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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 새소식 자연/생태 강원도 고성군이 추진 중인 '울산바위 케이블카' 사업을 반대합니다! (feat.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위하여)
울산바위 추천 3 조회 4,167 25.01.31 16:21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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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02.04 12:11

    첫댓글 자연과 환경을 파괴하면 그 만큼의 댓가가 언젠가는 우리에게 되돌아 오는데, 왜 나중 일은 생각 안할까요? 왜 우리의 미래 세대에 대한 배려가 없을까요? 지구가 기억하는 억겁의 시간 속에서 인간의 역사는 먼지보다도 작은 부분일진데...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이기심에 마음 한 구석 왠지 모를 슬픔과 비애를 느낍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만한 종족인 '인간'들이 어머니인 '대자연'의 풍요로움과 자애로움 앞에 조금이라도 경건한 마음과 진실된 겸손함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25.05.02 16:45

    케이블카만 설치한다고 관광이 활성화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는 현실과 동떨어진 착각입니다. 요즘 전국 어디를 가도 케이블카, 출렁다리, 모노레일, 대관람차, 전망대 같은 고만고만한 시설들이 이미 차고 넘쳐납니다. 이런 획일적인 개발은 단기적인 방문객 유입에는 효과적일 지 몰라도, 지역 고유의 매력을 살리지 못하고, 관광객의 지속적인 관심과 흥미를 끌 수 없습니다.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등 독특한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지역 전통 음식이나 역사 유적지, 특색 있는 자연과 축제를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놀이공원식 시설물 설치로는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만들 수 없습니다.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개성을 살린 창의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 전략이 절실한 때입니다.

  • 작성자 25.05.16 09:37

    @바다나무 '바다나무'님의 의견에 100% 동감합니다. 강원도 고성은 푸른 바다와 맑은 호수, 그리고 DMZ와 금강산의 장엄한 풍경이 어우러진 대자연의 보고입니다. 천혜의 대자연은 '있는 그대로' 최고의 관광 자원이고, 고성의 아름다움은 인공적인 시설물보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에서 빛이 납니다! 이미 많은 지역에서 케이블카는 자연과 환경을 훼손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실망을 안긴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케이블카 대신, 둘레길과 자전거 길을 정비하고, 지역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생태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 훨씬 더 어울립니다. 고성의 정체성과 가치를 살리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 작성자 25.02.07 21:22

    디지틀 시민광장 '빠띠'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이 '천연기념물 산양 함께 살기 데이터톤'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이슈와 데이터로 문제를 직접 들여다보고, 현장답사를 통해 산양의 위협요소를 직접 살펴보는 활동에 참여할 시민을 기다립니다. 참가자는 2월 14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 중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pass.campaigns.do/posts/6MtY1mz

  • 작성자 25.02.19 08:59

    자연과 생태, 환경 관련 책을 읽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모래 군의 열두 달"을 읽어 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는다면, 우리는 좀 더 따듯한 시선과 겸손해진 마음으로 자연을 다시 바라보게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수필집 형식의 번역본으로, 저자의 필체 또한 수려하여, 읽고 나면 세상의 모든 생명 하나 하나가 얼마나 경이로운 지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야생 세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이 수필집은 그렇지 못한 어떤 사람의 환희와 딜레마를 담은 것이다. 야생 세계는 진보로 인한 파괴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바람과 일몰이 그런 것처럼 늘 우리 곁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지금 우리는 더 높은 생활 수준을 위해 자연의, 야생의 그리고 자유로운 것들을 희생시켜도 되는가 하는 의문에 부닥쳐 있다. 우리 소수파 사람들에게는 텔레비전보다 기러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고귀하며, 할미꽃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언론의 자유만큼이나 소중한 권리이다."
    - 책의 서문 중에서 알도 레오폴드

  • 작성자 25.02.25 22:24

    저는 사람을 판단할 때, 어떤 사람의 인성을 가늠할 때, 사회적 약자나 동물을 대하는 태도를 중요한 잣대로 삼고 있습니다. 약하거나 보호받아야 할 존재를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진정한 성품이 종종 드러나기 마련이고, 더 나아가 공감 능력, 책임감, 그리고 자기중심적인 성향 여부가 자연스레 표출되기 때문입니다. 존 롤스가 제시한 ‘무지의 베일’ 개념을 떠올리면, 우리가 언제든 약자의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태도가 당연한 선택으로 다가옵니다. 롤스는 이 원리를 인간 사회에 적용해 설명했지만, 이를 동물에게도 확장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내가 인간이 아니라 고통에 몸부림 치는 저 동물일지도 모른다고 상상해 본다면, 공장식 축산업이나 동물 실험, 환경 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직면한 수많은 야생 동물들의 비참한 현실을 마냥 수긍하기 어려워질 것입니다.

  • 25.04.04 08:13

    저도 말씀하신 관점에 깊이 공감합니다. 사람의 인성을 평가할 때, 약자와 동물을 대하는 태도는 그 사람의 진정한 성품을 드러내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울산바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약자와 동물을 배려하는 모습은 공감 능력, 책임감, 이타심을 반영하는 것이고, 이는 보편적 도덕성의 출발점이라 생각합니다.

  • 25.06.26 10:28

    내가 느낀대로 먼저 실천하고, 그 실천을 보고 다른 누가 동참하고, 그렇게 세상은 더디지만 조금씩 변화합니다. 생존을 위협받는 야생 동물의 권리를 대변하기 위해, 설악산 울산바위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깊은 연대와 지지를 보냅니다. I STAND WITH YOU ALL!

    ▶ https://youtu.be/IPHIOwiESMo?si=tMECfWFAagtPUV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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