짐한 집입니다.
후식은 제외한 다 차려진 한상 차림 인증 샷입니다. 술은 대 낮이라 칠성소주로 대체 하고, 열심히 맛나게 먹었답니다. 외국에 나가면 젊은 시절 기억 나게 먹었던 것을 한번 먹어 보고 싶다는 애기를 들으니 음식 문화도 기억에 남는구나 하는 생각 들었 답니다.
누가 내몸을 걱정해 주겠어요! 내몸은 내 자신이 잘 돌봐야 겠죠 ! 내몸을 귀;히 여기고 맛있는 귀한 음식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이야기 꽃이 한참 필 즈음 고기도 무르 익어 마지막으로 부추를 둠뿍 얹어 봅니다. 부산 지방에서는 강장제·강정제에 좋다는 부추를 덤뿍 넣어 함께 익혀 먹습니다. 부추의 독특한 향도 좋구요 .
마지막으로 밥을 볶아 먹음으로 오리고기 요리는 종결되고 과일 후식이 나옵니다.
푸짐하게 먹고 바로 집으로 가면 않되죠 ! 전부 살이 될 염려가 있으니 ...... 인근 볼거리를 구경하며 집으로 가자
맛집정보 1> 상호 : 둘례정 2>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기룡마을 3> 전화 : 051) 727 - 7576 4> 찾아가는 길 부산 → 기장 울산 고속 또는 지방도로 울산방향 14번국도 → 31번국도 ( 마을버스 기장 9번이용 기장시장- 일광- 좌천 경유 1시간간격운행
|
|||||||||||
출처: 혜천의 바람흔적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흔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