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지는 선감도라고 합니다.
친구들 따라 처음 가보는 길
검색을 해보니 꽤나 먼거리 입니다.
가을 맞이 나들이 가는 길이죠.
날씨도 좋고 우선 친구들과 두런두런 발맞춰 걷는다는 길을 생각하니 더 좋았습니다.
예상했던 목적지는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못갔지만
힘 안들이고 평지길을 걸으니
우리들에게는 몸에 무리가 안가는
딱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그저 좋아요.
친구들 대열에 끼여 하루를 즐기면서 알곡을 거둬들이는 시기
시각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수확이라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있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2024년 10월 7일
갯벌을 바라보는 경치도 좋습니다
속살을 훤희 보여주는 넉넉한 자연의 푸근함...
어디로 가야하나???
식당찾아 삼만리???
밴댕이 회무침 덮밥에 칼국수 해물파전...
약주도 곁드리고 인심 많은 친구들 덕에 잘 먹었습니다.
저, 빵순이예요.
다음엔 댓글 달고 갈게요.ㅎㅎ
오는 길에 양지편님 댁 밭에서 고구마 줄기 수확해왔어요.
전철타고 들고 오느라 힘은 들었지만
가을 갈무리 한 보람이 흐뭇합니다.
두고두고 묵나물로 잘 먹겠습니다.
고구마 줄기 볶음 아주 맛있어요.
더 먹고 싶어요.
우리 얘들도 무척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갈무리 다 끝냈어요.
가지는 말렸다가 가지밥해서 양념장에 비비면
아주 꿀맛이라하네요.
한 번 해먹어 볼려구요~^^
맛잇게 잘 먹겠습니다.
사모님께도 감사하다고 말씀 전해주세요.^^
첫댓글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맛있게 드세요...
와우 ~ 멋집니다 고향생각나네요 고구마 줄거리 가지 말린것 대나무 소쿠리등 갑자기 엄마생각이
구순넘으셔서 치매로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운정님 사진과 글보며 울컥 했네요 고맙습니다 잠시동안
엄마생각하고 고향생각하며
눈물 훌렸네요 좋은하루되세요