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이 무한한 시간 지속이 아니라 무시간성으로 이해된다면, 현재에 사는 사람은 영원히 사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인용.
논리-철학논고, 비트겐슈타인.
나의 지능한계-아둔함을 재확인시켜주는 책이다. 거의 수학적 개념을 사용해 논리에 대해 설명하는데 거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내용 중 일부는 공부하는 깨달음에 관해 도움을 주는 것도 있다.
(아래는 논리 중 부분)
(죽음의 무의미적 특징)
죽을 적에도 세계는 바뀌는 것이 아니라 끝나는 것이다. 죽음은 삶의 사건이 아니다. 죽음은 체험되지 않는다. 영원이 무한한 시간 지속이 아니라 무시간성으로 이해된다면, 현재에 사는 사람은 영원히 사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시야가 한계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끝이 없다. 영원한 삶이란 현재의 삶과 똑 같이 수수께끼 같다. 공간과 시간 속에 있는 삶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결은 공간과 시간 밖에 놓여있다. 이 사실들은 모두 과제에 속할 뿐, 해결에는 속하지 않는다. 세계가 어떻게 있느냐가 신비스러운 것이 아니라세계가 있다는 것이 신비스러운 것이다. 세계를 영원의 관점에서 직관하는 것은 세계를 전체-한계지어전 전체-로서 직관하는 것이다. 114
(종교적 질문의 무의미성)
회의주의는 만일 그것이 물음이 있을 수 없는 곳에서 의심하고자 한다면, 반박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명백히 무의미한 것이다. 왜냐하면 의심이란 오직 물음이 존립하는 곳에서만 존립할 수 있고, 물음이란 대답이 존립할 수 있는 곳에서만 존립할 수 있으며, 또 이 대답이란 어떤 것이 말해질 수 있는 곳에서만 존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6
(제법무아諸法無我는 명제가 아니다.)
유아주의唯我論가 뜻하는 것은 전적으로 옳다.다만 그것은 말해질 수 없고 드러날 뿐이다. 세계와 삶은 하나다. 나는 나으 세계이다. (소우주)
주체는 세계에 속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세계의 한계이다.
철학적 자아는 인간이 아니며, 인간 신체가 아니며, 또는 심리학이 다루는 인간 영혼도 아니다. 그것은 형이상학적 주체, 세계의 한계 - 세계의 일부가 아니라 - 이다.
참조: 유아론(唯我論/Solipsism) 또는 독아론(獨我論): 주관적 관념론의 일종으로, 자신만이 존재하고, 타인이나 그 밖의 다른 존재물들은 모두 자신의 의식 속에 있다고 보는 생각으로, 오로지 자기self의 존재에만 확실성을 부여하는 철학적 입장이다.
구경회 2024.01.25논리-철학논고, 비트겐슈타인.
나의 지능한계-아둔함을 재확인시켜주는 책이다. 거의 수학적 개념을 사용해 논리에 대해 설명하는데 거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내용 중 일부는 공부하는 깨달음에 관해 도움을 주는 것도 있다.
(아래는 논리 중 부분)
(죽음의 무의미적 특징)
죽을 적에도 세계는 바뀌는 것이 아니라 끝나는 것이다. 죽음은 삶의 사건이 아니다. 죽음은 체험되지 않는다. 영원이 무한한 시간 지속이 아니라 무시간성으로 이해된다면, 현재에 사는 사람은 영원히 사는 것이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시야가 한계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끝이 없다. 영원한 삶이란 현재의 삶과 똑 같이 수수께끼 같다. 공간과 시간 속에 있는 삶의 수수께끼에 대한 해결은 공간과 시간 밖에 놓여있다. 이 사실들은 모두 과제에 속할 뿐, 해결에는 속하지 않는다. 세계가 어떻게 있느냐가 신비스러운 것이 아니라세계가 있다는 것이 신비스러운 것이다. 세계를 영원의 관점에서 직관하는 것은 세계를 전체-한계지어전 전체-로서 직관하는 것이다. 114
(종교적 질문의 무의미성)
회의주의는 만일 그것이 물음이 있을 수 없는 곳에서 의심하고자 한다면, 반박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명백히 무의미한 것이다. 왜냐하면 의심이란 오직 물음이 존립하는 곳에서만 존립할 수 있고, 물음이란 대답이 존립할 수 있는 곳에서만 존립할 수 있으며, 또 이 대답이란 어떤 것이 말해질 수 있는 곳에서만 존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6
(제법무아諸法無我는 명제가 아니다.)
유아주의唯我論가 뜻하는 것은 전적으로 옳다.다만 그것은 말해질 수 없고 드러날 뿐이다. 세계와 삶은 하나다. 나는 나으 세계이다. (소우주)
주체는 세계에 속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히려 세계의 한계이다.
철학적 자아는 인간이 아니며, 인간 신체가 아니며, 또는 심리학이 다루는 인간 영혼도 아니다. 그것은 형이상학적 주체, 세계의 한계 - 세계의 일부가 아니라 - 이다.
참조: 유아론(唯我論/Solipsism) 또는 독아론(獨我論): 주관적 관념론의 일종으로, 자신만이 존재하고, 타인이나 그 밖의 다른 존재물들은 모두 자신의 의식 속에 있다고 보는 생각으로, 오로지 자기self의 존재에만 확실성을 부여하는 철학적 입장이다.
구경회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