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정원의 정원수 중 제일아끼고 오래된 나무중 하나인 회양목을 옴겨 심으려고 한다.
1990년쯤에 석회암 정상부근에서 바람맞으며 수령 백년이 넘었다는(?) 회양목 우리집으로 오게되였다. 옥상에서 오래키우다가 2009년 주택을 신축하면서
옴겨심었다 수형이나 크기는 1990년의 모습이나 20013년 모습과 현제2023년 30년이상이지난 지금의 모습이 변함이없다.
출처: 우리 나무의 세계 2 | 박상진
회양목은 열악한 환경과 작게 자라는 유전인자까지 겹쳐 시간이 지나도 자랐다는 느낌이 잘 오지 않는다.
오죽하면 중국의 유명한 시인 소동파의 시에 “정원의 초목은 봄이 오면 무성하게 자라건만 회양목은 오히려 윤년에 액운을 맞는다”라고 읊었겠는가.
그는 자신의 시에 풀이를 달고 “속설에는 황양목이 1년에 한 치씩 더디게 자라다가 윤년을 만나면 오히려 세 치가 줄어든다고 한다.
그래서 ‘황양액윤년(黃楊厄閏年)’이라고 하면 무슨 일의 진행속도가 늦음을 빗대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라고 했다. 설마 줄어들기야
하랴마는 사람들이 키가 줄어든다고 느낄 만큼 자람이 늦다는 뜻이다.
2009년 주택신축공사후 옴겨심었다, (처음모습과 변함이없다)
2013년 6월23일 여름날의 모습이다..
2023년 3월29일 옴기기 직전의 가지치기를 한 모습이다. 30년이지난 지금도 자랐다는 느낌이 오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